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말고사 준비로 바쁩니다.
학원도 바쁘고, 아이들도 바쁘고,
부모님들께서는 좀 더 나은 성적을 받을까 하시면서 걱정반 기대반입니다.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말고사 90점이든, 70점이든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 보면, 건강한 것이 최고이고,
좋은 이웃들과 나들이라도 하루 하면 그것이 즐거움이고,
오래 된 벗들과 늘 하던 그 이야기를 변함없이 할 수 있으면
그것보다 더 큰 즐거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90점도 상관없고, 70점도 상관없으니, ‘그냥 되는 대로 하라’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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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습니다.
학교 기말고사 90점이든 70점이든 점수는 상관없지만,
그 점수는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90점이 반드시 70점도 더 성실하고 노력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그러하기 때문에 90점 받는 아이를 칭찬합니다.
점수가 아니라, 그 아이의 노력과 성실함에.
직업인 선생인 저도 공부가 아직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공부는 “하기 싫음” 그 자체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을성, 판단력, 성실함, 반복적인 행동, 그리고 시험기간 동안의 쓸쓸함까지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가 청년이 되고, 청년이 어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원히 중학생으로 머물지는 않을 것입니다.
불과 몇 년 만 지나면, 청년이 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부모님들께서는 바랄 것입니다.
청년이 된 우리 아이가 참을성도 있고, 성실하고,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서 오랫동안 책도 읽고,
기술을 익히기 위해 반복적인 연습도 쉼 없이 하기를.
중학생이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과정이 지금은 단지 학교 시험 대비처럼 보이지만
몇 년 뒤에는 우리 아이가 더 큰 공부를 하기 위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점수가 아닙니다, 그 과정이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중학,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 본 아이가 다른 일을 해도 성실하다고...
어른이 되어, 가지는 직업이 꼭 공부와 상관없더라도,
학창시절 부지런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성실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뭔가 궁리를 한다고.
높은 점수와 성실함은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실하지 못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10명이 할 수 없는 일은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이 원래 어려운 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명이 할 수 있는 것을 본인만 못하면,
그것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동네 상가에서 이름 없는 소규모 학원,
아니 미니라고 할 정도의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성실함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단 “덤비고, 해 보고, 안 되면 궁리하는”
부지런함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인데 너무 거창한 것 같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동네 상가 이름 없는 학원 선생의 황당한 꿈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꿈을 꾸라고.
아이들과 꿈을 꾸고 싶습니다.
토요일,
이렇게 학원에 나와 컴퓨터 앞에 앉으니,
다시 꿈을 꾸게 됩니다.
끝으로 제가 꿈을 생각할 때면, 자주 보는 너무나 유명한 유투브 영상 링크합니다.
아마 100번은 더 봤을 것입니다.
http://www.youtube.com/embed/RxPZh4AnWyk
http://www.youtube.com/embed/6dfc0EYk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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