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두돌이 조금 넘었습니다. 영어를 11달 정도 접해주었는데, brown bear책의 내용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읽을수 잇는 정도구요 (아이가 외웁니다) crocodile where are you? 등등의 간단한 문장과 의문사로 물으면 무조건 yes로 답합니다. 급한 상황이 오면 come on ..come on.이라고 나를 부르지요. 이렇게 까지 온건, 열심히 영어책을 사다나르고, 엄마들끼리의 모임도 하면서..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문장을 몇개식 말하기 시작하는데, 제가 역부족이더라구요. 제가 생황영어도 잘 모르는데다가, 공부할만큼 부지런하지도 못해서 한솔의 ort를 샀습니다. 선생님을 부르기 위해 산거죠. 아니면 그냥 원서를 샀지요. 그런데 처음에 모의수업을 온 영어선생님은 20분 해준다고 하더니... 그 쪽 사정으로 못오구요, 어제 다른 선생님이 다시 인사를 왔는데.. 그 선생님 왈 "경지한테는 너무 어렵다. 스타트부터 해야한다. 이 책이 쉬워보이나요? 초등학생들도 어려운 책이다" 나름대로는 확신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데..듣다듣다 보니 약간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을 상대하다가 경지를 보니 너무 어렸다는 생각이 들었남.. 한솔은 개월수 어린애부터 한다던데.. 그래서 제가 말했죠. ort보다 더 어려운 책들도 경지한테 읽어주고 있다. 수업을 하는데 문장을 읽거나 완전히 이해하거나 아이의 입에서 나오기를 목표로 수업하면 안된다(경지가 따라갈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완전 공부분위기가 되니까요) 그냥 재미있게 영어를 접해준다는 식으로 하면 된다. 그리고 큰 아이들한테 하듯이 하지 말고..시간이 지연되어 다른 활동들을 못하더라도 아이 수준에 맞게 스토리텔링할때 뺄건 빼고..놀이 위주로 해달라.. 이렇게 말을 하니 선생님이 이해하는 거 같기는 하던데, 선생님이 한솔이라도 경지만한 아이는 접해보지 않았나보더라구요. ort2단계, 3단계를 사두었거든요. 이거면 한주에 한권이 9달이 걸린다고 해서. 1주일에 한번씩 저보다는 좋은 발음으로 접해주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괜히 마음이 어수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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