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리님 말씀에 공감하며...
저희 애도 비슷한 경우라서 한말씀 남겨요.
우리 큰애는 말은 남보다 많이 늦었는데 문자읽기에 아주 비상한 재주를 보였어요.
제 칼럼 글에 한국어 영어 편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래요.
http://www.suksuk.co.kr/momboard/BGX_005/7
맘님의 아이도 아마 한국어 영어 쉽게 떼고 책읽는 수준도 금방 높아질 겁니다.
은주리님 말씀대로 좌뇌가 발달한 아이들입니다. 우리 한국식 교육이 좌뇌식 교육이라 이런 애들이 공부를 잘 할 확률이 뭔가 많을 것 같아 부러워 하시는데요... 그건 사실은 모르는 일이죠.
사실 문자를 빨리 떼주니 엄마가 진짜 편하긴 해요.
하지만 문자 빨리 뗐다고 영재는 아니며, 앞으로 영재가 될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영재일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만 보고는 알수 없는 일입니다.
분명한 건 언어면에서는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계속 보일 것입니다.
그 면에서는 걱정을 안하셔도 되니 일단 다행이구요, 어린 나이에 남과 다른 능력을 보이면 엄마는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저도 우리애 24개월까지 말한마디 못해서 바보인 줄 알았다가 5개월만에 한글떼고 책 줄줄 읽으니 천재난줄 알았어요.
글쎄... 뭐 한글에 이어 영어도, 중국어도 무난히 따라오고 책도 좋아해 주니 걱정은 없습니다만, 다른 부분은 특히 남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영재란 생각도 한번도 해본적도 없구요.
그리고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지금 책읽기 수준이 높다고 해서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보장은 없더군요.
제 조카가 비슷한 경우인데요, 잡생각이 많고 공부에 편식이 심해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요. 머리도 좋고 언어면에서도 뛰어난 아이인데요.
에궁, 아직 어린데 너무 실망하실 말만 해드렸네요.
제 큰애가 비슷한 경우이기에 이런 말씀 드릴수 있는겁니다. 제 애도 7살이라 뭐 아직 단정은 지을수 없습니다.
마음을 비우시기 바랍니다. 좀 더 지켜보시고 해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부어주시고 자라나는 걸 그냥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영재일수도 있고, 초등학교 가서 진짜 뛰어난 능력을 보일수도 있고, 나중에 가문의 영광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그냥 평범한 애들에게 묻힐 확률도 있습니다.
엄마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며 곱게, 즐겁게, 행복하게 키워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