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서 라는 책을 우연히 알게 돼서(주희 임신 중이었을 때) 구입했다.
몇 달 전에 꺼내서 읽어줬더니 제법 길어도 좋아하길래 시리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용돈 주세요 를 구입해서 열심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이 책들을 보는 또 다른 묘미를 발견했다.
바로 숨은 그림 찾기
블로그에 정리한 이후에 쑥쑥에 올리고 싶은 맘 굴뚝 같았으니 사이트마다 올리는 방법이 달라 작업을 다시 해야 하길래 게으름에 그냥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무료 수강권 받은 기념으로 큰 맘 먹고 올립니다.
이놈의 게으름은 나라님도 못 고치는 병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 책의 숨은 그림 찾기 묘미가 아주 좋아요.
우선 '용돈주세요' 부터..

면지의 그림을 잘 살펴보면 당면 위에 얼굴만 내민 펭귄. 그 다음 그림에선 벽에 기대 몸 반쪽만 내민 펭귄.
왼쪽 아줌마 청바지 오른쪽으로 상반신만 보이는 펭귄. 양배추 앞에, 개사료 뒤쪽에 보이는 펭귄. 주희는 개사료의 개 그림을 보고 매번 곰이라고 우긴다.

생선들 앞에서 지친듯 얼음 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펭귄. 장난감으로 착각했던 펭귄.

계산대 위에서 시무룩한 병관이를 쳐다보고 있는 펭귄. 스피커 위에 몸의 반쯤 보이는 펭귄.

소파 손잡이 뒤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펭귄. 주희는 이 그림만 보면 같이 손을 흔든다. 지원이 오른쪽 발옆에 서 있는 펭귄.

병관이 귀 옆, 방문이 열린 틈으로 보이는 펭귄. 이 페이지에서는 정말 찾기 힘들었다. 병관이 이불 무늬가 물고기인데 그 중에 펭귄 모양이 하나 들어있다. 병관이 왼발 아래쪽으로. 사진상으로는 오른쪽 아래 구석.

신발 옆에 있는 펭귄이 사진에 새겨진 날짜에 가렸다. 통닭이 들고 있는 소시지 아래쪽에 펭귄.

문틈 사이로 뛰어가는 펭귄, 날아가는건가? 아무튼, 주희가 가장 먼저 발견한 펭귄인데, 난 그저 병관이가 잠에서 덜 깬 느낌을 표현한 그림의 일부분인 줄 알았다. 아파트 앞쪽 하늘에 펭귄 모양 구름.

전자레인지 앞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펭귄. 왼쪽 구석에 얼굴만 보이는 펭귄.

엄마 엄지 손가락 뒤로 펭귄의 눈이랑 노란 부리가 살짝 보인다. 병관이가 앉아 있는 소파 뒤쪽에 책 뒤로 몸을 내밀고 있는 펭귄.

가격표 뒤에도 펭귄이 숨어 있다.
처음에 가격표 뒤에 있는 펭귄을 보고서는 '참 귀엽다. 요렇게 해 놓으니 가격표도 밉지 않네.'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작가의 숨은 그림 찾기의 힌트인 것 같다.
이 펭귄 찾기 놀이를 한 이후로 이 책의 제목은 "용똔 주시요~" 에서 "펭귄, 어디 있나~" 로 바뀌어 버렸다.
요즘은 내용엔 관심없고, 펭귄만 찾아보고는 덮는다.
책을 보는 재미가 한 가지 더 늘어난 셈이다.
지하철을 타고서는 면지에 그림이 없어서 본문에서부터 숨은 그림 찾기가 시작된다.

왼쪽에서 두 번째 나무 중간 부분에 바탕이 되는 수풀보다 좀 진한 색의 물고기. 이 페이지에서는 나무 오른쪽의 노란 부분이 물고기.

병관이가 들고 있는 지하철표 오른쪽 바닥에 물고고. 할아버지 손등 위, 벤치 위에 놓인 물고기.

아저씨 모자 챙 부분에 물고기. 핸드폰을 들고 있는 아줌마 오른쪽 손잡이에 걸쳐져 있는 물고기.

터널 속 불빛을 표현한 부분에 하얀 색의 물고기 모양. 아저씨 턱 밑에 물고기. 마치 붕어빵 같다.
할아버지 오른 손 옆에 물고기. 은행잎 옆으로 함께 날리고 있는 노란 물고기.

개가 잡고 있는 손잡이 오른쪽 옆에 잔디 위에 물고기 한 마리 철퍼덕! 안경 쓴 아저씨 위쪽 광고판 위에 흐릿한 물고기 한 마리.

병관이의 오른쪽으로 날리는 머리 옆 계단 위에 그려진 물고기. 파란 모자 위에 나무 위에 마치 새처럼 날고 있는 물고기. 이 페이지에는 이것 말고도 자동차 회사 로고 부분도 물고기 모양이다. (아래 사진)

지원이가 흘리는 눈물 중에 왼쪽에 멸치 모양의 눈물이 있다. 이 물고기를 처음 발견했는데 '왜 눈물을 물고기 모양으로 해 놨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끝내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는데 요런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가 있었다니....
병관이 머리카락이 날리는 듯한 그림 왼쪽, 책의 양쪽 페이지 딱 중간쯤에 선만 그려진 물고기 모양이 있다.
이 책에서는 가격표는 물고기가 들고 있지 않다.
아마 시리즈의 첫 작품이라 일치시키지 못한 것 같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한 이후에 '자전거 타기'도 얼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톱 물어뜯기(?) 에서는 펭귄이 계속 나오고 있고, 자전거 타기에서는 물고기도 나왔다가 다른 것도 나왔다가 하는 것 같다.
그림책을 읽는 재미가 참 다양하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컨텐츠공모전][영어놀이]케릭터를 이용한 [word] 늘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