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게으름으로 인해
잠시 미뤄졌던 미술놀이를 했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하던 미술놀이가 점점 그 횟수가 줄어드네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다온이와 함께 미술놀이를 했어요.
우선 동네 타일가게에 가서 타일 샀답니다. 흰색으로 사려했으나
아저씨 왈, "돈 받기도 그러니 저 노란색 타일 그냥 가져가세요!"
기쁜 마음으로 타일 4장을 들고 온 저는 유치원에서 돌아올 다온이를 생각하며
미술놀이 준비를 딱 하니 해뒀죠.
타일 2장, 아크릴 물감 끝!

다온이는 꽃과 가방을 그리겠다더군요.
그리고 저는 살짝 뒤로 물러났습니다.
다온이의 진지한 작품시간 감상해보세요.

연필로 밑그림을 그려 보더니 안된다며 크레파스를 가지고 오더군요.
크레파스로 꽃을 그리더니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색칠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탕색을 어느 정도 칠하고 나자 아크릴 물감의 특성을 살리면서
덧칠을 합니다. 꽃술을 검정색으로 톡톡 찍어가며 표현하는데
점점 안으로 들어가면서 찍더라구요.


이렇게 삼십 여분 만에 멋진 작품을 완성했답니다.
멋있죠?! ㅋㅋ
자기 이름까지 써주는 센스!
그리고 두번째 작품 바로 들어갔어요.


이렇게 가방을 다 그리고 나서 우리집 거실 책장 위에 올려 놨어요.

아크릴 물감의 특성상 아이들이 덧칠도 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생각하는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단, 엄마는 열심히 붓을 옆에서 씻어 줘야요. ㅋㅋ
점도 찍어보고, 패턴도 넣어보고 나름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즐거운 미술놀이를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는 유치원 친구가 자꾸 자기를 다온이라 부르지 않고 다운이라고 부른다며
편지를 써서 줘야겠다고 편지를 썼답니다.

6살 다온이의 어느 오후였어요.
쑥쑥맘들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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