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뽀로로'워크시트 입니다~
전에 한번 '캐릭캐릭 체인지'워크시트를 올린 적이 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더 보내달라는 분들도 계셔서 이메일로 보내드리기도 했었네요. 아이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생각했지요.
평범한 워크시트는 지루하다고 한 장도 못 끝내는 첫째딸을 위해 아이가 푹 빠져있는 만화캐릭터를 이용해서 만들었던 건데, 덕분에 파닉스를 편하게 금방 익힐 수 있었구요, 지금까지도 읽기나 생활영어 등 여러가지로 활용해서 계속하고 있어요. 물론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미 바뀐지 오래라서, 거기에 따라서 바꾸어 주었답니다.
이젠 5살 둘째 아들이 자기도 만들어달라고 졸라서 '뽀로로'로 만들어 주었더니 역시나 만응이 뜨겁네요. 사실 서점에 가서 보면, 워크시트북은 거의 원서라서 너무 간단한 문제들로 열 장도 안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인쇄해 주었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재미없다고 금방 싫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엄마표 워크시트는 오히려 아이가 매일 더 만들어 달라고 난리랍니다. 영어 문제지 빨리 달라고 조르는 아이... 엄마가 선심쓰듯이 생색내가면서 아이가 영어 문제를 풀도록 만들 수 있다니,
괜찮지 않나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보통의 워크시트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넣고 말풍선을 만들어 아이에게 말을 하게 하는 거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유명한 캐릭터의 그림은 얼마든지 프린트할 수 있고, 그 그림을 프린트해서 오려서 워크시트를 만들 수 있어요. 컴퓨터에 능숙한 엄마라면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간단히 만들 수도 있구요.
"호중아, 나랑 내 친구 이름은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되는지 아니?"
"호중아, 오늘은 "C"로 시작되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쳐 볼래?"
"너도 나처럼 머리가 짧구나. 머리를 영어로 쓸 떄는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하는지 아니?"
"같은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한 번 찾아봐."
아무리 단순한 문제라도 아이의 이름을 넣어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이에게 직접 말을 거는듯한 기분이 나게 만들어주면, 깔깔대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직접 문제 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기존에 있는 워크시트에 캐릭터 그림과 물풍선만 첨가해도 단순한 문제지를 푸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문제를 풀어요.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사진이나 스티커를 모으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모으로 싶어서라도 더 하겠다고 자꾸 워크시트를 만들어 달라고 한답니다. 꼭 만화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유명인의 사진이나 친구들의 사진을 넣을 다음 말풍선을 만들고 대사를 넣는 것도 재미있어요.
(위의 워크시트에서는 파닉스의 감을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라서 단어를 고르는 문제를 냈지만,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어만 따로 외우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고학년이 아닌 이상, 책속의 문장을 통해 단어를 익히는 것이 시간은 걸리더라도 훨씬 오래 남고 읽기 실력도 함께 향상시키는 방법인 건 다들 아시지요?)
물론 아이는 좋아하는데 엄마는 싫어하는 만화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느정도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될때까지는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다 나쁘다고 막기만 하기보다는, 잘 조절해주고 관리해주면서 공감도 해주는 엄마가 되면, 엄마랑 함께 공부하는 효과도 배가 되더라구요. 그 경험을 하고 나니 저는 항상 우리 아이들을 소위 '낚을' 방법을 항상 연구하게 되네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도 점점 모국어를 익혀가면서 영어가 불편하고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왜 영어가 싫으냐고 잔소리만 하기보다는 영어공부에 우리 아이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쑥쑥에서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지요.
첨부한 파일 인쇄해서 아이들 한 번 줘보세요. "와, 뽀로로다~" 하고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만 생각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우리 쑥쑥맘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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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다니는 엄마입니다 (8) - 뽀로로 워크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