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게 책 읽고 글쓰는 방법'을 다룬 어린이 동화
책읽기와 글쓰기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 두 권을 소개합니다.
담고 있는 주제가 바로 '재미있게 책 읽는 방법'으로[책 읽는 여우]의 컨셉과
비슷해서 한국판 [책 읽는 여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동화책 두 권입니다.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주니어 김영사 '책과 친해지는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함께 읽으면 좋은
어린이 동화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은 가장 최근에 출간된 신간이랍니다.
제목만 보고 완전 끌려서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읽어보니 역시나 재미있네요~^^

그리고 과거 도도한이 출간한 책을 재미있게 읽고 팬이 된 '더벅머리와 갈래머리' 남매가등장하구요.
악의 세력으로 욕심이 많은 빵집 사장님 '다판다'는 도도한과 대결 구도를 이룹니다.

도도한씨가 사는 동네에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인 즉.....바로 '다파리바게트' 빵집의 빵이 매우 맛있어서 아이들은 모두 빵집으로 몰려갔고책 보다는 빵에 빠져버린 기현상이 일어난 것이었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책이 도도한 자신의 책임에도도도한조차 더벅머리와 갈래머리 남매에게 냉정하기만 합니다.
'다파라바게뜨' 빵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이 동네의 가장 핫플레이스로 화려한 모습과 고소한 빵냄새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곳이에요.아이들은 늘 이 빵집으로 달려가서 길게 줄을 서서라도 빵을 사 먹기에 바빴답니다.

학원비로 빵을 사먹는 아이들로 인해 이 동네의 학원은 점차 학생이 줄어들어 걱정에 빠질 정도였네요.
학원비로도 빵을 사먹는 상황이니 책 살 돈으로 빵을 사먹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겠죠. ^^;;;

생쥐는 도도한씨의 원고를 보더니 '맛있겠다'며 입맛을 다시기 시작합니다.
동화가 '맛있다'고 표현하는 벼슬생쥐는 아이들이 다시 책을 읽게 할 비책이 있다면서도도한씨를 돕겠다고 제안하는데요. 바로 '책빵'을 여는 것이었어요.

도도한씨 역시 기대반 의심반으로 벼슬생쥐의 말을 따르기로 합니다.벼슬생쥐는 세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서 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지요.
1. 책 반죽은 12시에 시작할 것2. 주인공의 이야기를 주문 노래로 만들어 부를 것3. 벼슬 생쥐 닮은 아이에게 책빵을 공짜로 줄 것

도도한은 벼슬생쥐의 원칙을 지키며 책 반죽을 만들었고~
벼슬생쥐의 책빵 만들기 특별 레시피는 바로 도도한의 동화 원고를 잘게 찢어서 빵반죽에 넣는 것이었어요.


그리하여 도도한 책빵은 문을 닫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동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진심어린 독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이에요.평소 거리의 아이들로만 무시했던 더벅머리와 갈래머리 남매가 도도한씨에게 큰 용기를주게되는데요.도도한씨가 어떻게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날지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많은 것을 뉘우치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게 되는 도도한씨~!!!그리고 자신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게그려지고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그리고 재미있는 책 읽기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판타지 동화라서 아이도 단숨에 읽을 수 있었네요. ^^
책에서는 다파라바게트의 빵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현실에서도 아이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가 참으로 많습니다.저희 아이만해도 책 읽기를 즐기는 아이이지만....스마트폰에 시선을 빼앗기면 헤어나기 힘들어하거든요. ^^;;;;
어떻게 하면 독서에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책 읽는 여우]와 비슷하지만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만의
재미와 매력을 담고 있어요.

