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8년의 마지막 날이구나 생각하니까 올해 초 세웠던 계획들이 기억나더군요. 별건 없었지만 그래서인지 왠지 지켜진것도 없는것 같은 느낌 ^^;;
올해 세운 계획 중 하나가 모두들 그렇듯 '운동을 열심히 하자' 였었는데 작심삼일도 못한거 같아요 ㅠㅠ
그러다나 문득 제가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했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처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을때 그 문화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제일 놀랐던 점은 미국 사람들은 어찌나 다양하던지!
저희가 흔히 생각하는 금발의 팔등신 미녀, 미남들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대부분이 저보다 크더군요. 제가 그리 작은 편이 아닌데 ^^;;
무엇보다 저희 기준으로는 고도 비만인 분들이 참으로 많아서 제가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는 미국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없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서점의 잡지코너를 보니 건강 관련 잡지들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건강 관련 잡지들은 앞다투어 운동법과 건강식 조리법등을 실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몸집 좋은 분들이 많은건지…
나중에 친구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남에게 보이기위한 몸을 만들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안에서 건강을 지키기위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안하는 사람들은 더 많구요 ㅋㅋ
헬스클럽을 가보면 격하게 weightlifting 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남성들이고 나머지는 작은 아령으로 근력을 기르거나 건강 잡지를 읽으며 treadmill 에서 우아하게 뛰더라고요.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잡지읽으면서 우아하게 뛰기 ㅎㅎ
잡지 내용 대부분은 이 부분 운동을 하려면 이런 동작을 해라, 이 음식을 먹으면 어디에 좋다, 뭐 이런 내용들이었는데요. 그런 잡지들에 나오는 단어들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몇 개 정리했봤습니다 ^^
1.love handle : 사랑의 손잡이? '허리둘레의 군살' 입니다 ㅠㅠ 왠지 로맨틱하게 들리지만 옆구리 살이 많다는 뜻입니다 ^^;; 사랑스럽게 허리를 안으면 살이 잡힌다 뭐 그런 의미랄까요? ㅋㅋ
2.apple bottom: 네, 상상하시는 뜻 맞습니다. 사과같이 예쁜 엉덩이. 모든 여성의 로망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의 희망사항 ^^;;

3.six pack: 초콜렛 복근!! 이건 아저씨들의 로망. 복근이 자세히 보면 여섯개로 나뉘지요. 저는 직접 본적은 없어서 ㅠㅠ
sixpack 은 다른 의미로는 맥주를 말해요. 미국에서는 맥주를 6캔씩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도 six pack 이라고 한답니다. 혹시라도 아저씨가 " I've got a six pack." 이라고 하면 냉장고를 먼저 살펴보세요 ㅎㅎ

4.dad bod: 이건 좀 최근 부터 유행한 말인데요. 할리우드의 남자 배우들이 아빠들이 되면서 six pack 은 초콜렛 녹듯 사라지고 투실투실한 모습으로 많이들 나타나시더라고요. 그런 아저씨들의 몸매를 좋은 말로 '아빠 몸' (body 를 bod로) 이라고 해주더군요. 엄마들 몸매는 인정사정없이 평가하면서 아빠 몸에게는 왜 그리 관대한지. 애기는 엄마가 낳는데 ^^;; 할리우드도 별수 없나봐요 ㅋㅋ

5.spare tire: love handle 과 좀 같은 느낌인데 더 심하게 나온 뱃살과 옆구리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허리에 비상 타이어를 달고 다닌다고 생각하면….하… 저의 미래의 모습같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ㅠㅠ

6.muffin top: 머핀 생각하면 흘러내리는 듯한 윗부분이 생각나지요? 바지를 입었는데 뱃살이 허리띠를 가릴때 그 느낌 입니다 ㅋㅋ 바지를 새로 사야할까요, 살을 빼야 할까요?
7.gun show: 아저씨들이 알통 자랑할때 하는 말이래요 ㅋㅋ
"Do you want to go to the gun show?" 라고 아저씨가 옆에서 시연을 하시는데 저는 빵 터져서 미안했습니다. 오늘따라 알통들이 숨어있네요 ㅋㅋ

8.pipes: 흔히 쓰이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남성의 근육질의 팔을 말해요.
He's got pipes. 라고 하면 "아저씨 팔 근육 장난아님." 정도라고 보심되요. 남자들은 은근 팔근육에 자존심 거는거 같아요 ㅎㅎ
9.cottage cheese thigh: 99% 보통 아줌마들의 고민인 셀룰라이트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대충 감 잡으셨겠지만 cottage cheese 라는 몽글몽글한 치즈가 셀룰라이트와 너무 유사(?) 해서 ^^;;
셀룰라이트 빼는 방법 아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10.double chin: 마지막으로 이중턱 입니다. 얼마전에 라디오에서 이중턱을 없애려면 천정을 바라보며 입술을 삐죽 내밀라고 하기에 생각날 때마다 하는데 아~무 효과가 없네요 ㅠㅠ 그냥 이대로 살아야할 것 같네요 ㅋㅋ
2019년도 어김없이 계획은 세워보려 합니다. 어김없이 못 지키겠지만요 ㅠㅠ
그래도 노력하는 제 스스로를 칭찬하면 자존감을 높여보려 합니다 ㅋㅋ
쑥쑥맘들도 2019년에는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