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의견입니다.
1.지금부터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사서 읽으세요.
아주 쉬운 영어동화도 좋고 어린이용 챕터북도 좋습니다.
몇 장씩이라도 읽으면서 사전찾아 단어정리도 해보고 (갈겨써도 됩니다. 손으로 써봤다는 게 중요하니까)
한장이라도 소리내어 읽으세요. (회화책 외우는 것보다 훨씬 아이와의 회화에 도움이 됩니다.)
2.엄마표로 하시려면 '교재'라던가 '수업'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멀리 하심이 좋습니다.
교재나 수업이 필요하면 학원을 보내도 되구요.
물론 무엇을 물어보시는 건지 잘 알아요. 같은 책과 시간의 사용도 엄마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랍니다. 아이랑 수업하지 마시고 즐기세요.
지금 작은 아이가 7세입니다. 내년에 초등입학이지요.
6세까지 영어책은 보여준 적이 거의 없습니다.
dvd는 매일 본 것 같아요. 언니 때문에 조금 일찍 시작한 경향이 있지만 큰 애 같은 경우는 24개월 지난 담에 보여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두 돌 이전에 보여주는 영상매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지금 시기는 가능하면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영어동요 많이 들려주세요.
저희 아이들은 한글독서를 더 중시하였습니다. 영어책은 6세 말에서 7세 들어서면서 읽기 시작하는데 알파벳 파닉스 다 필요없이 바로 읽기 들어가더군요. 많이 들음에서 얻어진 아이 나름의 노하우 같습니다. 그리고 읽은 내용을 한국말로 이해하여 설명 잘 합니다. 우리말 잘 못하면 말짱 꽝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미국서 살 거 아니잖아요)
3. 가능하면 전집보다는 도서관에 가서 일주일 단위로 책을 빌려보시기를 권합니다.
전집이 있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아요. 말은 쭉 한번 훑어줄 수 있어 좋다지만 결국 엄마들의 귀차니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ㅋㅋ 물론 저희집도 전집들이 있습니다만 들여놓은 전집보다 몇 배나 많은 단행본들을 빌려다 읽혔습니다.
아이의 나이에 맞는 전집을 미리 알아두려고 하지 마세요. 6개월 뒤에 보면 더 좋은 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년 뒤에는 지금 유명한 전집들이 쇠퇴해갈 거예요.
그 때 그 때 발품 파시고 직접 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것을 직접 선택하세요.
주위의 말에 팔랑거리는 귀를 자르는 결단. 아이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10년 후 미래상을 계획해 놓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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