'책 읽는 여우'가 책을 와그작 와그작 씹어 먹었듯이~~~~
이 책에서는 '안읽어 씨 가족'의 맛있책 책요리 찾아 삼만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차례에서 보이는 소제목 또한 참으로 재미있어서
'책 요리점'의 컨셉에 맞는 다양한 맛들이 등장합니다.
'맛'의 표현에는 잘 쓰지 않는 형용사들이 '맛'의 표현과 결합되어서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기에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되어주고있는데요.
저는 어처구니없는 맛, 깜빡 속을 맛, 헷갈리는 맛, 꿈꾸는 맛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안읽어 씨 가족'의 구성원을 살펴볼까요?
'안읽어 씨'는 이름처럼 책을 안 읽는 분이에요. ㅋㅋㅋ
딸 '안봄'은 책을 안 보는 아이였구요.
부인 '산만해 여사' 님은 책을 보기에는 성격이 지극히 산만합니다.
반려견 '왈왈'이는 개의 나이로 치면 아빠인 '안읽어 씨'보다도 연세가 많은 개로
누워있기를 즐겨요~

안읽어 씨 가족의 평소 독서생활을 살펴볼까요? ^^;;
아빠인 안읽어 씨는 지하철에서 두껍고 어려워보이는 프랑스어 책을 들고
읽는 척(!)을 하는데요.
책을 자신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포장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뿐이었죠.

산만해 여사는 표지가 가방 모양으로 꾸며진 책을 가방으로 착각해서 들고 나와서는
책을 가방인척~~~연기하기도 했어요.

책을 안 보는 안봄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요?
독후감 숙제를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한 독후감을 이리 저리 짜집기 해서 제출한 후...
독후감에 사용된 어려운 어휘의 뜻을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쩔쩔매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자한 바는...
책 읽기를 등한시 할 때 나타나는 결과의 풍자인듯 느껴졌네요. ^^;;
어느 날.....우연히(?) 아님 운명적으로(!) 안읽어 씨 가족의 눈에 띈 책 한권이 있었으니....
바로 왈왈씨가 베고 자고 있던 두꺼운 책 '맛있는 책요리점'이었어요.

안읽어 씨 가족은 '이 책을 가져오는 분께 신선한 책 샐러드를 무료로 드린다'는
광고문구에 혹~~~해서 순전히 공짜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당 찾기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
그러나 책 요리점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어요~~~
중간에 길을 헤매기도 하고.....차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도 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책 요리점 가는 길을 찾아낸 가족~!!
하지만 가족이 도착한 곳은 '거대한 책 요리점'
동물은 출입이 안 된다는 주인의 말에 '거만한 책 요리점'이라고 툴툴거리며 발길을 돌리네요.

그 후에도 가족은 식당들을 잘못 찾아들어가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자꾸 실수를 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느낀 점은...
책도 많이 읽어봐야 안목이 쌓인다는 점인데요.
가족도 자신들과 맞지 않는 식당을 거치는 시행착오 끝에 올바른 식당에 당도하게 됩니다.
드디어 '맛있는 책 요리점'을 제대로 찾은 가족~~~
메뉴를 보니~~~ 모두 건강한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는 '바삭하게 튀긴 글자 책'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

우연히 조리실로 들어가서 맛있는 책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맛있는 책이 되려면 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설명도 듣게 됩니다.
파릇 파릇 신선한 이야기, 깊은 맛이 나는 이야기
+ 만드는 사람의 정성 = 맛있는 책

좋은 글이 되려면 글감과 표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이 식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무엇일까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재치 있는 이야기를 잘 버무린 뒤
일곱 빛깔 그림을 동그랗게 빚어 이야기 사이사이에 껴넣은 요리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네요~^^
'맛있는 책 요리점'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안읽어 씨 가족의 변화~!!!'
바로 안봄의 글짓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재미있는 표현의 문장과 더불어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낸 글을 완성합니다.

평소에 책을 안 좋아했던 가족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배운 뒤~ 개과천선하여 독서를 즐기게 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 동화였답니다.
책을 읽고 고르고 또 감상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책 요리점과 책요리'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었기에
그 속뜻을 생각해보며 읽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은 어떤 맛인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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