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희서 초등일기중에 단원평가와 듣고 적기에 관련된 글을 올려드리기 전에
공연이야기 하나 올려드려봐요..
오늘은 날씨가 무지하게 쌀쌀한 오후였어요..
제 동생이 표를 예매하고는 가지 못해
어부지리(?)로 [미술관에 간 윌리]를 보게 되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라고나 할까...



공연 시작전 밑에 카페에서 코코아 한잔 마셔주시고..
음...월매나 좋아하던지요..
아주 맛있게 마시고 나서...

미리 예매해둔 티켓을 받아들고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위에 사진은 공연장 입구 벽에 붙여놓은 그림입니다...^^

어두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저렇게 거대한 책 한 권이 눈에 화~악 들어오더군요..
마치 우리가 소인국에 사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여기 공연하시는 배우분들은 '오디선생님'이라 부르고
아이들은 '오디친구들'이라고 칭해주더군요..
공연에 앞서 여러가지 신기한 악기를 보여주며 설명해 주었는데..
큐코드,멜로디차임,아고고,손가락 심벌즈 등등
소리는 들어본듯하지만 실제도 보기는 저도 처음보았습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시작전...
아무래도 유아들 상대로 한 공연인지라
우리 희서가 가장 큰 아이여서인지
희서는 계속 창피하고,모두 아이들이라면서 급기야는
안 보겠다는 말을 하더군요....ㅜㅜ
흠...그러나 제가 누굽니까...
음하하....걍~앉아서 보고 나중에 이야기하자...라고 단언하는 순간
공연은 시작되었지요....^^
이 책은 너무도 유명한 앤소니 브라운의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명작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책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책이죠..
명작의 그림을 음악과 접목시켜 한 공연은 시종일관 악기 소리와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고,아이들과 오디선생님들은 같이 호흡하면서 공연을 하더군요..
밑에 나온 작품들이 이 공연에서 소개된 작품들인데..
사실 우리가 아이가 책을 읽어줄때나 보여줄때 쉽게 설명해주기 어려운데
이 공연을 보면서 작품에 쓰인 색채와 모습,그리고 간단하게마나 표현해 준 표현기법등은
저나 희서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작품을 한 공연에 다 보여줄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고,책 속에 나오는 윌리와 고릴라의 우스깡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 이야기하듯 펼쳐놓고 보니 유아들도 깊이있게는 아니지만 아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공연을 만드셨더군요..
비너스의 탄생--보티첼리
그랑자드섬의 일요일오후--쇠라
모나지라--레오나르도 다빈치
아담의 창조--미켈란젤로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희서는 '이 공연을 못 봤으면 후회했을거 같아요..'라는 말을 하더군요..
나오는 길에 핏자집에 들러 스파게티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여름방학때는 공연을 주로 막내이모와 다녔는데
이번 겨울방학에는 저와 함께 다닐 수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날씨는 춥고,밖에 나가기는 싫지만
이런 공연 한 두개쯤은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어서
짧은 글 올립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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