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직장맘입니다.
7세 남아를 키우고 있구요, 주말엔 2살배기 여아를 시댁에서 델구와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죠 ^ ^
아들녀석은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고 자기 주장도 강해 본인이 싫은 건 절대 안하는 스탈입니다.
얼마전 아이의 읽기 진행이 너무 안되어 고민의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쑥쑥고수님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듣기"에 더욱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읽기에 대한 집착은 엄마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쑥쑥 여기저기를 다니다보니 여러 컬럼에서 "듣기"의 중요성에 대한 글들을 많이 읽으면서 조바심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죠.
직장맘으로 8시에나 집에 들어오는 관계로 (그것도 빨라야) 잠자기전 1~2시간이 아들녀석의 영어노출이 가능한 유일한 시간입니다. 아이와 놀아주며 흘려듣기도 하고 요즘 읽기에 너무 욕심내지 않기 위해 가벼운 책들로 듣고 따라읽기를 가볍게 진행하고 있는데요..저희 아들녀석 눈치가 너무나 빨라 엄마가 뭔가를 들이대는 걸 눈치챌라치면 얼른 "안해" 하고 돌아섭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방법을 좀 바꾸었어요.
책보다는 TV와 게임을 즐기는 (정말이지 집에 있는 TV와 컴을 버리고 싶지만...아이아빠의 비협조로 넘 속상하네요) 아들 녀석의 취향을 고려하여 영어비디오와 CD롬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방법의 좋고 나쁨을 떠나 아이가 영어를 학습이 아닌 놀이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평소 토이스토리 등의 디즈니 비디오류를 매우 좋아하기에 (잘 알아듣지는 못해요 그냥 보지요 ^ ^) 비디오 선정에도 고민이 있었지만 우선 쑥쑥에서 소개된 리틀베어를 접해주었습니다. 리틀베어는 정말이지 제가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주로 자기전에 보는데 마치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사랑스러운 화면과 아름다운 가족들의 일상,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녹음 및 어렵지 않은 표현들..
아들 취향에는 다소 맞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웬일인가요..너무나 좋아하더군요.
중간 중간 제가 설명을 곁들이며 함께 보는데 그래도 그동안 이런저런 노력들이 다 헛되지는 않았는지 대략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비디오를 보고 있습니다.
비디오를 볼때는 어휘를 설명해 주거나 그러지는 않고 그냥 전반적인 줄거리를 함께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두번째 방법은 아까도 말씀드린 CD롬입니다.
처음엔 학습용 CD롬 활용이 목적이었기에 Reader Rabbit KG과 reading 4~6 두개를 구입하였습니다. KG은 종합학습용이고 처음 접하는 CD롬이었기에 신기한 맘 반, 게임에 대한 흥미 반 아주 즐겁에 끝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Reading 4~6를 접하였는데...이것이 울 아들에게 완죤히 외면을 당했죠. 학습적인 요소가 강한 cd롬은 이녀석 잘도 알아보더군요. 완전 외면을 당한채 서랍에 깊숙히 박혀 있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cd롬들을 실험적으로 접해주고 있는데 그러면서 느낀 사실이 EQ의 천재들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진 CD롬엔 애정을 가지고 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또한 Arthur나 Dr.Seuss처럼 책으로 읽기에는 아직 부담스럼 내용들도 living book으로 접해주니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CD롬을 통한 듣기..정말 집중듣기가 됩니다..ㅍㅍㅍ 요녀석 게임을 위한 introduction이 잘 안들리니 스피커를 귀에 가까이 대기도 하고 정말 혼자보기 아깝습니다.
영어동화를 멀리해서 사실 우려도 되지만, 우선은 영어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어떻게든 이어가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영어책 들으며 따라 읽기는 칭찬스티커를 활용하여 근근히 이어가고 있지요.
(reading 4~6도 스티커를 활용해 조금씩 해 나가고 있어요)
쑥쑥에서 아이들 진행기를 보면 정말 기죽을 정도로 잘~~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 속도 상하고 내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그랬어요. 사실 지금도 좀 답답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영어노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 느리게 진행되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또한, 아이들의 성향들이 너무너무 다르다는 걸 깊이 느끼기도 하구요.
비록 지금은 CD롬에 푹 빠져 있지만, 가끔씩 책을 들춰보기도 해요. 역시 아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너가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론 조금씩 책을 더 접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