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나맘님, 안녕하세요. 위안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영환이도 쭈나맘님 아이와 똑같았어요. 매일 자동차 등을 가지고 놀거나 뛰어다니거나 하고.. 낮에는 물론 책을 한 권도 안보고 밤에도 안보고.. 억지로 읽게 할 수도 없고.. 근데 조금 고민하다가 말았어요. 발달단계인것 같았기 때문에요. 직장 나가는 것과 크게 관계는 없을거에요. 저도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환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저는 침대머리에 책이 참 많습니다. 오죽하면 신랑이 책때문에 정신 사나우니까 치우라고 할 정도로요.. 낮에는 영환이가 책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니고, 게다가 놀이방 갔다 오면 2-3시이기 때문에.. 주로 밤에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어줍니다. 낮에도 낮잠자기 전에 침대에서 책을 읽구요. 그렇게 책과 친해졌어요. 낮에는 활동하느라 가만있지를 않는데 밤에는 잠을 자려고 누운 상태이니 좀 얌전하거든요. (앗! 물론 제가 책을 읽을 때 오버의 여왕이므로 침대에서 점프를 한다거나 난리법석을 치기는 하지만요.. ㅋㅋㅋ) 그렇게 밤에 자기전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니까 좋더라구요. 물론 처음에는 한권으로 만족했죠. 그러다가 두권, 세권, 이렇게 조금씩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니까 서서히 읽는 양이 늘더군요. 지금은 제가 힘들어서 그만두자고 할 때까지 읽습니다. 그렇게 책하고 친해지니까 이제는 낮에도 책을 곧잘 집어듭니다. 하하하, 그리고 스페이스월에서 파는 그 책장 저도 드디어 샀습니다. 영환이가 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암튼 글이 길어졌는데요... 요지는 너무 걱정 마시라는 거구요. 아이는 엄마가 기다려준 만큼 보답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직장 나가는 것때문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하거나 죄책감 느끼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직장에 나가기는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저녁시간과 주말에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요. 아이도 그걸 안답니다. 엄마의 마음과 사랑을..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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