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관련된 책소개는 다양하게 해도, 어떤 책만 집어서 단독으로는 책소개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에 나온 쑥쑥의 영어워크북 'Learn to write'는 내용이 너무 괜찮아 소개를 하고 가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네요.
영어워크북인데 제목처럼 쓰기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연령이 많이 어린 경우는 좀 어려울 수도 있구요, 만일 쓰기를 체계적으로 시키고 싶은 경우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내용이 궁금하시죠? 전국의 애들 영어 관심있는 분들이랑, 알뜰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서, 이 워크북 소개를 자세히 해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이번에 쑥쑥에서 만들었다는 영어워크북을 봤어요. 영어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쑥쑥에서 만든 것이라 하니 내용에 대한 기대도 많았고, 무척 궁금하기도 했어요.
전체가 4단계롤 되어있는데 그 중 3단계를 가지고 소개를 해 볼께요. 각 레벨별로 이렇게 3권 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4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고 알고 있는데, 다시 그 레벨을 3단계로 나누어 워크북을 만들었다니 정말 꼼꼼하기도 하죠. 제가 받은 3단계는 전체 세트 중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다른 단계도 궁금해서 한 번 정리해봤어요.
♥ 놀라지마1 ♥ 전체 레벨별 구성이 어떻게 이래?

쑥쑥의 영어워크북은 전체적으로 4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각각의 레벨이 다시 3단계로 세분화되어 있네요. 즉 전부 12권의 워크북이 한 세트가 된다는 얘기네요.
제가 이제까지 파닉스를 포함해서 수많은 영어워크북을 봐왔지만, 이렇게 레벨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건 처음 봤어요.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그 각각의 파트가 다 영어 워크북에서 없으면 안 될 중요한 부분들을 담당하고 있는 점이고, 그것들이 다 모여서 하나의 완벽한 영어워크북을 완성시키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어디 확인을 해 보기로 하죠.
* 1단계; 알파벳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파벳의 음가, 대 소문자 익히기, 알파벳을 기본으로 한 단어익히기를 할 수 있어요.
* 2단계; 1단계에서 배웠던 알파벳 철자의 음가를 파닉스 기초를 다져가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 3단계; 기초파닉스와 알파벳을 바탕으로, 각종 영어단어와 필수 사이트워드 등을 익힐 수있는 단계입니다. 놀라웠던 건 이 속에 수학 워크북같은 내용까지 들어있다는 점이었어요.
* 4단계; 단어에서 영어 문장을 익히는 단계로 넘어가서, 명사, 대명사, 전치사, 동사, 시제 등 가장 중요한 문법들을 익히고 완성하는 단계입니다.
그야말로 이 영어워크북만 세트로 가지고 매일 진행하면, 아주 기초단계부터 문장과 문법완성까지 어떤 워크북을 선택해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네요. 구성은 일단 완벽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놀라지마2♥ 가격이 왜 이래?
으음, 일단 구성은 완벽하다는 걸 확인을 했는데, 사실 이 워크북을 받았을 때 제일 놀랐던 점은 따로 있어요. 바로 워크북 뒤에 적힌 가격이 권당 1500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즉 3단계의 전체 가격은 4500원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죠.
보아하니 이 워크북 한 권당 30-40페이지는 거뜬히 되는데, 이렇게 해서 1500원? 너무 한 것 아닌감? 쑥쑥은 이제 자선사업하기로 마음 먹은겨???
솔직히 다른 영어워크북은 가격이 너무 안 착해요. 요새 작은 스티커북 하나도 살려면 4-5천원은 줘야하는데, 영어 워크북은 기본이 만원 전후이고 시디까지 포함되면 눈 튀어나옵니다.
그러니 알뜰맘들은 다들 눈빠지게 무료 워크시트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찾아다니면서, 프린트기 열심히 돌려서 어떻게든 가계에 도움이 되어보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한 권당 1500원? 프린트하고 종이값조차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체계적인 워크시트를 사용할 수 있다구? 게다가 제가 페이지를 넘겨보니 칼라페이지까지 수두룩.

솔직히 기쁘기에 앞서 좀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거 제대로 된 내용인지, 그야말로 1500원이란 가격에 맞는 허접한 내용의 워크북에 지나지 않는 건지... 그래서 일단 꼼꼼하게 내용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 놀라지마3 ♥ 내용은 또 어떻게 이래?
1. 3-1권 'Vocabulary'
내용의 정확한 점검을 위해 저는 3단계의 3권의 책들을 다 자세히 살펴보았답니다. 우선 3-1권 책은 제목에 'Vocabulary' 라고 되어 있더군요.

