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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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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와 영어하기

  • 이슬맘
  • |
  • 2009-10-05
22

플래시 동영상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추석은 잘들 보내셨나요?

연휴도 끝나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이슬이네도 다시 열공 시작했답니다.

칼럼글을 쓸 기회도 얻게 되었어요.

그동안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면서 해 보았던 다양한 시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최근 이슬이의 말하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영어를 하느라고, 스토리텔링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만,

동영상을 끝까지 다 감상하신 분께 광영 있으라~

중간에 나오는 검은 화면은 영상 오류가 아니라 구슬이 짓이에요.

 

비단 스피킹이 아니더라도... 세 마리를 집에 끼고 지내면 뭘 하든지 비슷하게 그림이 나옵니다.

뭐든지 형아랑 같이 하고 싶어서 방해하는 구슬이~

기어 다니면서 손에 잡히는 건 다 쥐어 뜯는 땡글이~

 

저희 하루 중 가장 이상적인(?) 날의 일과는 이렇게 펼쳐집니다.

 

 * * *

아침에 일어나면 이슬이는 책을 볼 때가 많다. 특히 이불이 펼쳐져 있으면...

예전에는 마음이 동하는 대로 꺼내 그림만 봤는데 지금은 구슬이가 있으니 동생 재밌을 만한 것으로 골라

읽어주나보다.

 

이불 개고 아침 준비하면서 오디오 암 거나 틀어 놓고 영어를 시작한다.

이제 영어를 시작하면 영어로만 말하기, 약속이 되었다. -- 영어로 말하지 않으면

DVD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하니, 시,,, 싫어,,, 하며 벌벌 떤다. -_-;; (요즘 부쩍 시늉이 늘었다.)

얼마 전만 해도 간간히 우리말이 섞이고 그랬는데

말하기 집중 기간을 거치면서 완전 영어 전환이 가능해졌다.

 

따라 읽기를 한 권 시키고 나면 전환이 더 자연스러워진다.

조지 골랐다가 의외로 힘들길래 반복이 많은 먼치로 바꿨다.

집안일을 주로 하는 오전 내내는 저희들끼리 논다.

가끔 여유가 생기면 소재를 던져주거나 놀이 방향을 유도하기도 한다.

 

땡글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오전 시간에 잠깐 미술 활동 같은 걸 좀 했는데

지금은 부산 떠는 아가가 있어 도저히 무리다.

 

아침밥 먹고 나서 따로 놀이를 시작하지 않고 빈둥거리면 DVD를 보여준다. 40분 정도.

요즘에 보는 건 리틀 아인슈타인. 완전 빠졌다.

여기까지 하면 점심 때가 된다. 아침이 원래 늦어서 점심 때도 늦다. 2시경.

 

구슬이가 낮잠을 자면 컴퓨터로 단어 게임(어드밴티지)를 하기도 하고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

엄마가 동생들과 같이 자는 일이 많아 (쑥질을 이리 해대니~ ^^;;)

보통은 이슬이 혼자 블록(레고)을 가지고 논다.

 

구슬이가 낮잠 자고 일어난 오후에는 거의 외출, 영어는 끝이다.

수업 들을 것도 듣고 겸사 겸사 도서관도 들렀다가 장도 봤다가...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씻고 난 후 쪼르륵 쿠션 위에 앉아 책을 펼쳐 들고 보고 있으면 엄마는 완전 천국이다. 편하게 땡글이를 돌보아 주고 잘 준비를 한다.

 

자기 전에는 땡글이 젖을 물리면서 구슬이 그림책을 몇 권 읽어주고, 다음에 이슬이 책을 읽는다.

이슬이는 요즘엔 제법 긴 책을 선호해서 (직접 읽진 않고!!) 읽어 주다 보면 구슬이가 잠이 든다.

최근까지만 해도 챕터북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 느끼는 바가 많아 그림책을 좀더 많이 읽어주기로 했다.

- 이슬이와는 주중에는 영어책, 주말에는 우리말책만 읽기로 약속.

 

 * * *

 

이슬이와는 말하기를 위해서, 짚어 읽기, 따라 읽기 같은 낭독 활동에

질문에 책의 내용을 이용해 대답하기, 스토리텔링 등을 주로 합니다.

