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쑥쑥의 문을 열고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도 '이런' 일이 있었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싸움' 그 자체를 힘들어하고 무서워하는 비겁한 사람인지라 처음에 목도한 걸러지지않은 날카로운 논쟁들은 저에게 참으로 당혹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대면하지 않고 주고받는 '글'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적절히 필터링해서 읽고 새겨야 함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쑥쑥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저의 인터넷 서핑 역사의 시작이었는데, 처음 쑥쑥에 들어올 때만해도 '저작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지하기도 했고 무심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이런' 일들(복사, 복제,표절 등등 )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쑥쑥이 홍역을 치루는 것을 보며 점점 더 확실하게 그것이 '불법'임을, 그에 앞서 하나의 창작물이 만들어지기기까지의 그 지난한 과정에 대한 절실한 깨달음이 있기는 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어디까지가 법에 저촉되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허용될 수 있는 것인지 애매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우리 모두가 '원칙'과 '법'을 제대로 다 이해하고 몸으로 마음으로 익혀서 더이상 이런 일로 서로간에 마음 상하는 일이 없게 될까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우리 나라의 인터넷 인프라가 세계 제일이라는데도 어째서 이런 일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야 하는 것인지...... 저도 얼마 전 글없는 ORT 1단계때문에 고민하시는 어느 분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져서 메일 주시면 스크립트 보내드리겠다고 답글을 달았다가 폭주하는 메일로 저도 홍역을 치루며 복사, 복제는 불법이므로 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깬 벌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여기가 몇몇 사람의 모임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개된 사이트이며 '인정'과 '원칙'은 구별되어야 함을, 새로운 사실도 아닌 이 사실을 다시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혹은 좋은 일 하는 뜻으로 한다고 한 일들로 인해 (아직도 우리가 무단 복제 및 복사에 대해 무지함에 다름아닙니다) 우리가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도 모르게 별다른 죄의식도 없이, 혹은 좀 떳떳치는 못하지만 그리 큰 죄는 아니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다른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노력을 무참하게 만드는 범죄행위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러한 대원칙을 분명히 모르는 바가 아닌데도 순간순간의 개인행동 영역에서 원칙의 칼날이 무뎌지곤 합니다. '아는대로 행하는 것'이 이리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떳떳치 못하지만 ...."의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것이 전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또한 놀랍기만 합니다. 어쨌든 미리내님께서 자제를 촉구하는 글을 쓰셨던 것은 지극히 온당한 일이었으며 그 글의 어디에서도 저는 쑥쑥편파주의를 읽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미리내님께서 쑥쑥에 쓴소리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제가 미리내님을 존경하는 이유이고 오랜동안 쑥쑥에 들어오지 못했을 때 그동안 쑥쑥이 어떠했나 알아보기 위해서 제일 먼저 미리내님의 글을 검색해보는 이유입니다. 미리내님께서 늘 한결같이 쑥쑥에 머무시며 항상 '정확한' '중심'을 잡아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쑥쑥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쑥쑥편파주의'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리내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미리내님의 글입니다. > 다시 그런 글을 본다해도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겁니다. > > 여기에 관한 내용은 운영자님께서 입장을 밝히셨으므로 더 이상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위해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 > 다만, 제 글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벗어나 > 쑥쑥편파주의로 받아들이신 회원님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또 새로운 걱정이 생깁니다. > > 글쎄요... > 제가 쑥쑥에 오래 머물러 있었고 > 능력도 없으면서 다이어리를 맡고 있고...이런 이유로 제 글이 다른 사람의 글에 비해 더 아프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오히려 더 조심조심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만약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런 지적을 했을때는 그 지적의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식의 반응은 없었겠지요. > 그렇다면 저는 그렇지 않아도 능력이 모자라 부담스러웠던 다이어리 필자와 꼼꼼리뷰단으로서의 모든 이름을 다 포기하고 글을 올릴 것 입니다. > > 제 글은 제 자신의 생각입니다. > 쑥쑥을 사랑하므로 쑥쑥을 위해 글을 쓰지만 > 히플러님을 위해, 쑥쑥이라는 회사를 위해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 제가 어떠한 형식의, 어떠한 글을 쓰든 > 쑥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글입니다. > > 제가 아픈 소리를 한 것이 > '그들만의 잔치'로 비춰진다는 것이 저는 지금 더 가슴아픕니다. > 그렇다면 이미 다이어리를 맡고 있는 저는... >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 수 없는 겁니까? > 오로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올려야 할까요? > > 저는 지금 일부 몇분들이 생각하는 '쑥쑥안의 그들'의 범주에서 빠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 > ..