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님과 오니네님의 책소개 글을 읽고
저도 책소개 한 번 해봐요~^^
챕터북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남들 다 재미있어 한다는 유머코드와는 거리가 있는
캐런 덕분에 단권으로 된 짧은 소설들을 찾다가 그냥 마음이 끌려서 골랐네요.
저 또한 새로운 책을 찾는데는 여전히 게을러서...
이미 다들 아시는 책들이고 좀 올드한 느낌이겠지만 소개해봅니다~^^
이런 책들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런지...짧은 소설류?? 단행본?? ^^
지난 가을부터 볼트, 캐런, 제가 각각 읽은 책들이에요.


The War with Grandpa - AR 3.9
할아버지가 살게 되면서 자기 방을 양보해야 하는 주인공이 할아버지와 벌이게 되는 전쟁.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때 가족은 서로 어떻게 소통해야 하고 설득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흔하게 입에 담는 "전쟁"이라는 단어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다시 일깨워주는 할아버지 말씀도 인상 깊고요. 할아버지가 손주를 대하는 모습에도 배울 점이 많구요.
볼트와 읽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네요.

A long way from Chicago - AR 5.0
해마다 여름이면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댁에서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 남매.
평범하지 않고, 상냥하지 않고, 무뚝뚝한 할머니와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할 것만 같은 시골생활.
그런데 해마다 잊지못할 소동이 벌어지지요.
할머니의 뻔뻔하고 고집스럽고 엉뚱한 행동으로 남매는 당황하기 일쑤에요.
그러나 고개를 끄덕이며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훗날에는.
마지막 챕터에서 마음이 울컥! 해버렸어요.
돌아가신 할머니, 외할머니 생각이 났지요. ^^
1930년대 대공황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 시대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이 책은 저만 읽었네요.

The Whipping Boy- AR 3.9
캐런과 읽은 책이에요.
고귀하신 왕자를 대신해서 매를 맞거나 꾸중을 듣기 위해 궁으로 들어가게 된 아이 whipping boy .
왕자는 말썽꾸러기인데 급기야 궁전을 탈출하면서 whipping boy를 데리고 갔는데,
산적에게 쫒기게 되는 상황도 우습지만, 산적들 눈에 왕자와 whipping boy가 바뀌어 여겨지게 되는 상황도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문장 표현도 많아요. 어른이 읽으면 해학적이고 은유적인 표현 때문에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은 모험이나 상황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Like Jake and Me- AR 2.9
무척 얇은 책이에요. 쉽고 재미있어요. 속지는 갱지여서 표지 그림의 색감은 전혀 느낄 수 없고
흑백이라 거칠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서먹서먹했던 새아빠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잠깐의 소동.
그 소동이 별거 아닌데, 이야기 속에 이렇게 녹아들다니...^^
따뜻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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