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어느 쌀쌀한 오후.
어린이집 차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내려갔더랍니다.
바람이 많이 부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자~ 했죠.
둘째 성민이를 안고 성무에게 달려~했더니
이녀석이 뜬금없이 "윈디"하는겁니다.
윈디가 왜?
친구 영어이름이야? 했죠.
그랬더니 계속 "윈디~"하길래.. 좀 욱해서 "윈디가 왜~~"
요녀석이 "후~"
아~~
어린이집에서 영어 시간에 날씨를 했나봐요.
바람 분다고 해서 나름 영어한다고 윈디라고 했는데
이런 무지한 엄마가 버럭 성질이나 내고 있었답니다.
성무야.. 엄마 영어가 짧아서 미안. ㅋㅋ
아무래도 성무와 같이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한글도 잘 모르는 녀석이 영어 단어를 말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앞으로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싶어요. ^^
오밤중에 뜬금없이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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