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말 부서이동과 함께 점~점~ 멀어져갔던 쑥쑥....
첫째와 함께 3학년 말부터 딱 2년 열심히 하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네요^^
그 동안 타향살이 하며 친정 그리워하는 새댁마냥 출근길에 열심히 검색하고 눈팅만 했답니다ㅎㅎ
그동안 첫째는 6학년이 되었고 쓰나미 사춘기가 몰려와 아이와 함께 했던 13년 세월 중 가장 힘든 시기랍니다.
순하고 얌전했던 아이에서 스마트폰을 주장하고 게임없이 못살아~ 엄마가 뭘 알아요~를 외치며 자기만의 궤변을 늘어놓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수업태도 엉망, 집중력 저하, 게임 올인, pc방 몰래 출입.......공부 사절 .....여자친구까지^^
아마 제가 부서이동이 없이 전부서에 있었다면 제 욕심에 아이와 더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업무 강도가 쎈~ 부서로 옮기고 나니 아이의 이런 시간을 제대로 못챙겨준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오히려 포기할 것들은 포기하고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 모습 이외에는 보여줄것이 없었습니다.
감상적인 제게 기획, 구조개혁, 성과보고, 사업계획, 자체평가와 같은 생소한 업무들을 소화하고 해치워나가기 위해 매일 새벽 2~3시까지 보고서 작성, 매일 야근, 주말 출근....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루에 몇번씩 회의 후 다시 수정... 다시 수정....
이제 하나의 큰 관문을 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나의 작은 소망은 이 부서에서 잘 마무리하고 원래 부서로 돌아가기를 소망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사실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속으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쪼금^^ 있었는데 이 시기를 보내면서 저의 오만함, 연약함... 참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요즘 느끼는 건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 인간의 연약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자식을 향한 사랑, 쓴경험을 통한 겸손, 기다려주기, 인정하기... 이런 것들입니다^^
이 엄청난 시기들을 잘 헤쳐나가고 계신 쑥쑥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 사이 둘째를 너무 방치했던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쑥쑥과 함께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난 방학 때 아이와 함께 했던 독서기록장자료를 올려봅니다.
뒤에 독후활동 같은 부분 자료를 함께 해서 제출했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뒤따라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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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돌아온 쑥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