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와 관련된 책을 열 몇권 읽어보고, 엄마표 영어를 하는 부모들의 모임에도 나가보고 대화하면서 느낀 점은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다독, 정독, 음원노출, 영상매체 노출을 통해 아이가 한글을 처음 배울때 처럼 영어의 바다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렇게 쉽지만 막상 해 보면 너무 어렵습니다.
전 처음 시작할때 어떤 교재를 해야할지, 책은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너무 힘들었지만, 챕터북을 읽고 있는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느냐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문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단어의 뜻을 알게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봤는데요.
결국 다독과 정독의 교차반복으로 인식을 하더군요.
많은 엄마들은 그냥 다독이 핵심이다. 1,000권 읽기가 중요하고 말합니다.
분명 아이들은 특정한 책에서 단어를 보고 어렴풋이 단어의 의미를 배우고 지속적으로 다른 책에 노출되면서 점점 정확한 단어의 뜻에 다가갑니다.
그럼에도 다독만 하다보면 깊은 뿌리없이 커가는 나무가 되더군요.
정독(반복해서 읽기 or 부모와 그 책에 대해 짧게 토론하기 or 워크북 풀기 or AR퀴즈 풀기)을 통해 단어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 책의 의미를 이해할 때 아이의 성장속도와 영어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아이가 일정 수준이상 올라가면 '단어 암기'를 시켜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유형을 보면
1. 다독,정독,음원 노출만으로 단어암기 없이 아주 높은 수준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아이(언어감이 뛰어난 아이)
2. 다독도 하지만 정독(반복읽기,토론,워크북,AR퀴즈)의 비중을 높여서 단어암기 없이 가는 아이
3. 코스북, 영영사전(아이용), 혹은 단어암기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아이..
로 나뉩니다.
잠수네를 하는 부모들중에서도 1~3중에서 서로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확실한건 다독과 정독이 기본이 된 상태에서 3을 보충해야지 3이 주가 된다면 별로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