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너무 너무 춥고.. 눈도 쬐금 오는 둥 마는 둥..
함박눈이 소담스레 펑펑 내린다면 강아지마냥 동동거리며 온 동네를 뛰어 다녔겠지만
에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주 치사 판~~쮸~~ 같은 눈 땜시 기분만 더 꿈꿈하고 그랬어요.
그러고 있는데 울 신랑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회사 근처에는 눈이 펑펑 내린다고 하네요..
울 신랑 회사가 마포 쪽이라 집과는 정 반대 방향이랍니다..ㅋㅋ
같이 함박눈도 맞고 보고 놀고 싶은데.. 쪼금 속도 상하데요.
그래두 뭐.. 어쩔수 없는거니까 집에서 뒹글거리다가.. 울 신랑 올 시간 되서 전화를 날렸지요.
날도 추운데 얼른 집에 오라구요.
출 퇴근시간이 한시간이 넘으니 저녁을 먹고 올때도 많은데 (배고픈걸 절대 못참는 신랑이지요..ㅋ ㅋ)
오늘은 빨랑 귀가하라는 협박 전화를 날린채..
동동거리며 오뎅탕에 무나물, 계란찜 등등.. 한상 후다닥 차려냈어요.
새로 한 밥에 뜨끈한 국까지 한상 뚝딱 먹어치우더만.. 넘넘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신랑..
제가 로션바르다가 슬슬 주름이 생길라 한다고 퉁퉁거리니 아직 이쁘다고 립써비스~~ 팍팍 날려주세네요..ㅋ
누구에게나 있지만 크게 예쁘다 행복하다 느끼지 못하는 일상들이
어제는 갑자기 고맙다.. 행복하다.. 이런 생각과 함께 참 크게 느껴지네요.
예전에는 눈이 오거나 기분이 꿀꿀할때는 밖으로 나가 놀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뜨끈한 국물에 따신 밥 한술이면 기분이 풀리네요.
저.. .완전히 아줌마인거죠? 흑...........
그래두 좋습니다.
세수도 못한채 애기 젖물리고 있어도 이쁘다 봐주는 신랑도 있고..
너무 착하고 예쁜..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만 같은 아들 딸 하나씩.. 제 옆을 지켜주니까요.
^________________^ (헤벌쭉~~ 벌어진 제 입이여요~~~)
96. Little red riding hood
97. The wolf and the seven little kids
명작을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좋아라하는 울 아들.. 그 중에서도 이 두가지 시리즈를 제일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요 시리즈는 계속 빌려보고 있어요.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책마다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을 더 재미있어하네요. 숨은 그리찾기 하듯이 하나하나 보고 관찰하는게 더 재미나나 봅니다.
98. Finding Nemo
라이언 킹 다 읽고 이젠 니모로 넘어갔어요.
영화를 먼저 보고 너무 좋아하던 라이언킹에 비해 니모에는 아직 몰입을 못하네요.
조만간 영화를 함 보여줘야겠어요.
이제 두권만 더 읽으면 100권 다 채우네요..ㅋㅋ
오늘도 재미난 책 찾아서 읽어 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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