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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당기는 지구력! 키우기!

  • koneko
  • |
  • 2018-10-20
9

지구는 맨날 돌아요.

그렇게 매일 쉬지않고 돌면서, 그것도 모지라 태양을 따라서도 돌지요.


지구처럼 매일 돌기만 하면 됩니다.

명왕성이 퇴출되던 말던,

인공으로 위성을 쏘아대던 말던,

그렇게 다양한 변화를 곁에 두고 그저 돌기만하면 됩니다.


우선, 마음에 이것은 된다! 라는 확신이 생겨야 합니다. 

'성인도 영어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좌절하는 순간이 오기도 전에, 자기계발서를 계속 읽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은 계속 되었지요.


혼자 공부하면 쉽게 지칩니다.

함께 공부하는 사람을 만드세요.

저는 아직도 원서를 혼자서는 1권도 못읽습니다.

지구력이 약한 것이지요.


제 지구력이 약한 것은 남과 함께할 때 강해집니다.

'남'을 잘 골라야 합니다.

남의 성격은 나와 반대가 좋은데,

나는 즉흥적이고, 변화무쌍하지만.

남은 인생에 시도가 별로 없고,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즉흥적인 성격으로 무작정 '남'에게 전화를 했고,

물론 여러해동안 알고지낸 남편회사 선배의 부인이었습니다만.


서울-대전 간의 훌륭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매일 새벽 전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작용 포인트있습니다.

바로 남편의 무시! 남의 남편의 비아냥!

이 양념을 팍팍쳐야지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합니다.


남편이 무시하면, 감사히 받으면 됩니다.

어디 얼마나 아줌마들끼리 하나 보자~!


수준은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높은 한쪽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비슷할 때는 시너지가 생기지만,

너무 차이가 나면 높은 쪽은 재미없고, 낮은 쪽은 긴장하게 됩니다.

저는 이 두가지 상황을 전부 겪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즘 새로 추가한 공부에서는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내공이 쌓여서 긴장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단점, 긴장하면 될 해석도 안되서 자존심이 많이 상합니다.


영어공부를 이렇게 했어요.

다양한 시도를 동시에 해서 남는 '남'을 추려가면 됩니다.


딸아이 반친구 엄마랑 청소하다 만나서 함께 영어공부-1년반.

둘째 친구들 엄마모임 원서낭독- 하루.

쑥에서 무턱대고 게시판에 글올려서 함께 공부한 나의 동지들- 3년이상.

영어지도사 수업에서 만난 엄마들- 3개월

남편 친구 부인- 2개월

동네 엄마-3주

쑥에서 댓글로 반갑게 인사해준 한 아줌- 2년째

최근 블로그에서 만난 아줌- 1개월째

아...매직트리1권부터28권까지 읽고 로알드달의 매직핑거까지 

함께 읽은 어릴적 교회친구도 있었네요. -6개월


이런 식으로 많게는 하루에 3번도 공부했어요.


가장 일찍은 5시에 시작해서 남편들 출근 전에,

가장늦게는 9시공부 끝난 10시 타임.


제가 생각해도 신기한데,

앞 뒤 재지않고 마음만 통하면 일을 저질렀어요.

제가 만든 스케줄에 제가 지치기도 했지만,

3타임을 뛰어도 오전 11시입니다.

요즘은 두타임을 공부하는데 무턱대지 않고,

그나마 시간을 조정하는 노련함이 생겨서,

10시면 공부가 끝나요.


그렇게 하고도 아줌들과 놀러갈 수도 있고,

드라마 삼매경에 빠질 수 있어요.


청소가 싫고, 집안일이 싫은 아줌이기때문에

이때도 핸드폰 싱크대상부장에 꽂아놓고

팝송을 들으며 설거지합니다.


무엇하나 성공해본 기억이 없다면,

그것이 발판이 되어 성공하실 수 있어요.

함께 공부하기로 한 지인이 그만두게 되면

나도 지칩니다.

다른 누군가를 또 진행하고 계세요.

공부하면서 변하게 될 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요.


오알티 1+단계부터 낭독했어요.

마음의 위로가 강한 책입니다, 쉬워서요.

매직트리하우스 1~28권. 정말 이 책을 5번 낭독하고 해석했어요.

