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서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그런지 게시판에 글을 봐도 언급이 없고,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글을 올려도 되나 마나 고민을 하면서 적습니다.
오늘 **맘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눈물어린 목소리... 로체님이 돌아가셨다구요.
쑥쑥의 운영진이시기도 했고, 또 게시판에서 항상 좋은 글과 댓글로 정겨운 분이었어요.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젊은 분이, 그것도 심장마비로...
저는 한 번 밖에 안 뵌 분이지만, 그래도 게시판에서 맺은 친구가 또 얼마나 끈끈한지...
인생에 덧없음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머리에 망치 한 대 맞은 것 같은 이 느낌.
아마 한 일주일 또 인생무상을 느끼면서 마음시리게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발인은 내일이구요, 동수원장례식장 1호실이랍니다.
혹 가실 수 있는 분은 가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을 마음으로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전에 직장일정이 있지만, 만일 조정가능하면 저도 가 볼 생각입니다.
참... 허무하군요.
이 목숨이란 게 한 번 끊어지면 이제 영원히 못 만다는 게 믿어지지 않구요, 함께 했던 그 오랜 세월, 사랑하며 지냈던 그 많은 시간들이 다 마지막이란 것도 슬픕니다.
마음이 아려서 글을 더 쓰기가 힘들군요.
모두 우리 로체님의 가시는 길을 지켜봐줍시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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