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가입하고서 처음 글을 올리네요...
저희 아가는 이제 26개월 아직 기저귀도 못뗀 아기고 저는 초보엄마입니다.
아가가 어렷을적 부터 저는 꾸준히 영어 동요도 들려주고, 영어책도 읽어주었습니다.
그것이 영어를 잘하도록 할 목표보다는 앞으로 주구장창 끼고 살 영어인데,,, 우리말처럼 가까이 지내라고
조금씩 익숙하도록 만들어주었던 것 같아요.
그 덕분인지, 저희 아가는 우리말도 아주 잘하는 편이고, 영어도 알파벳을 거의 알정도로 관심을 보이네요..
저는 빠른거 같은데,, 빠른거 맞나요... 사실 처음 키우는 아기라 빠른지 어쩐줄도 잘 모르겠네요.
저희 아기는 호기심이 무지 많은 아기랍니다.
그래서 약간 과묵한 편인 엄마는 너무 힘들어요.
밖에 나가면 여기저기 물어보고, 제가 힘들어 대꾸 안해주면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그럽니다.
엄마가 특별히 자극을 주지 않아도 아기는 넘쳐나는 호기심에 어쩔줄을 모르는데,,,
엄마가 약간 못 따라가는 좀 그런 엄마예요.
저는 영어를 지금까지 한 15년 끼고 살았지만...
영어에 대해서는 참 할말이 많은 사람이랍니다.
학교 다닐때 영어도 잘한단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영어를 좋아했고, 열심히 했고,,,
그러나 저의 영어는 그냥 외국인이랑 유치한 대화정도 할수 있는 수준정도 되나봐요.
그래도 저희 영어는 아직도 아직도 멀었답니다.
그런데,,, 아기를 키우고 보니,,,문득 듣 생각이 있었답니다.
중학교때 첨으로 "How are you~ fine, thank you"를 시작으로 했던 나의 영어, 이대 영문과를 졸업하셨던 나의 첫 영어 선생님은 영어를 정말 즐겁게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납니다....그때 영어가 참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영어에 조금씩 재미를 붙일무렵,,,
선생님들은 고등학교 시험을 봐야하니, 내가 좋아하는 영어는 집어치우고, 연신 풀어댈 문제집을 주시고, 단어를 외우래요. 그런영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재미 없었지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우리는 수능영어를 해야했어요...
외국인 만나면 말한마디 제대로 할줄 모르는 저희들인데, 시험지 절반정도 되는 엄청난 reading 문제집들을 보고 풀어야 했어요...
수능에서 영어는 한개 틀렸지만, 그당시 제 영어는 외국인을 만나면 "Hello~" 하고 도망치는 그런 유치한 수준이었지요.
대학에 들어가서 한동안 전공만 파다가, 이제 사회나가 좋은 회사 들어갈려면 토익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열심히 토익공부를 했지요...그래서 토익은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점수를 맞았지만, 제 영어는 여전히 바닥이었답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문득 들었던 생각에서 참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문득 '아... 이제서야 내가 하고 싶은 영어를 할수 있을 때가 드디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점수 걱정 안해도 되고, 선생님 눈치 안봐도 되고, 정말 외국인 만났을때 노가리나 까면서 쓸수 있는 영어 말이지요.
쑥쑥을 우연히 알고,
여기 엄마들은 우리 엄마들이 밟았던 시행착오를 우리 아기들은 밟지 않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시는 현명한 엄마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 정말 감동 받았답니다.
저도 많은 도움도 드리고 도움도 받고 싶고 그렇습니다.
저와같은 영어 못하는 초보엄마들 우리도 어찌보면 우리도 시스템의 피해자 이기도 합니다.
영어 못한다고 축늘어져 계시지 말고, 저처럼 힘내서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들을 다시 쑥쑥과 함께 활용할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활동할께요...^^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유명한 동화책 BEAR ON A BIKE 아시지요....?
Bear on a bike,
As happy as can be,
Where are you going, bear?
Please wait for me!
여기서 as happy as can be를 어떤식으로 이해해야할지 아시는 분 도움좀 주세요.
제가 이해력이 좀 떨어져서 자세한 설명도 좀 곁들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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