백번,천번 다시 저 자신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 제가 쑥쑥편파주의를 조장하는 사람인지를...... > > > > > > > > > > > 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 얼마전 헬로 베이비 하이맘의 오디오를 디지털파일로 변환해서 > > 모든 이들이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몇몇회원들의 글과 관련하여 > > 불미스러운 내용이 올라왔기에 이에 운영진으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 > > > 쑥쑥에서는 저작권과 관련하여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글에 대해서는 > > 항상 정도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삭제조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 > > 예를 들어 그림책의 원문이라든지, 복사본 판매에 관한 정보라든지 > > 하는 부분은 회원 본인들에게 언제 피해가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 > 게시를 불허하고 있습니다. > > > > (물론 예전에 이미 올라온 글 중에서는 미처 운영자의 손길이 닿지 않아 > > 삭제가 덜 된곳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 > > 얼마전 ORT 가이드북 의 스크립트에 대해서도 > > 분명히 글을 올리시는 분들께 저작권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 > 게시를 자제해달라고 요청 드렸고, 그 분들은 > > 메일을 달라는 방식으로 다시 글을 올리셨습니다. > > > > 이렇게 자료를 개인적으로 메일로 주고받겠다는 정보도 분명히 > >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은 운영진의 제재를 가할수 없어 > > 게시판을 어지럽히기 보다 글을 주시는 분의 메일주소를 > > 밝히고 메일을 직접받으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지금까지 오게된것입니다. > > > > 헬로 베이비 하이맘 오디오의 경우도 > > 운영자 본인의 책이라서가 아니라 판매가 되고 있는 > > 오디오물을 복사해서 돌릴 수 있게 한다는 것 자체가 > >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 > > > 지금까지 쑥쑥의 어느 곳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원본을 > > 디지털화해서 복사할 수 있게 하자는 글이 허용된 적은 없습니다. > > > > 실제로 쑥쑥에서 복사물 거래에 관한 정보가 올라오고 있던 이전에는 > > 관련업체에서 정식으로 글을 쓴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 > 입장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 > > > 그러므로 복사물이나 저작권 관련 문제의 글을 운영진이 삭제하는 것도 > > 모두 회원보호차원에서 하는 일입니다. > > > > 쑥쑥은 엄마들만 들어오는 곳이 아닙니다. > > 이제는 어린이 영어교육 업계에 몸을 담고 계신 관련업체, 출판사, 교사들까지 > > 함께 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 > > > 특정회사의 제품에 대해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방법에 관련된 > > 글을 그 '특정회사'가 발견했을때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 > 조금만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 > > > 운영자의 책이라서 안되고, 다른 것들은 된다라는 > > 식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의 시선때문에 > > 운영자로서 더욱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 > > > 그 책은 '저만의'책이 아닙니다. > > 책을 한권 만들기 위해 필자가 혼자 끄적끄적해서 원고넘기면 > > 인쇄기계가 알아서 혼자 인쇄해주는 것이 출판물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 > 공저자가 있고, 또 기획해주고 출판해준 출판사의 입장도 있습니다. > > > > 그러므로 이번 헬로 베이비 하이 맘 책의 경우는 저자의 입장으로서가 > > 아니라 쑥쑥운영자의 입장으로서 복사본 유통에 관한 > > 글을 삭제한 것입니다. 의견을 내주신 몇몇분들의 > > 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되었으면 하구요. > > > > 그렇게 얘기하면 저작권 문제가 안되는 것이 어디있냐는 말도 > > 일부분 타당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따져서 문제가 될 것을 > > 끄집어내자면 끝이 없지요. 법적인 해석에 있어서도 > > 항상 미묘한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 항상 어렵기도 합니다. > > > > 개인적으로 mp3 를 듣지 않느냐? 그 또한 맞는 말입니다. > > 운영자인 저 역시 그런 문제에서 항상 깨끗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 > 예전에 개인적으로 했던 일때문에 공개적으로 곤욕을 치른적도 있으니까요. > > > > 하지만 그런 '정도의 차이' 때문에 불법임이 명확한 것 까지 > > 그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개인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 > 수천수만명이 다 보는 공개된 게시판에서, 관련업체들까지 > > 모두 주시하고 있는 공간에서 그런 정보를 올릴 수 없다는 사실만은 > > 확실할 것입니다. > > > > 앞으로 복사물과 관련된 여러가지 글에 대해서는 더욱 > > 철저하게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 회원 여러분들도 이에 대해서 이해해주시고 > >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 > 글을 올리고 탈퇴하신 분도 혹시 다시 들어와 이글을 읽으신다면 > >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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