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의 도움으로 우리딸과 함께 엄마표 한지 9개월..
참 오랜만에 글 남겨요
매일매일 열심히 회원님들 글 읽고 정보도 얻고 열심히 하던 시간도
있었고 얼마동안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었구요..
엄마표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효과가 확확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내가 너무 무능한 엄마가 아닐까 하는 자책에서
벗어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7세고 이제 예비초등이다 보니 회원님들 글 읽어보면 우리 아인 넘 늦은거
같고.. 맘은 조급해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학원도 알아보다가 학습지도 알아보다가
결국은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틀린것이 아님을 확신하고 밀고 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이놈의 팔랑귀는 수그러 들지를 않네요^^
근데 요즘들어 우리 딸아이 영어가 재밌답니다.
예전엔 영어책 좀 그만사고 한글책 좀 사달라고 난리더니
듣는둥 마는둥 해서 별로 안좋아하나 보다 했던 사이트워드 리더스를
갑자기 집어들더니 " 엄마 나 이거 읽을 수 있을거 같아" 라고 하더니
술술 읽어대더라구요...
물론 사이트워드니 글밥이랄게 없는 두세마디 정도지만...
별로 흥미를 안느끼던 책이라 꽂아만 두고 가끔 CD만 돌려주었는데도
안듣는척 다 들었나봐요..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더 흥이나서 꽂아뒀던 영어책들 가져와서
아빠앞에서 발표처럼 읽어주고
그동안 쭉 들어왔던 영어동화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몇마디 짚어주니 그새 다 외워서 또 읽어대네요..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도 많아지고
하루 30분씩 하는 컴퓨터 영어도 재밌어 하고
오늘은 단행본 몇권사서 그냥 던져놨는데 먼저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줬는데 넘 재밌다며...
자주 봤던 단어들을 그림 사전까지 가져와서 여기서 봤다며 찾아내고
영어책 좀 계속 사 달랍니다...
학원을 보내는 엄마들도 학습지를 하는 엄마들도
이게 맞는 방법일까 고민들 하면서도 가랑비에 옷젖듯이
조금이라도 익히게 해주고 싶은 맘에 끊지 못하고 한다고
하던데...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젖듯이 아침저녁으로 CD가 돌아가고
잠자리에서 꾸준히 영어동화 2권씩 읽어주고
비디오 보고 책보고 노래 따라하고 하던 것들이
관심 없는 듯 보여서 괜히 샀나 했던 책들도 결국은
우리 아이 머릿속에 들어가고 있었던 것임을 요즘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쑥쑥 회원님들처럼 화려한 액티도 훌륭한 리딩도 없이
그저 CD와 책의 힘만 믿고 열심히 오디오 돌리고 읽어주고
있는데요..
조금씩 더디지만 힘들어하지 않고 깊숙이 우리 아이에게 영어가
젖어들고 있는 거 같아서 엄마표 하는데 힘이 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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