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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잘들 보내셨나요?
연휴도 끝나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이슬이네도 다시 열공 시작했답니다.
칼럼글을 쓸 기회도 얻게 되었어요.
그동안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면서 해 보았던 다양한 시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최근 이슬이의 말하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영어를 하느라고, 스토리텔링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만,
동영상을 끝까지 다 감상하신 분께 광영 있으라~
중간에 나오는 검은 화면은 영상 오류가 아니라 구슬이 짓이에요.
비단 스피킹이 아니더라도... 세 마리를 집에 끼고 지내면 뭘 하든지 비슷하게 그림이 나옵니다.
뭐든지 형아랑 같이 하고 싶어서 방해하는 구슬이~
기어 다니면서 손에 잡히는 건 다 쥐어 뜯는 땡글이~
저희 하루 중 가장 이상적인(?) 날의 일과는 이렇게 펼쳐집니다.
* * *
아침에 일어나면 이슬이는 책을 볼 때가 많다. 특히 이불이 펼쳐져 있으면...
예전에는 마음이 동하는 대로 꺼내 그림만 봤는데 지금은 구슬이가 있으니 동생 재밌을 만한 것으로 골라
읽어주나보다.
이불 개고 아침 준비하면서 오디오 암 거나 틀어 놓고 영어를 시작한다.
이제 영어를 시작하면 영어로만 말하기, 약속이 되었다. -- 영어로 말하지 않으면
DVD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하니, 시,,, 싫어,,, 하며 벌벌 떤다. -_-;; (요즘 부쩍 시늉이 늘었다.)
얼마 전만 해도 간간히 우리말이 섞이고 그랬는데
말하기 집중 기간을 거치면서 완전 영어 전환이 가능해졌다.
따라 읽기를 한 권 시키고 나면 전환이 더 자연스러워진다.
조지 골랐다가 의외로 힘들길래 반복이 많은 먼치로 바꿨다.
집안일을 주로 하는 오전 내내는 저희들끼리 논다.
가끔 여유가 생기면 소재를 던져주거나 놀이 방향을 유도하기도 한다.
땡글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오전 시간에 잠깐 미술 활동 같은 걸 좀 했는데
지금은 부산 떠는 아가가 있어 도저히 무리다.
아침밥 먹고 나서 따로 놀이를 시작하지 않고 빈둥거리면 DVD를 보여준다. 40분 정도.
요즘에 보는 건 리틀 아인슈타인. 완전 빠졌다.
여기까지 하면 점심 때가 된다. 아침이 원래 늦어서 점심 때도 늦다. 2시경.
구슬이가 낮잠을 자면 컴퓨터로 단어 게임(어드밴티지)를 하기도 하고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
엄마가 동생들과 같이 자는 일이 많아 (쑥질을 이리 해대니~ ^^;;)
보통은 이슬이 혼자 블록(레고)을 가지고 논다.
구슬이가 낮잠 자고 일어난 오후에는 거의 외출, 영어는 끝이다.
수업 들을 것도 듣고 겸사 겸사 도서관도 들렀다가 장도 봤다가...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씻고 난 후 쪼르륵 쿠션 위에 앉아 책을 펼쳐 들고 보고 있으면 엄마는 완전 천국이다. 편하게 땡글이를 돌보아 주고 잘 준비를 한다.
자기 전에는 땡글이 젖을 물리면서 구슬이 그림책을 몇 권 읽어주고, 다음에 이슬이 책을 읽는다.
이슬이는 요즘엔 제법 긴 책을 선호해서 (직접 읽진 않고!!) 읽어 주다 보면 구슬이가 잠이 든다.
최근까지만 해도 챕터북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 느끼는 바가 많아 그림책을 좀더 많이 읽어주기로 했다.
- 이슬이와는 주중에는 영어책, 주말에는 우리말책만 읽기로 약속.
* * *
이슬이와는 말하기를 위해서, 짚어 읽기, 따라 읽기 같은 낭독 활동에
질문에 책의 내용을 이용해 대답하기, 스토리텔링 등을 주로 합니다.
읽기는 짚어 읽기, 따라 읽기만 하고 있고 스스로 읽기는 아직 없네요.
혼자 읽느니 따라 읽기를 하겠다고 해서 잘 됐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쓰기는 아직 안 하고 있는데, 조만간 친구와 천 권 읽기를 하면서 제목을 노트에 옮겨 적게 할 생각입니다.
구슬이는 이제 만 세 살이 되어 이것 저것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아트 책도 사 놓긴 했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
여태 흘려듣기 하던 동요집으로 책 만들어 주고, 대망의 수제 까이유 챕터북에 도전해 보려구요. 아흣♥
아마도 계속 미루다가 형님이 초등학교 가시고 난 다음에야 시작하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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