안의 내용을 살펴보니 우선 가족에 대한 단어를 익히고 쓰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글씨 쓰는 것만 있으면 지겨워하기 십상인데, 이렇게 퍼즐을 맞추도록 하는 문제라든가 그림그리거나 색칠하는 내용들이 같이 섞여 있어 재미있게 진행을 할 수 있더군요. 그리고 신체에 대한 단어를 쓰고, 익히는 내용들의 문제가 다양하게 있었구요.

그리고 신체특징과 가족에 대해 그림그리고 적어보는 워크북이었는데, 이 페이지는 우리 큰 딸 예원이(6세)가 아주 즐겁게 풀었던 거라 사진 올려봅니다.

또 집안 물건에 대해 익히고 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있었어요. 문제유형이 정말 다양하죠?

그리고 'Feeling'에 대한 것은 표정이 재미있는 그림들을 색칠하면서 글씨도 써보고 감정표현들을 영어로 익히는 페이지들이 무려 8페이지나 되었어요.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예원이는 이 페이지도 신나게 풀었네요. 저랑 같이 워크북 풀어보는 동영상 올립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Action'이라고 해서 현재진행형의 동작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쓰는지 익히는 내용들인데, 이처럼 게임까지 들어있어요. 주사위 던지고 엄마랑 놀면서 "What are you doing?"랑 "I am --ing."란 표현을 저절로 익히는 거죠.
워크북 속에 게임까지. 허어, 이 페이지를 보고 사실 많이 놀랐어요. 역시 엄마표 영어의 기본을 알고 있는 쑥쑥이니까 이런 페이지도 만들어내는 구나, 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워크북도 역시 재미있어야 하거든요. 내용이 아무리 충실하면 뭐합니까? 맨날 쓰기나 시키고 파닉스만 계속 해대면 엄마인 저라도 하기 싫어질 건데, 페이지 중간중간에 이렇게 흥미유발을 위한 페이지들이 존재해 주니, 애들도 워크북이 저절로 좋아지죠.

그리고 또 하나, 직업과 이웃에서 볼 수 있는 빵집이나 레스토랑 같은 단어를 익히게 하는 내용으로 정리가 되더군요. 어느 페이지나 충실하게 영어단어들을 직접 써보게 하는 것이 반드시 있어서 확실한 영어공부가 되더군요. 쓰기도 신나게 하는 우리 딸.
자, 결과적으로 이 한 권 속 내용에는 가족, 신체, 집안 물건, 감정, 동작과 현재진행형, 직업과 우리 주변의 건물 이름들까지 정말 수많은 내용의 단어를 익히고 쓸 수 있다는 이야기로군요.
2. 3-2권 'Vocabulary'
의심많은 저로서는 한 권으로는 확신을 할 수 없어, 다음 단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더 저를 당황시키더군요.
이 단계의 워크북은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가 칼라로 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떻게 1500원에 30페이지를 훌쩍 넘는 이 책에 칼라인쇄가 가능한겨???

이 책은 'My things& Food'란 주제인데, 우선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한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써 보는 단계였습니다.
그리고 치마나 드레스 등 여러 가지 옷의 종류에 대한 공부와 교통기관 익히기, 또 대표적인 음식물에 대한 단어 익히기 등이 다양한 문제로 제시되고 있었어요.

음식물도 종류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햄버거나 스파게티, 쿠키 등 우리가 먹는 음식이랑, 과일 종류는 따로, 야채 종류는 또 따로 종류별로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무척 내용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워크북의 맨 마지막 장에는 이런 이렇게 자르기만 하면 플래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그야말로 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버릴 게 없었어요. 이 워크북은 플래쉬카드까지 칼라로 되어 있네요.
플래쉬 카드는 어린 애기들에게 활용하기도 너무 좋아서, 우리 둘째(3세) 카드 보여주면서 영어단어 익히기에 사용해 보았어요. 동영상 첨부합니다.
동영상 보시듯이 플래쉬 카드 몇 번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면, 나중에는 척척입니다. 혼자 앉아서 카드 들고 중얼중얼거리고 있고.... 효과 만점이예요.Y*^^*Y
자, 결론적으로 이 3-2단계에서는 우리 주위의 학용품, 장난감, 의복의 종류, 교통기관의 종류, 음식물, 과일, 야채에 대한 단어를 쓰고 익히고 즐기면서 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 3-3권 'Sight words'
이 3-3단계 워크북의 주제는 사이트워드이군요. 영어의 파닉스와 함께 읽기를 위해서는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죠.

제일 처음 나오는 주제는 색깔 익히기로군요.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면서 익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예원이에게는 좀 쉬운 듯 슥슥 해내네요.

그런데, 이 단계 워크북의 특징은 역시 3-2단계처럼 많은 페이지가 칼라로 인쇄되어 있고, 또 다른 영어 워크북에서는 볼 수 없는 수학 워크북으로서의 기능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워크북으로 두 개의 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군요.