최근에는 아이들 수업때문에도 보고 있으니, 참 많이도 읽었고, 

전세계에 유일한 아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마들에게 수업하면서 1권을 사오라해서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개정을 해서 작품의 개성을 많이 잃어버렸더군요.

작가가 화났을 거 같아요.

저는 옛날의 투박한 문체가 더 좋았어요.

영어의 '영'자만 간신히 알던 제가 이제 영어를 논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아직 멀었어요. 

기버에서 헤매고 있거든요.


아이들 지구력은 이렇게 기릅니다.

궁금하시죠?

사실, 여러분에게도 잘할 수 있는 씨앗이 있어요.

모르고 계실 뿐이죠.


1. 즉각적이고 하늘을 뚫을 것 같은 불벼락

오늘 하기로 한거 해야지! 엄마가 하라고 한거 했어 안했어! 아직까지 안했어?

으이그...아주 가끔 등짝 스매싱! 꿀밤 따악!(아주 가끔이라고만.... 얘들아 맞지?)


사람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멈추지 말고 반성하고 계속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어요


2. 구체적인 칭찬

남편앞에서 애들과 전화통화할 때 아이들의 성과를 칭찬하지 않고 매일의 노력을 

칭찬합니다.

잠을 잘 때,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의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합니다.


3. 문제집에 동그라미를 쳐주세요.

이것은 자꾸 하다보니 체득한 방법인데요.

틀린 문제는 비워두세요. 아이가 다 풀게되면 동그라미를 그려주시면 됩니다.

아이도 사람이에요. 누구나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요.

오늘의 백점보다, 매일의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4. 하지말라는 부모가 되어보세요.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학원에 가라가라 한데요. 라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안그러잖아. 라고 합니다, 첫째가.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플룻에도 보내고 수학학원에도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싫어했으나 다니다보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 이때부터 저는, 이제 그만 갔으면 좋겠다라고 살포시 숟가락 얹습니다.

그리고 말해 둡니다. 학원가기 싫은 날은 미리 이야기해주면 학원에 전화해주겠다.

그러면 아이가 잘 안빠지고, 자율성을 갖게된 느낌을 받습니다.


5. 엄마표 영어 매일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아이에게 제시해 주세요.

저는 요즘 둘째를, 천안에 살고 있는 남편친구 아내의 아들과 함께 전화로

매직트리하우스 낭독을 시키고 있어요.

그 친구가 학원에 갔다가 10시에 돌아오기때문에 그때 공부합니다.

학원에서 늦게 돌아오는 날은 못할 때도 있지요.

전화기를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둘이 노래도 부르고 게임이야기도 해가면서

해석하지 않고 낭독만 합니다.

좋아하는 형과 함께 하는 공부라서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꽤를 부려 한페이지씩 읽으니, 아이가 게임동영상을 보면서

통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네 이놈!을 날려서 세줄씩 낭독하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세운 규칙을 매일 전부 하지 못해도,

좌절하는 가운데에도 엄마가 그만두지 않는 것이 아이들 지구력을 길러주는 방법입니다.

엄마표 영어를 실천하면서 아이들도 학원에 다니지 않고 자기가 스스로

공부해낸 것이 이후의 사회생활까지 이어져서 어떤 언어든 스스로 공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거에요. 라고 주장합니다.


참, 쑥에서 키운 지구력도 있었는데 깜빡했어요.

저는 쑥게시판에서만 활동했구요.

거기서 유일하게 시킨 공부가 센텐스퍼즐이었어요.

일주일에 하나의 센텐스를 외우는 과정이었는데요.

지금 아이들과 수업할 때도 이 방법을 쓰고 있을정도로 훌륭한

방법입니다. 홍박사님과 선배맘들에게 감사드려요.

이렇게 200?문장을 계속 하다보면 없던 지구력도 생기지요.


그리고 좌절할 때마다 쑥에 글을 올려서 위로 받았고,

쑥에 있는 선배맘들의 옛글을 촤라락 촤라락 살펴보면서,

방법과 답을 찾았었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있어요.

바로, '동기'입니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세요.

저의 아이들과는 못했는데, 남의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주면서는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독일에 갔을 때(사실, 중국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무슨 아이스크림인줄 아니?

