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사람들은 날 장밋빛으로 본다. 보통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다. 내 본모습을 못 보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달과 같아서, 누구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지니는 것을. P.137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다.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 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삶 전체가 바로 그런 것을.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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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벽에 우연히 TV를 틀었어요.
유선 방송을 여기저기 돌리다 '타샤 튜더'의 유가족들을 찾아간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타샤 튜더!!!!
난 그녀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그 다큐멘터리 속으로 빠져 들었답니다.
그녀의 에셋이집에 있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달과 같아서, 누구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지니는 것을. P.137
이 말을 나는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무슨 말일까요??라는 의문만 가졌을 뿐이었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농가의 전원생활에 누구보다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거 같은데..
그 방송을 보면서
타샤의 삶이 어느 여생보다도 치열했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 넷을 혼자 키워냈고,
46세에 이혼을 하고 농가에서 가축을 기르고,꽃을 기르고,나무를 기르며
아이 넷을 키우기 위해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왔더군요.
그녀의 어깨에는 항상 무거운 짐들이 그녀를 짓눌러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했다고 하는데..
과연.....그런 고된 삶이 아이들 덕분에 즐겁게만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녀의 자녀들은 훌쩍 커 이제는 회갑을 지내고,50줄에 들어섰는데
타샤를 회상하며 타샤의 둘째아들 생일축하를 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들은 타샤를 '강한 어머니였고,가장으로써 최선을 살아 온 분이셨다.고 회상했습니다.
가장 내가 타샤에게 고개를 숙여 존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흘러넘쳤다는 것입니다.
직접 아이들에게 줄 인형을 만들고.
옷을 만들고,인형들끼리 주고 받는 편지도 아주 작게 직접 쓰고,
그 당시 동네 아이들도 몰려와 그녀의 인형극을 보곤 했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30시간이라도 모자랄 농가의 생활에서
과연 그런 시간은 어디서 어떻게 난 것일까요?
그녀의 둘째 며느리가 한국여인이라는 것을 몇 해전 알게 되면서
더욱 친밀감을 느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들고....
농가에서의 생활 자체가 그녀의 동화소재가 되었다는 사실에
그렇다면 그녀가 정말 즐기면서 생활을 했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스쳤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 하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녀의 평온한 미소속에서는 우리가 알 수 없었던
그녀만의 고뇌가 숨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타샤는 생을 마치는 그 날까지
정원에서 일을 하고 물을 길렀다고 합니다.
정원에서 물을 주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지고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고
둘째 며느리는 회상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같은 엄마로써 느끼는 연민이 밀려왔습니다..
타샤....튜터!!
그녀는 모두 시들어가는 꽃을 더 보기위해
돌 접시위에 물을 넣고 그 안에 꽃을 띄어놓았다고 합니다..
나는..
타샤 튜터라는 꽃이 내 가슴속에서 시들어버리기 전에
아무래도 그녀의 돌접시와 같은 것을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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