이처럼 수학 워크북의 중요한 테마들 - 패턴찾기, 숫자 세기, 도형 익히기, 가장 큰 것, 더 많은 것 찾기 등- 을 영어로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군요.

즉 도형의 이름을 영어로 쓰고 익힐 수 있으면서, 수학적인 면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와 함께 수학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이 파트의 문제집을 푸는 예원이 동영상 올려봅니다. 영어워크북 풀면서 낭랑하게 숫자세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니... 커허...
그리고 워크북 뒷 편에는 이 책의 주제인 사이트 워드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가 여러 가지 유형으로 제시되어 있었어요.

크로스워드 퍼즐, 단어를 끼워 문장 완성하기, 섞여 있는 단어 바로 적기 등으로 다양한 문제를 푸는 동안 반드시 익혀야 되는 사이트 워드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3-1단계 워크북에 비해서는 문장도 나오고, 문제의 난이도가 조금 어려워져서 단계별로 실력이 향상된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풀 때 생각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아 마음에 들었어요. 예원이랑 같이 이 사이트 워드 문제 푸는 동영상 첨부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좀 어려워진만큼 엄마표나 선생님들을 위해서는 답안이 있어야 겠죠. 책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잊지 않고 이렇게 답안도 제시되어 있답니다.

이 3-2단계에서는 우선 색깔에 관련된 단어를 익히고, 수학적인 개념과 도형 등 종합적으로 수학에 대해 풀어 본 다음, 중요한 사이트 워드들을 다양한 문제유형을 통해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 이대로 버릴 수 없다! 알뜰맘을 위한 워크북 특별 활용기 ★
뭐 글읽어보신 분들은 다 똑같이 느끼셨겠지만, 정말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하고 완벽한 워크북이었어요. 그래서 쑥쑥의 영어워크북은 많은 알뜰맘들을 만족시켜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습니다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너무너무 정성들여 만든 워크북을 한 번만 글씨 쓰고 버리기는 좀 아깝쟎아요. 사실은 내용적으로도 종이 한 장 버릴 게 없어요. 그래서 다 쓴 쑥쑥의 영어 워크북 활용법을 몇 개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플래쉬 카드로 만들어요.

3-2 단계 워크북에는 이렇게 칼라로 된 음식그림이 그려진 페이지가 여러개 됩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음식이랑 야채 그림 얻으려고 인터넷 뒤져서 칼라인쇄할 필요도 없고, 살 필요도 없이 다 쓴 워크북 그냥 이용하면 되는 거죠.

이걸 잘라서 플래쉬 카드를 만들었어요. 우유팩 한 쪽에다가 자른 그림을 붙이고 유성매직으로 글씨만 쓰면 완성. 완전 초간단이면서 정성가득한 엄마표 플래쉬 카드입니다.
2. 엄마표 과학 워크시트 만들어요.

음식그림은 이렇게도 활용해 봤어요. 이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잘라서 붙여보게 하는 거죠.
왜 이빨에 좋은지, 왜 이빨에 나쁜 건지 이야기해가면서 붙이면 저절로 공부가 되죠.
3. 옷그림은 이렇게 이용해 볼까요.

이렇게 이쁜 옷 그림도 있었어요. 이건 진짜 한글 떼기나 영어공부에 이용해도 되고, 잘라서 옷장 만들기 놀이해도 되고 활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만, 저는 이렇게 해 보았어요.

저희집에는 화이트보드 칠판이 있어서, 그 위에 빨래줄처럼 긴 줄을 매달았어요. 그리고 거기에 옷그림을 잘라서 빨래집게처럼 집은 뒤에, 그 아래에 직접 글씨를 써보게 했어요.
워크북에서 이미 한 번 연습한 글자이지만, 생각이 잘 안나기도 하는데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하면서 확실하게 머리에 인지하게 되었답니다.^^
4. 자동차 그림은 이렇게 이용해 볼까요.

남자애들이 좋아한다는 자동차 그림도 이렇게 좋은 그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걸로 거리풍경 꾸미기를 해보았답니다.

이렇게 바탕이 되는 그림에다가 붙여서 꾸미고, 나중에 그 위에 글씨도 써보게 했어요. 이건 한글떼기에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 크기가 좀 작은 그림들은 칭찬스티커로 만들어요.

저희 집 예원이는 밥을 아주 잘 먹는 애가 아니고 밥먹는데 시간이 좀 걸려, 식탁 앞에는 항상 밥 혼자 잘 먹으면 스티커 한 장씩 붙여주는 칭찬스티커 보드가 있답니다.
거기에 붙이는 스티커를 책에 있는 그림들 중 적당한 크기를 골라 잘라서, 양면테이프를 붙여주면 바로 엄마표 칭찬스티커가 되는 거죠. 음식그림 같은 건 예원이가 아주 좋아해서 그거 붙여 볼려고 매일 즐겁게 밥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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