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들러서 글쓰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 이유는 하루가 너무 바빠서요.
일찍 일어나 남편 아침상을 차리고 출근시키고 아이들 깨워서 밥먹이고 공부시키고
짬짬이 청소에 빨래에 설거지에 ....좀 쉴까?하고 앉으면 간식주세요~ 이거 가르쳐주세요~
요일마다 아이들 방과후가 달라서 하루에 4번씩은 차를 끌고 나가야합니다.
날씨가 추우니 차를 예열하러 나가는 것도 꾀가 나네요.
직장엘 다니지 않으니 아이들 끼니걱정은 안심이지만 하루를 온통 아이들과 씨름하며 지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깨닫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창문을 열고 환기시키는 것도 아이들 학교나 학원에 간 시간을 이용해서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그나마 창문을 열지도 못해서 걸레질로 대신 청소를 해요.
아이들은 가끔 마음이 내키면 도와준다고 나서지만 대부분은 자기들 놀기도 바빠요.
그런데 남편이 5박6일로 출장을 간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ㅎㅎㅎ
13년 결혼생활 중에 가장 오래 떨어져서 지내는 것이죠.
저 약간 흥분했어요 ㅋㅋ (남편도 속으론 좋을 수도 )
세월이 부부사이를 이리 만드네요 ^^
일찍 일어나기 힘든 겨울~ 저 당분간은 아침밥을 안해도 되네요.
8시까지 잘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지난 번 '준준맘님'께서 주신 '사랑초'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는 소식도 이제서야 올립니다.
진즉에 사진을 찍어놓고 이리 자판을 두드릴 시간이 없어서 이제서야....

이쁘죠? ^^
그냥 물에만 담가놨는데 조금씩 자라더니 저리 이쁘게 활짝 피었어요.
준준맘님께 꽃피우면 소식 전한다고 했는데 약속지켰어요.
다시 바쁜 이야기로 돌아와서, 바쁘긴 한데 실속은 없는 듯한 허한 마음이 뭔질 모르겠어요.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면 내가 오늘 무엇을 했는지 약간 허무하달까요?
저를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한 것 같고, 그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6학년이 되는 첫째는 수학공부방에 보내고 있어요. 다행히도 이모가 공부방을 해서 안심하고 보내고 있어요. 조카는 절대 못 가르치겠다더니 저의 절실한 요청을 언니가 들어줬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연산만을 시켜요. 서로 수학때문에 감정을 상할 일이 없으니 웃을 일이 많아졌어요. 5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망치더니 수학공부 안하겠다는 말은 쏙 들어갔네요 ^^
EBS 초등한국사 일주일에 세 번을 듣는데 프린트물을 출력해서 빈칸을 채울 수 있어서 좋네요.
용선생 한국사도 같이 겸해서 읽어서 역사가 재밌다는 걸 느끼는 중입니다.
일찍부터 역사가 재밌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들은 척도 안하더니 이제서야 재미를 느낀답니다.
다~ 때가 있나봐요.
영어문법은 제가 가르쳐주고 있는데 1권 마치기가 힘들 것 같아요. 비유를 맞추며 공부시킨다는게 엄마여서 더 힘들어요. 이젠 모든 걸 누군가에게 맡기고픈 맘입니다. 예전의 윽박지르기 엄마는 더이상 힘들어요. 먹히지도 않구요.
6분영어는 다시 해보겠다며 일주일에 한번씩 듣습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듣는지라 잠깐 듣고 딴것을 하는 것 같은 의심을 지울 수 없어요 ㅎ
그밖에 여가시간에 음악을 듣고 만화를 그리고 피아노도 칩니다.
동생들은 4학년 2학년이 됩니다.
둘째는 요즘 윔피키드책이 재밌다고 집듣고 하고 묵독도 하고있어요.
누나보다 영어는 좀 늦어서 걱정했는데 읽을만하다고 하니 속으로 좀 뿌듯했어요.
리틀팍스 꾸준히 듣고 한글책은 아이세움 명작읽기를 하고있어요.
그리고 원영사랑님의 '엉덩이 탐정' 세트로 사줬더니 신나서 그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
막내는 매일 연산, 일기쓰기, 동시 베껴쓰기, 책읽기, 리팍듣기를 하고있어요.
영어책을 너무 안읽어줘서 셋중에서 가장 느리지만 저의 게으름만 좀 나아지면 폭풍독서를 한번 시켜볼 생각입니다. 벼락치기로~ ^^
이따 아이들 데려오면 냉동피자와 오렌지 쥬스로 허기를 달래줘야겠어요.
다음 번엔 겨울방학 간식이야기를 가지고 올게요.
넘~ 춥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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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아 아쉬운 겨울방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