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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쑥쑥맘들 아이 한글교육은 어떻게 하셨어요?

  • 희수맘
  • |
  • 2009-09-23
10

만22개월 된 여자아이를 둔 맘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읽어 줘서 그런지 책을 아주 좋아해요
요즘엔 책 제목과 내용을 다 외워서 혼자 읽는 척을 하길래
아~! 문자에도 관심을 갖는구나 싶어서 가르치려고 하니...
음... 막막하네요.
화이트 보드에 붙이는 자석도 샀고 벽에 부직포로된 판을 걸어두고 사물과 낱말카드도 붙여 볼 수 있는 것도 샀고...
그런데 그냥 가지고 놀뿐이지 오히려 아주 노력을 하지도 않은
알파벳과 숫자는 읽지는 못해도 혼자 흥얼거리구~ 글자만 보면
"ABCD..."이러는데 아무래도 한글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이이름과 아빠 엄마 이름 쓰는 걸 알려줬더니
재밌어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 똑바로 읽어도 내일은 아이름쓰면 아빠나 엄마 이름을 말해요~(-.-;)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아이가 말은 좀 빠른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마음이 급해집니다.
냉장고 앞에서 자모음자석 가지고 글자 만들기 놀이를 해도
그냥 자기 마음대로 줄세우며 가지고 놀아요.
"엄마가 만드는 거 봐봐~^^ 이렇게 하고 놀자~"하면
"아~아~ 내가 가르쳐줄게~ 가만히 있어봐~" 요러면서 전 만지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친척언니가 맞벌이 부부라 바빠서 5살부터 한글교육을 시작했더니
아이가 말을 너무 잘해서 가나다라마까지 가르쳐 주고 다시 반복시키면 대답도 안하고
"아~ 아까 그거 했잖아~"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래요
그래서 도무지 어디까지 글자를 아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 잘하기 시작하면 한글을 빨리 가르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22개월짜리가 벌써 엄마한테 자기가 가르쳐 준다고 엄만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더 늦었다가는 왠지 전쟁이 될 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소심한걸까요? 고민고민하고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글도 보다가 시원한 답을 못 얻어서

영어게시판에 쑥쑥에 올려봅니다.^^ 영어 가르치는 거면 다들 한글은 떼신거죠?^^
선배 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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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아
  • |
  • 2010-01-28 06:03
답댓글

22개월 ???   3돌넘기고 아이가 배우고 싶은 욕망이 있을때 갈켜주셔요. 애잡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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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수맘
  • |
  • 2009-09-24 14:57
답댓글

제가 임신 8개월이라 어제 아침에 글 써 놓고 오늘 들어와서 보내요~

모두모두 답글을 너무 자세히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봄이맘님처럼 맞벌이부부라(지금은 육아휴직중~^^) 그래서 맘이 급했던 건 사실이에요.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어렵게 육아휴직 냈는데 그 1년동안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싶다는 엄마의 욕심~~~

쩝~(-.-;)

감사합니다. 한글이라고 영어와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맘이 급한건 울사무실 직원 아이가 좀 특별한 아이어서 그아아와 비교했던 모양입니다. 07년3월생인데 알파벳도 다 "쓸줄"알고, 숫자도.... 동료부부는 한글은 어차피언젠가는 하게 될거 영어를 우선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한 기본적인 영어단어 정도는 술술~그아이가 특별한 아이인 것을..... 울희수도 다른아이들에 비해서 결코 늦은게 아닌데 말이죠. 시제를 바꿔 말할줄도 알고, 어제오늘내일의 시간개념도 알고, 부사 형용사도 아주 적절히 잘 사용하고.... 에궁 엄마가 못나서 그런가봐요.

선배맘들의 조언 무슨 뜻인지 이해했습니다. 내귀한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다니.....^^a;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봅니다. 22개월인 아직 아기인데~^^

계획을 수정해 볼까 합니다. 그냥 한글과 영어 구분 없이 책은 지금처럼 계속 읽어주고 한글 글자떼기 욕심은 버리고 영어도 우리말처럼 대화를 한마디라도 더 해주기 위해 엄마나 공부를 좀 해야겠네요. 울리딸이 젤 좋아하는 건 수다떨기거든요~^^ ㅎㅎㅎ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말을 하네요~ 에공~ 엄마가 이렇게 헤매니 큰일입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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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티
  • |
  • 2009-09-23 22:57
답댓글

저는 애써 한글을 가르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구요

책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가 혼자 책을 구경(?)하는 시간이 많도록

도와주었어요 ㅎㅎㅎ

그랬더니 그냥 저절로 익히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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