 

읽기는 짚어 읽기, 따라 읽기만 하고 있고 스스로 읽기는 아직 없네요.

혼자 읽느니 따라 읽기를 하겠다고 해서 잘 됐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쓰기는 아직 안 하고 있는데, 조만간 친구와 천 권 읽기를 하면서 제목을 노트에 옮겨 적게 할 생각입니다.

 

구슬이는 이제 만 세 살이 되어 이것 저것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아트 책도 사 놓긴 했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

여태 흘려듣기 하던 동요집으로 책 만들어 주고, 대망의 수제 까이유 챕터북에 도전해 보려구요. 아흣♥

아마도 계속 미루다가 형님이 초등학교 가시고 난 다음에야 시작하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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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0-06 11:31
답댓글

정말 너무너무 이상적인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제 왜 댓글을 안달았는지.. 보도 그냥나갔나봐요..흐흐.

정말 이슬맘님은 수퍼우먼.. 이세요..

글을 읽으면서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서 읽으니..

더 부럽네요.  ^^

 

칼럼 축하드려요.^^

자주 가서 댓글도 많이 달고..고민도 털어놓고 해야겠어요.

너무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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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09-10-06 12:55
에궁 슈퍼우먼은요... 남푠한테는 노무직이라고 자랑하긴 하지만... ㅋ 그래도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집안일은 대충대충, 외식도 자주 하는데다가 이슬이를 많이 시켜먹으니... ^^;;
애들하고 노는 시간은 저도 노는 시간이라 좋구요.
애들하고 책 읽는 시간은 저도 책 읽는 시간이 되니까 좋고 그렇죠. ^^ 긍정적이라 해야 되남유~
칼럼 글정리 얼렁 해야되겠네... 애들이 리틀아인슈타인 보느라 까이유를 안 봐서,
(이슬이가 이제 까이유 싫다네요. ㅋ 컸나봐요. 아직 메이지는 재밌어하는 주제에...)
잠깐 열공 까이유 쉬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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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맘
  • |
  • 2009-10-06 06:08
답댓글

아고..

진짜 세아이들 보고있으니 절로 웃음이..

땡글이의 성향은 좀 나오기 시작했남요?

오빠들이 떠받들어 공주과인지 아님 오빠들이랑 같이 선머슴애과인지 무지 궁금하다는...

 

참.. 칼럼쓰신다구요?

난. 왜 몰랐던게야..

축하드려요..!!!

더욱 알찬 하루보내게 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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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09-10-06 12:59
저도 동영상 자세히 보니까 땡글이가 저한테 달라붙어 있더라구요. 오빠한테 갔다가도 도로 엄마한테 오고... 6개월 밖에 안 됐는데도 이제 엄마가 뭔지 아나봐요. ^^;;
그라니께 더 사랑스럽쥬~ 아궁~~ 아주 요즘 딸래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서...
구슬이한테는 계속 미안하답니다. ^^;;

현재까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선머슴과에 가깝네요. 선머슴아에 브라더 컴플렉스 생기지 않을까 걱정... 우케 시집보낸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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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09-10-05 22:54
답댓글

애들만 보고 있어도 그냥 배가 저절로 부르겠어요.

햐... 진짜 저도 직장만 아니믄 기냥 하나 더 낳는 건데....

애 낳는 데 소질이 있는 건지 첫째부터 알아서 그냥 쑤욱 빠져나오더만요.

다들 벽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느니 무지 고생한다느니 겁을 잔뜩 줬거든요.

근데 진짜 애낳는데는 별 고생 안하고 낳고, 키우는 것도 기냥 대충.^^

이슬맘님 보면서 침만 꼴딱 꼴딱 삼키고 있어요.^^;

게다가 아들이 훈남에 자상한 마음씨에... 세상에 뭐가 더 부럽겠수.

그리고 칼럼리스트 되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

새 글 올라오면 댓글 잽싸게 가서 달려고 기다리고 있슴다.^^

세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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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09-10-06 01:28
저두... 낳는 것도 대충 키우는 것도 대충... ㅎㅎ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행복한 한 때를 보낼 때는 뿌듯하죠... 아유 좋은 생각만 해야지, 안 그럼 힘들어서... ^^;; 이해하시죵? ㅋ 축하 말씀 감사드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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