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퇴근한후 아이들과 부랴부랴 노원영어과학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퇴근시간이라서 길이 엄청 막혀 7시전에 도착하지못하면 어쩔까하고 걱정이 많았지요.
다행히 여유있게 도착해서 대강당에서 부침개 먹으며 기다릴 시간까지 벌었지요. ^^
-우리랑 다른팀 합쳐 모두 9명이 단촐하게 참여했습니다.(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대요)
노원영어과학센터에서는 낮에는 태양관측, 밤에는 별자리관측을 합니다.
(밤: 7시, 8시 중 선택 가능. 매주 금요일은 휴무)
먼저 대강당에서 센터 언니가 우리말로 오리엔테이션을 해줍니다.
거의 20분 넘게 소개를 해줘서 다소 지루했지만
나름대로 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내 기다리던 원어민 선생님이 나왔습니다.
브라운이라는 키가 190cm는 되는 전형적인 코카시안이더군요.
매우 쉬운 문장으로 천천히 설명해주는 바람에
못알아 들을까봐 잠시 긴장했던 저도 편안하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
먼저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관으로 가는 길목에 별자리 터널이 있었습니다.


과천 과학관에서도 본 돔형의 영화관이었어요.
의자를 뒤로 밀어 거의 누운 자세로 영화를 봤지요.
영화 내용은 외계인에게 전파를 보내서 외계인이 그것을 수신한다는 설정이었는데
그럭 저럭 볼 만은 했지만 다소 지루하기도 했어요.(약 10분 가량?)
영화가 끝난후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별을 관측하는 시간입니다.
옥상으로 나가는 길목에 우주인 모형과 달에서 모는 차의 모형이 있어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타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옥상에 나가보니 모두 6대의 망원경이 있었습니다.
(앗! 실수로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아직 리포터의 자질이 부족하네요.. ^^;;)
오늘 저희가 본 별은 목성, 직녀성(베라), 독수리 자리, 백조자리 별이었습니다.
여름 별자리는 직녀성(처녀자리)-독수리-백조자리가 직각 삼각형 모양을 이룬다고 합니다.
목성 주변에는 약 60개의 달이 있는데 오늘 관측한 망원경으로는 4개의 달을 보았습니다.
우주 관련 서적에서도 봤듯이 주황빛 행성에 갈색 줄이 가로로 여러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은 10시 방향으로 4개가 연달아 보이더군요!
직녀성은 사파이어 빛깔의 푸른 색이었고
독수리자리는 노란빛을 띄더군요.
-백조자리를 깜빡 잊고 안봤네요. 쩝...
여기까지보고 또다시 옥외 계단을 이용해서 돔형의 방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굉장히 큰 천체 망원경을 통해 목성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몇번 더 오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그믐이라 달을 못봤는데 그것도 아쉬웠구요.
몇달전에는 토성도 봤다고 하니 더 구미가 당기더군요.
별자리 관측이 끝나고 노원공원안에 있는 놀이터로 갔습니다.
이미 8시 반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더군요.
북적북적하니 사람냄새가 나서 정겹고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윤수는 무척 재미있었다고 하고
준수는 지루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준수는 오늘 천체 망원경을 직접 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평소 망원경 나오는 책을 몹시 좋아하며 직접 망원경 보기를 갈망했거든요.
서울 사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입장료도 무척 착합니다.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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