"우리나라 소개를 주제로 영어말하기 동영상을 3분내외로 찍어 제출, 동영상심사로 지역별10위까지 선발 그리고 최종본선 4위까지 MUN캠프 참가권이 주어집니다"
지난 5월 초 제 책상에 놓인 안내장~~
이때부터 엄마선생님은 콩닥콩닥..과연 할 수있을까? 그러나 두려움,걱정보다 사실 5박6일 영어캠프 참가권(4~6학년 외국학생 50명 한국학생 50명 모두 100명참가하는 모의유엔캠프)이 제 심장을 더 뛰게했습니다.
엘리사에게 이러이러한 기회가 있는데 해볼래? 아이는 선뜻 그자리서 해보겠다 합니다. 그러자 또 은근 걱정이..제가 도와줄 수있을까? 아이가 해보겠다하니 또 발벗고 나서야겠죠!
그런데...아이는 아직 많이 부족하여 맘만 있고 출력은 어려운 상태..어떤것을 얘기하면 좋을까 (우리나라 전통문화에대한 아이의 경험담-한복,가야금 그리고 아리랑 연주)머리맞대 고민고민하여 영어대본 초안을 만들어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친구의 원어민친구까지 동원해 첨삭을 받았답니다.
이제부터 무한반복 대본외우기의 고된 과정..3분분량이 왜케 많게 느껴지는지..제가 일을 하기에 중간중간 전화로 확인하고 늦은밤까지 외우고 외우기를 했답니다. 드뎌 예선심사영상보내는 날짜가 다가오고..아이는 표정,제스쳐, 호흡,의상, 준비물 등등 무대셋팅(?)을 하고 휴대폰으로 영상촬영(꽃향유님 앨리스 영상 집중관찰ㅎㅎ~정말 감사요)을 시작했답니다.
100프로 완벽한 영상을 찍기까지.,중간에 저도 아이도 편도염을 앓고..그렇게 완성된 부족한 영상을 전송클릭~~휴~~~
근데..예선합격~~예상 밖 높은 점수로!
가슴이 더 뛰더군요..여기까지만도 어디냐 싶었는데..이왕 시작한 거 더 애써보자!
캠프참가권을 두고 본사에서 직접발표하는 본선준비~~일주일간의 혹독한 연습의연습 그리고 점검을 거쳐 드뎌 조명이 들어오는 무대에서 다시 한번 3분 스피치~~방금전 리허설때 또박또박 완벽했던 아이의 모습은 어디가고..떨기 시작합니다ㅠ 결국 마지막즈음 잠깐의 멈춤..(아..이때 정말 숨이 멈춘듯ㅠ)다행히 기억을 되살려 무사히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3분..참으로 길더군요.
지난 3년 엘리사와 함께 영어공부해왔던 그 시간이 필름처럼 순간순간 스쳐지나갔습니다.
비록 스스로 모든과정을 준비해서 도전한건 아니어도 이번 과정을 통해 배우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스스로 기회를 잡기도 하겠죠!
두둥~~그날의 결과는 최우수상(4위까지 모두 같은상) 그리고 당당히 캠프참가권을 받았습니다.

이제 아이는 8월9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 5박6일간의 캠프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전조사 주제가 묵직합니다. 모의유엔이니까요..ㅠㅠ
지난 3년 그리고 그 이전부터 쌓아온 아이와의 추억 그리고 지금 아이가 하루하루 보내는 소중한 일상들이 이렇게 값진 보상,기회를 줄 수있음에 너무 뿌듯한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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