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주리님과 라이트님께서 우리 곰돌이 사진을 보고 싶어하셔서..^^
이렇게 함 올려봅니다..
벌써 8년 전이네요..
우리집 뷰리녀석이 이 세상을 떠난지가..
우리집 뷰리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키우던 복실이가 낳은 새끼입니다.
뷰리가 태어나는 순간도 제가 지켜봤지요..
우리 집에서 3마리를 다 키우기 힘들어서 1년 정도 있다가,
어미인 복실이랑 동생녀석은 시골로 보내고 뷰리만 데리고 있었지요..
우리 뷰리가 10살이 되던 12월 겨울..
폐렴으로 고생하던 뷰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
아직도 그 날이 기억나요..
병원을 다니면서 잠잠하던 기침이 그 날 새벽 다시 심해졌지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뷰리를 살며시 안아주면서
"좀 있다가 오빠(남동생)랑 병원 갔다와~~"
그게 마지막으로 본 뷰리였습니다..ㅠㅠ
신기하게 뷰리가 떠나기 전에 출근하던 저와 제 여동생 저희 엄마한테까지 다 인사를 하고,
방학이라 늦잠자던 남동생 옆에서 잠을 자다가
아무도 없던 제와 제 여동생 방에서 그렇게 혼자 갔더라구요..
남동생이 8시에 일어나서 "뷰리야 병원가자"하면서 저희 방을 봤을 때는
이미 뷰리가 세상을 등졌을 때였죠..ㅠㅠ
죽기 전날 제가 먹던 버터링을 너무 먹고 싶어했는데
병원에서 이런 거 주면 안된대..하면서 거절한 게 너무 가슴아프더군요..ㅠㅠ
암튼 그렇게 요 녀석을 보내고,
계속 우울해하던 저를 위해 그 당시 제 남친이었던 우리 신랑이
강남역 7번 출구에서 요 곰돌이 녀석을 사주었답니다..ㅋㅋ
흔히들 말하는 잡종이기는 하지만..
제 눈에는 순종 못지 않게 예쁘게만 보이는 곰돌이지요..ㅋ


소의랑 곰돌이는 같이 잠도 자고요..
잠자는 곰돌이 위에서 소의가 앉아있어도 곰돌이는 그냥 참고 자지요..ㅋ


이건 올 해 곰돌이 생일 (정확히는 우리집에 곰돌이가 온 날)날
생일파티 하는 모습이랍니다..
무지 즐거워하지요?? ㅋ

이건 8월 초에 소의가 파마할 때 곰돌이랑 장난치던 모습이랍니다..
소의가 100일이 채 안 되어서부터 함께 했으니..
저희가 보기에는 곰돌이가 소의를 자기 새끼로 생각하는 듯 합니다..^^
아..우리 곰돌이도 8살인데..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은주리님께서 요 밑 라이트님 글에 댓글로 우리 곰돌이 사진을 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함 올려봤어요..^^
아 참, 우리 곰돌이 좀 비싸 보이죠??
근데 사실 그 강남역 7번 출구에서 3만원 주고 산 거랍니다..ㅋㅋ
그래도, 강남 출신 우리 곰돌이!!
서울은 갑자기 비가 오네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요..
은주리님, 라인트님 곰돌이 사진 보시고 웃으면서 하루 마무리 잘 하시와요~~
(참, 은주리님 강의도 열심히 잘 듣고 있습니다..은주리님 사투리 쓰시는 거 첨 알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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