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를 하면서 그런 혼란은 항상 가지고 계실것같아요.
저는 직장맘으로 우리말노출도 많지않았던 쌍둥이남매를 두고 있는데요..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생활영어쓰고, 엄청난액티는 못하더라도..
영어놀이며 춤추고 노래하면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자면서, 나름 영어에 신경을 썼어요.
(그때까진 하루종일 옆동 아줌마가 봐주셨는데, 애들이 늦게까지 노니, 낮엔
거의 잠을 잤어요... 우리말노출이 많지 않았던거지요.. )
27개월 넘어서면서, 어린이집에 갔는데.. 기저귀도 못떼고.. 우리말도 잘 안되었어요.
10마디하면, 하는말이 거의 영어 비스무리 였어요..
어느순간 ' 선생님이 하는말을 못 알아들으니, 애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반대로, 우리애들이 하는 말들을 선생님들이 잘 못알아들으니,
선생님도 애들의 요구를 잘 못해줄꺼고.. 그러면서 애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나.. 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생활영어를 끊고...
우리말만 거의 했던것같아요..
주변에 6살이 넘어도,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아이가 있어서.. (영어를 해서가 아니라 원래 말이 늦은경우요)
우리애들도 말을 안하면 어쩌나 하면서 밤잠을 못자고,, 고민했어요.
(전에 어떤 맘이 게시판에, 말늦어 고민해보지 않은 엄마는 그 심정을 모른다고 하셨는데..
우리애들은 어린이집 다니면서 우리말이 조금씩 늘었지만..
정말 그때는 너무 고민이었어요.. )
그러면서, 우리말이 조금씩 늘면서, 지금은 아주 우리말을 잘합니다.
말늦어서 고민하던 그당시엔, 영어를 아주 유창히하는 아이들을 봐도, 별로 안부러웠어요.
그전에는 그렇게 부럽고, 심심하면, 쑥에 올라온 영어유창한 아이들 동영상을 자주 검색해보고 했는데,
그당시엔, 그런 유창한 아이들을 보면서, " 저 아이들은 우리말을 잘할까?^^" 하면서,
궁금해하고 걱정하고 했어요.ㅋㅋ
이젠 우리말잘하고 ,주말에 시아버지생신이셔서, 시댁에갔는데,
할아버지가 애들보라고 마당에 닭을 사다놓으셔서, 가서 자주 보는데,
우리아들이, 자기한테 위협하듯 막 쫓아오니깐, 도망가면서,
" 너는 말도 안들으면서 왜 나한테 오냐고.!!" 하고,
" 저기 지붕위에 올라가있어.. 말 안들으니깐.." 해서, 엄청 웃었어요.
쌍둥이를 키우지만, 둘의 성향도 많이 다르고.. 정말 달라요..많이 느끼고..
아직 19개월이시니, 넘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지금돌아보면 잘했던건.. 우리말 늦어도, 영어끈을 놓지 않았던것같아요.
그건 잘했던것같아요.
처음 맘먹었던 것처럼.. 영어를 막 너무 밀어부치지는 못했지만,
매일 비디오1개보기, DVD 흘려듣기, 영어CD듣기..그런건 항상했어요.
부득이하게.. (직장맘이고, 주말부부인데, 주중엔 친정아빠랑 같이 애들을 퇴근후에 보거든요..
애들이 제어가 잘 안될때..^^ )영어비디오의 힘을 많이 빌려서,
퇴근해서 오자마자 무조건 영어비디오 1개보는걸로 간식먹으면서 시작하고..
그후론 뭐 놀면서, 책도 조금씩보고.. 했던것같아요..
넘 조급해하지 않으시면, 정도차이이지, 나중엔 아이가 잘하게될꺼에요..^^
넘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영어를 지금해오셨던대로 하시고.. 우리말노출도(아이는 우리말 환경에서 생활하니깐요...)
계속 해주시고하면, 어느순간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클것같아요.
저희도, 처음 영어시작할때의 거대한 포부와 희망기대와는 달리,
아직 유창한 영어는 아니지만, 애들이 영어를 즐기는 편이에요.
42개월이지만, 아직 거부같은것도 없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