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어 못 하지만 특히 히어링이 딸려서 어떤 대화이었을까 궁금해하며 쭈욱 읽어가다 푸하하하~ 정말 님께서도 잔뜩 기대하셨다가 황당하셨겠어요. 저 중학교때 수학여행 갔을 때 외국인 보고 말 걸었는 데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요.당근~ 한번은 할아버지한테 "Excuse me,what time is it now?" 했는데 그 할아버지께서는 친절하게 시계까지 보여 주며 답하셨지요. 제가 알아들었냐구요? 아뇨,용기내어 묻긴 했지만 전혀 못 알아들었고 너무 긴장한 탓에 시침도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거기서 끝난냐구요?아뇨. 학교 영어 선생님께서 항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걸어보라고 하셨거든요. 그럼 잘 할 수 있다고.^ ^ 전 정말 그 말을 굴뚝같이 믿었지요. 그래서 또 오다가 키 크고 젊은 외국인 남자에게 또 말 걸었지요. 일행끼리 놀러와서 돗자리 깔 자리 마련 하던 중이었던것 같아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남자가 너무 당황해서 뭐라뭐라고 아주 빨리 말하더군요.한참을.--;; 당시 저의 담임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이셨어요. 제가 결국은 "선생님~"하고 구원을 요청했지요. 그 순간 우르르르 선생님 뒤를 따라 아이들이 몰려와서리....윽윽~- -;; 선생님의 그 빨개진 얼굴.정말 죄송스럽더군요. 담임 선생님은 아주 느린 속도로 말씀하시고 그 남자는 휘리릭~ 정말 대조적이었지요.우리 말도 느리게 하시는 선생민이셨지요. 그래서 1,2년 다 그선생님께 배워서 당연히 모두 그 속도일거라고 알았죠.^ ^ 그 뒤로는 그런 용감한 짓을 한번도 못 했네요.^ ^ 그런데 요즘 다시 슬며시 외국인을 보면 또 그러고 싶어지는 거 있죠? ^ ^ 언젠간 저도 잘할 날이 오겠지요? 유혁마더님의 글입니다. > 오늘 일요일이라 아이와 함께 담양에 있는 가사문학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와 열심히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는데 제 눈에 덩치 큰 외국인이 확~~! 눈에 띄었습니다.옆에 외국인꼬마(유혁이 또래로 보이더군요,)도 있고 통역관처럼 보이는 사람이 샬라샬라~~ 하고 열심히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있더군요.. 한편으로 그사람이 무척 부러우면서도 나도 쑥쑥의 한 일원으로서 외국인과의 한마디 정도는 건네야 되는거 아니냐는 일종의 사명감이 발동했습니다. > > 그래서 이런저런 눈치를 보고 있는데 기회가 오질 않더군요.. 그러다 집에 가기 위해 주차장을 나서는데 그곳에서 그 외국인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손을 잡구선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 over the square"하더군요..저는 얼른 그곳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사각형처럼 생긴곳에 올라가 있더군요.. 오~!! 이럴수가 들리는구나.. 자신감이 생긴 저는 구실을 찾아서 다가갔죠..옆에 있는 유혁이를 대동하구요.. > > 그리고 유혁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혁아, 어머, 친구 있다.." 그러면서 살짝 그 아이쪽으로 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했죠. "hi" 그 외국인도 무척 관심있어하면서 돌아보더군요.. 그러더니 저에게 먼저 말을 건냈습니다. > "아이 몇~살~이~에~요?" "?????"전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말인가? > " 저어 3살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개월수는 영어로 말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 그~런~데 몇 ~개~월~ 이~에~요??" 비록 우리말이 솰랴솰랴 발음이었지만 너무도 정확했습니다. "22개월이요..." > "오~~ 제 아들이랑 비 ~슷~하~네~요..21개월 이~에~요~" > > 그래도 마지막은 영어로 장식했습니다. "바이바이~~" > 차를 타고 오는데 참 어이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것도 "프리토킹"맞죠?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눴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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