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요즘 완전 반한 책이에요.
코슷코에서 저렴히 장만한 책인데 글쎄 제 맘에 쏙 들지 뭡니까?
요로코롬 예쁘고 깜찍한 공주님 하나 키우고 시포용..

before

after
저리 촌스럽고 밋밋했던 낸시의 방이..
낸시의 손을 거쳐 요로코롬 바뀌었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은 아이지만 원래 감각이 있는 아이인 듯합니다..쿄쿄..

서 있는 폼도 예사롭지 않지요?
오랜 연습으로 연출된 포즈같지 않나요?
그래도 제 눈에는 느므느므 예쁜 소녀로만 보입니다요..

집에서 책을 읽을 때도 저리 예쁜 드레스를 입고.. 펜 하나에도 저런 악세사리 달 정도로 너무나 미에 관심이 많아요. 낸시는 프랑스를 동경하는 듯해요.. 낸시가 영어로 Nancy잖아요. 저 노트에 써있는 건 프랑스어같아요.. ㅎㅎ 암튼요. 얘는 보라색도 그냥 보라라고 말하는 법이 없어요. 우아하고 예쁘게 fuchsia라고 말한답니다. 암튼 공주병은 확실해요.

낸시는요.. 아이스크림도 특별한 것만 먹어요. fancy한걸루다.. ㅋㅋ

요것 봐여.. 식구들 다 그냥 바닐라 콘 먹는데 지만 특별한 super duper scooper 먹잖아요..
암튼 지지배 디게 공주티 내여..

요것 봐여.. 프랑스 공주처럼 메르씨 하구 받는 거..
그래봤자 넌 멋쟁이 낸시일 뿐야.. ㅋ
우리 멋쟁이 낸시가 하나 불만이 있다면요.
지만 빼구 식구들이 다 촌스럽다는 거예욤..

그러다 우리 낸시가 뭔가 방법을 찾은 듯 해요..
낸시는 항상 벽에 붙은 광고를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곤 해요..
오늘도 또한 광고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나봐여.
애네는 별별 광고를 다 내져?
베이비 시터 구하는 거.. 수영 강습 등등등..
저 전단지 보는 자태 좀 보시와요.
발레 자세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뼈속까지 공주병이신지.. ㅋㅋ

광고지에서 얻은 아이디어란 뭘까요?
촌스런 식구들에게 fancy하게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가 봐여.
화이트 보드에
촌스러운 것... 블라블라블라..
팬시한 거... 블라블라블라.. 이렇게 써있네요.
일단 이론으로 사례를 보여주구요..
(저 강의 하는 자태를 보시라..
저리 서있으면 힘들지 않나?)

감이 안오는 식구들을 위해서..
물건에 팻말을 붙여놨네요.
fancy, plain하구요..

옷걸이에 걸려있는 장식품은 fancy stuff랍니다.. 쿄쿄..

낸시의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받아 적고 계시는 적극적 수강생 엄마 아빠..
낸시에게 맞춰주는 엄마 아빠가 저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네요..
진짜 엄마 아빠 동생 모두 촌스럽긴 하죠..
사실 우리네들도 그렇지 않나요? 저게 낸시랑 비교해서 촌스러운 거지.
원래 다들 저리 살지 않나요..
자! 자!
이론 강의가 끝났으면..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야죠..??
그런데 뭔가 꾸미고 싶어도 옷이 있어야 말이죠..

엄마 아빠 옷이 그냥 저냥 느므 밋밋하구만요..
어쩜 저희 집이랑 똑같은지..
울 집도 아들 옷만 많다는..

우리의 낸시 악세사리를 총 동원해서 갖고 옵니다.
뛰어오는 모습도 발레 자세네요.. 어찌 저리 불편하게 사는지.. 미녀는 괴롭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있고 비즈도 있고.. 리본, 레이스, 모자 등등..

짜잔..
낸시네 가족이 완전 딴 사람이 됐네요..
특히 낸시 엄마가 완전 달라졌죠?
낸시 엄마 귀고리가 뭔 줄 아세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다는 방울이에요..
그런데 저리 달아놓으니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리지 않나요?
낸시가 확실히 감각이 있긴 있어요..
미대를 보내야할 것 같아요..
집이 제일 빨리 망하려면 정치를 하면 되구
두번 째로 빨리 망하려면 아이들 예체능 시키면 된다던데..
낸시네도 징조가..ㅋㅋ
낸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이
The king's crown이에요.
낸시 아빠가 이렇게 멋지게 꾸몄다구 킹스 크라운에 가자네요..
완전 좋아..

킹스 크라운에 낸시네 가족 입장이요..
낸시랑 낸시 동생 너무 웃기지 않아요?
코러스 라인 뮤지컬을 보는 것 같네요 그냥..
콱 깨물어주고 싶은 저 자태.
엄마 아빠도 뭔가 포즈를 잡아주시지만 뭔가 민망해하시는 듯 어색함..
암튼 낸시를 위해서 저정도면 너무나 훌륭한 부모가 아닌가 싶네요.
낸시네 가족 등장에 화들짝 놀라주시는 손님들.. ㅋㅋ
낸시네 가족 먹는 내내 쳐다보더라구요.

낸시네 가족 등장 사진을 클로즈업 해봤습니다.
동생도 곧 만만치 않은 fancy sister가 될 조짐이 보이네요.

낸시 아빠는 여전히 민망해 하는군요..
엄마는 즐기시는 듯하구요. 낸시 동생은 완전 적응했구..

근데 이 일을 어쩌나.. 낸시 신발이 풀어졌어요..
저거이 조짐이 보이네요.. 뭔 일 일어날 것 같아요..

역시나 꽈당하네요.
안그래도 너무 멋쟁이라 시선 집중인데
오늘 가족들까지 잘 차려입고 나온 나들이인데..
완전 창피하네요.
우아하구 아름다운 낸시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이~~
시간 나면 낸시 2탄 3탄도 올려드릴게요..
사진이 잘 안나와서 그렇지 색감도 화려하구 정말 넘 재밌고 깜찍한 책이네요.
저도 낸시 나이로 돌아가고 파요..
여긴 아직 오전이에요.
12월 첫 날 잘 시작하시구요.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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