라고 묻습니다. 별의별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아니, 위에 솜사탕이 얹혀져 있었어~!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녹습니다.

그런데 먹었게 못먹었게!하면.

먹은줄 압니다만, 영어로 설명을 못해서 못먹었다 합니다.


세계인구는 74억을 넘었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5,6개국입니다.

영어를 제2외국어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계인구는 자그마치 20억이 넘습니다.

19세기는 영국이, 20세기는 미국이 세계를 제패해서 의학과 과학 및 다 방면의 

지식이 이 시기에 영어로 기록되었습니다. 등등의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역사를 살펴보면서도 영어를 알게될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왜 공부해야하는지, 아이들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야 하고,

공부의 끝은, 미래는 무엇인지도 말이지요. 모르는 부분은 인정하면서요.


그리고 저처럼 아이들보다 한걸음 먼저 아이들의 공부를 맛보세요.

그래야 두려움이 조금 적어집니다.

가던 걸음 마저 걸을 수 있어요.


저는 요즘 아이에게 수능끝나면 바로 호주에 가서 아르바이트가야하니, 

영어실력 잘 쌓아두라고 이야기합니다. 수능이 최고 목표라면

아이가 지칠 수 있을거 같아서요.


호주에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친구가 말합니다.

호주에 어학연수 오는 아이들, 한국에서 학원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구요.

레벨별로 한국인끼리 반이 편성되니 호주 자국민은 학원쌤 만나는 정도라구요.

진짜 영어를 배우려면, 현지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구요.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오면, 처음에 못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언어가 확 느는 것이 보인데요.


저희 가정도 그렇게 방향을 잡으려 합니다.


지구력으로 이야기를 붙들어가며 써보았는데, 맞는가요.


다양한 실패 경험을 잊어야 가능합니다.

앞만 봐야합니다.

지구력은 지구를 잡으려는 노력으로 시작되니까요.


저는 이번에 도전합니다.

오늘 새벽에 시작했는데 이 글을 쓰느라 몇줄 못읽었어요.

영어원서 혼자서는 못읽어요.

저야말로 지구력이 약해서요.

CATCH ME IF YOU CAN!

원서를 어제 밤에 받아서 오늘부터 처음으로 혼자

끝까지 일주일동안 다 읽을 거에요.


처음이냐구요 이런도전?

아니요. 시도했던 원서가 수두룩하게 쌓여있어요.


저의 지구력을 위해,

쑥쑥에 이렇게 공표하면서 기대는 거에요.


제가 일주일안에 꼭 다 읽을께요!라구요.


여러분도 권투를 빌어주세요!!


레프트 훅, 롸이트 훅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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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떼마미
  • |
  • 2018-12-23 15:32
답댓글

와~ 정말 감동입니다 ㅠ

의지력과 다양한 시도와 그 노하우를 나눠주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

저도 나눠주신 팁으로 저만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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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맘마
  • |
  • 2018-10-23 10:34
답댓글

으와~~~코네코님의 지구력과 열정의 비결을 이리 자세히 알려주시니 감탄할따름입니다. 감사드리고요~^^

함께할 사람을 찾는것 정말 중요하네요

전 아이들 영어공부만 생각했지 제가 해볼 생각은 못했거든요

용감과 결단 추진력 코네코님의 성품이 보이네요~~^^

코네코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학생들 절로 힘이 나고 영어가 참 즐거울것 같아요

에네지 뿜뿜 받아서 저도 힘 좀 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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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8-10-23 18:41
더 멋진, 더 잘된 경우가 많지만,
더 멋지지 않고, 더 잘 안된 저의 경우도 필요한 것 같아서 올린거에요. ^^
부끄럽지만, 지나고 보니 옳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구나 하면서
쓰게 되었어요.
지난 시간들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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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8-10-22 21:43
답댓글

지구력, 동기!!

이 두 단어 명심하고

저도 뭔 일을 해야겠는데... ㅋㅋ


저도 코네코님 앞날 응원합니다!!

레프트 훅~! 롸이트 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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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8-10-23 09:24
뭔일을 해야겠는데에~라고 질질끌면서
그냥 바로 시작하세요.
관여님이라면!!♡♡

쑥엄마들도 잘 따를거에요.

당장 지금 여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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