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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가기전 준비해야할 것들2

  • 승맘
  • |
  • 2010-04-10
1

   아이의 입학응 앞두고 제게 초등학교는 두려운 곳이었고요. 사실 상당히 뛰어난 아이의 엄마중 일부맘은 우리나라 학교를 무시하기도 하시더라고요. 과연 무시당할만한 곳인지 정말 아무것도 안가르치는 건지 엄마는 학교에 찾아가야만 상황이 좋아지는건지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한점이 많았지만 누구도 시원히 알려주는이는 없고 선배맘의 무시무시한 초등경험담은 놀라운것들도 많았습니다.

  일단 입학을 하게되면 엄마들이 거의 한달간 따라다니시더라구요.. 전 외동인데도 학교 안가고 혼자가게 내버려뒀습니다. 그런데 따라다니고 안 따라다니고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그러니 직장맘인데 못 따라다닌다 하여  근심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첫주부터 청소를 해서 눈도장을 찍는것이 우리아이에게 유리할까 그리고 총회즈음해서 어머니회나 기타 단체에 가입해야만하나도 선택의 문제입니다. 과연 선생님들은 엄마가 많이 활동하면 아이를 잘 봐주실까요?

  저는 제 친구와 이런이야기를 한적도 있답니다. 초등학교야 말로 엄마들의 념이 회오리치는 곳이 아닐까 하고요. 하여간 들어왔던 이야기는 모두 개인마다 적용이 다르다는 생각이었고요.한가지 분명한것은 어떠한 선물보다 엄마의 참여보다 딱부러지는 아이나 다정하고 밝고 귀여운 아이가 선생님들이 호감을 갖는 아이랍니다.공부만 너무 잘한다고 호감가는 아이는 아닌듯합니다.그분들도 인간이기에 귀여운 아이는 있을수 있거든요.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에  선생님이 원하시는바를 캐치하지 못한다면  다소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맘들이 일관되이 대처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답니다. 예의 바르고 정리 잘하고 붙임성 있고 어느정도 공부따라가주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런데 요즘 초등 아이들은 지식에 비해 정신이 약하고 타인에대한배려나 전통적 가치가 부족한 아이가 많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보수적이시라 줄을 잘서거나 틀림없이 따라하는것은 선호하시고 의외성이나 혼란을 주는것을 극도로 싫어하십니다. 이건 한국 학교의 슬픈점이고 미래지향적이진 않은듯하나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필요한 사회적 기술인듯도 하고요.또 아이들이 한 학급에 많은 편이라 아직 개별적인 관심을 받을 여건이 부족해 보이고요.

 그리고 녹색어머니나 어머니회 활동목적이 선생님에게 잘보여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라든가 그런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생각한것만큼은 그런쪽으로 도움이 덜 되니까요. 순수하게 귀여운 아이들에게 봉사하거나  엄마자신의 친구를 좀 만나고싶다가 더 적당할듯 합니다. 아니면 난 너무 불안해서 우리 아이를 좀 자주 가까이 직접볼 기회를 갖고싶다도 이유가 될수는 있을겁니다.

 사실 1,2학년은 여러 이유로 연세있으신 선생님들이 배치되기 쉬운데 사실 높은 연배의 선생님들을 엄마들이  좀 어려워합니다. 사실 아이가 딱부러지면 무슨 걱정이련만은 저도 아들이라 고민이 많아 어머니회나 기타 활동에 대해 고민도 많았고 선생님께 무언가 준비해야 하나   또한 저는 내성적이라 아는 엄마가 한명도 없어서 무섭고 자신이 없었답니다. 그때 명랑한 우리 아이가 저에게 큰 힘이 됬습니다. 아이의 힘이 되어야 할 엄마가 힘을 받은 샘이었답니다. 수많은 아이가 엄마에게 희생과 도움으로 자라지만 거꾸로 그자체가 엄마에게 선물과 기쁨이되듯이 말입니다. 마음은 백가지로 소용돌이 쳤지만 저는 선생님께 특별히 촌지나 상응하는 선물을 드리지도 않았고 아무 활동도 하지는 않았답니다.

돌이켜 보면 어머니회에 가입한 엄마의 아이는 약간의 소소한 배려를 받기는 했답니다. 하지만 극히 미미한 정도이고 그정도는 아이들을 돌보는데 물심양면으로 애들 쓰신데 비해 적은듯도 하답니다. 그러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활동하시는 어머니가 급격히 주는것이겠지요.어머니의 활동보다는 야무진 아이가 더욱 빛이나는 법이랍니다.그러니 막연한 불안감으로 직장맘 처지에 이것저것 가입하실 필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까다롭고 어려운 선생님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년 매우 엄하고 급하신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엄마들이 모두 어려워하고 특히 남자 아이들은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답니다. 우리 아이는 무신경 엄마 아래 일찌감치 사는법을 깨우쳐 훌륭히 헤쳐나가고 있으니 꼭 일일히 엄마가 선생님을 밀착하여 커버하지 않는것이 더 좋은 공부가 될수도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꼭  그에 상응하는 무엇을 노골적으로   끝까지 원하시는 샘을 만나셨을때 끝까지 견딜 자신이 없으시면 일찍 항복하시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효력이 오래 가지도 않고 해택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니 득실을 잘 따져 보세요. 이런 모든것도 맘님들  스스로 선생님들을 그렇게 만든 것일수 있으니까요. 사실 좀 불편하고 위험한 이야기였지만 나만 굳건하면 흔들릴 이유도 없답니다. 전 스승의 날도 만원 상당의것을 아이가 자랑스레 들고가게 내버려 뒀는데 아이는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고 사랑도 많이 받았답니다. 고마운일이지요.

또 한가지 아이의 친구와 나의 친구를 어머니들은 착각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나름 호감가는 아이의 엄마를 만나려 애를 쓰기도 합니다. 유아기와 달라서 엄마의 친구 아들이라는것이  아이의 사교에는 영향이 적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들과는 이해가 갈리면 소원해지고요. 전 나의 마음을 위로해줄 내 개인의 친구를 찾았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맘님 본인의 친구는 자신의 소중함을 생각해 선택해 보는것도 좋은듯 합니다.. 동네친구는 지나가다 얼굴을 볼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초등학교는 왜 엄마들이 미리 다 준비해서 보내는 걸까요? 전 시간의 효율성을 극도로 중요시해서 선행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황금같은 오전 시간을 미리배운것으로 지리해하며 멍해있는것이 싫어서 연산도 미술도 한자도 안시키고 한글도 하기싫어해서 대충7부정도 읽을랑 말랑 상태로 학교에 갔습니다. 연산도 2학기이후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선행 아주 많이한 아이랑 거의 차이가 않납니다. 그렇지만 미리해놓으면 마음이 편할것은 같내요.

 부족하게 시작했기에 좌충우돌이었지만 참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그다지 한게 없는데 아이가 변한걸보며 새삼 학교가 대단하다 생각했답니다. 아무것도 안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순전히 저만의 경험이나 생각들이고 맘님들에게 가이드들중의 극히 일부로 쓰여지길 바라는 맘으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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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0-04-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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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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