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전 말씀드린것처럼 유치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옵니다.
가르친다기보다 같이 즐기다가 오는것 같네요.
령돌맘님이 후기를 기다리신다기에 뭐 후기랄것도 없고 요즘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해볼게요.
수요일은 수업이 없어요.^ㅇ^
화요일은 오후에만 한 유치원에 가요~ ^_^
마치는 시간도 저는 2시30분에 마치니 준서를 케어하는데 시간적인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신입이라 교육이 많답니다. 그래서 오후시간은 교육을 며칠 받아요.
레슨플랜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짜야해서 버겁구요ㅡㅡ;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하는건 진짜진짜 뻘쭘해요..ㅜㅜ
하.지.만~
애들 앞에서는 제가 180도 변하거덩요..ㅎㅎ
암튼 유치원엘 갔는데 역시 밝고 꾸밈없고, 순진하고, 대답도 잘하고, 시키지도 않는 말 혼자서 주절주절 잘 늘어놓고...ㅎㅎ
초등학생도 가르쳐봤는데 초등학생은 쑥스러움이 생기는 나이인지 대답도 안해, 질문도 안해, 물어도 눈치보다 반응없어요..
하지만 유치원 아이들은 너무 귀여워요..
워낙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니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더군요.^^
절더러 언니, 언니~라고 부르던 네살 아이도 있었구요..ㅋㅋ
뽀뽀해달라는 아이도 있어서 제손의 뽀뽀를 날려주었더니 자기 볼에 해달랍니다.
할수없이 볼에다 립스틱 도장 하나 꾹 찍어줬더니 옆의 친구도, 또 그 옆의 친구도...ㅡㅡ;
말썽쟁이 아이들도 있지만 전체속에서 말고 그 아이만 불러서 눈을 쳐다보면서 손을 잡고 따뜻하게 이름 불러주면서 얘기하면 너무너무 착한 아이로 변해요.^^
제가 늦게 시작을 했기 때문에 다른 미스 선생님들과 다른 저만의, 그리고 아줌마만의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아이들 키워봤던 경력으로 케어에 자신이 있었죠.
저는 율동이나 액티비티를 할 때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 눈맞추며 제 아이에게 보내는 사랑의 시선을 날렸어요.
아이들은 특별한 관심을 원하더라구요.
볼도 쓰다듬어 주고, 사소한 것도 칭찬해주고, 아프다 그러면 호~ 해주고...
이런건 영어로 해도 아이들이 다 느끼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일은 재미있게 느껴지는 직업인것 같아요.
제아이가 매일매일 저한테 하는 얘기가 있거든요.
"엄마,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너무 궁금해요"
제가 요즘 이 마음이랍니다~
내일은 또 무슨 일어날까요?
재미난 일이 있으면 또 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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