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때는 장난감삼아 책을 무척 좋아했는데,
엄마한테 읽어달라고만하는 오빠에 밀려서
예인이가 한동안 책을 또 안봤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예인아, 인형들한테 자기전에 책을 좀 보여줘.. 보고 싶데.. " 했더니,
그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밤에 자기전에 인형들을
나란히 놓고는 책을 읽어줍니다.ㅎㅎ
애들이 순해서 그런지, 시키는건 정말 잘해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요..ㅎㅎ
집에와서, 해야할것들은 순서대로 말하면서,
둘이서 잘지켜요..
양치질도, 아가땐 안하겠다고 해서 겨우했는데,
요샌 자기전에 제가 깜빡하면, 불 다 껐다가도,
엄마, 우리 치카치카 안했잖아.. 하면서 울먹이고..ㅎㅎ
그럼 또 불켜고 하고..
배즙, 요거트, 책읽기, 등...
이젠 스스로 다 알아서 잘 해서, 정말 요샌
아.. 이게 평화인가 싶어요.ㅎㅎ
(선배맘들이 보시면, 에그 멀었다.. 긴장해라.. 하실까요?ㅋㅋ)
예인이는 인형들을 놓고..
하는 말들이 있어요..ㅋㅋ
" 너네들.. 조용히해.. 안그려면 책 안 읽어줄꺼야.. " 하면서 읽어줍니다.
또 애들 다리를 교차로 하면서, " 아빠 다리 하고 예쁘게 앉아보세요.. " 하면서
다 앉히고는, 책을 읽어줘요..ㅋㅋㅋ
글을 모르니, 그림을 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계속 말합니다.
그러다가 한명이 잠이온다면서..ㅎㅎ
그 인형은 안고 "go to sleep~~ go to sleep~~' 하면서
재워주고, 따로 눕혀놓고,
나머지 애들은 "너네는 안자니깐, 공부 해야돼.. " 하면서..ㅎㅎ
책을 보여줍니다.ㅎㅎㅎ
근데, 책 잘 안보던 예인이...
이게 아주 잘 먹히네요..
어젠 I SPY 책을 꺼내와서 읽어주는데,
I SPY a duck~
I SPY a yellow bus~ 하다가..
" 잘 몰라요? " 여기 있잖아요..참...ㅋㅋ 네?"
아이고 참.. .. 이런건 어디서 봤는지..ㅎㅎ
그러다, 아가때보던 brown bear 책을 꺼내와서는..
책을 읽어주더라구요..
동물들 소리까지 내면서.. ㅎㅎ

쌍둥이고.. 둘이 DVD며, 책이며, 항상 같이봐왔습니다.
예인이가 보진 않아도, 오빠 읽어줄때, 옆에서 들었으니,
같이 했다고 봐야지요..
근데, 둘이 성향이 너무 다름을 아주 많이 느껴요..요새..
그래서, 홍박사님의 성격별 공부유형을... 아주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미리 알려주셔 감사해요..
우리신랑이랑, 전에 말씀해주셨던,
" 예인이는 잡으려고하면 절대 안된다는.. " 글을
꼭 기억하려고 합니다.
안그랬으면 예인이를 아마도 엄청 잡았을꺼에요.^^
하루종일 영어로, 중얼중얼 떠드는 예인이..
많이 받아주지 못해 슬프지만.. 내년엔
분발해서, 좀 잘 살려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애들 어린이집에서 산타가 줄 선물 포장해오라고 하셨는데..
늦게 일어나면, 포장 못할까봐..ㅎㅎ(마트 포장지로 하지 말라고 하셔서..ㅎㅎ)
해야지..하다가 잠이들어버린거에요..
새벽 3시에 우연히 깼는데..
안 되는 솜씨로, 포장하고... 카드쓰다, 4시넘어서 다시 잤어요.
흐미..
너무 졸린 아침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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