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십니까.... 삼천만년만에 등장하는 은주림다...
요즘 뭐하느라 코뻬기도 안보이냐굽쇼?
아... 대따 바빴습니다....
회사에서는 저를 죽일라고 손가락에 지문이 없어질 만큼 문서를 만들어 제끼고 있고....
집에서는 아들래미가 구름왕자가 되어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않고 둥둥 떠다니고자 합니다.
그래서 맨날 안아주고 댕기느라 발뚝이 종아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곧 허벅지가 될 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들래미는 아침형 베베라 아침 6시면 일어납니다.
일어나면 곧 바로 생과일 주스를 대령해 드려야 합니다.
바나나와, 비싸서 다른 사람이 못 마시게 감시하고 있는 파스때르 유기농 우유와 블루베리 등을 혼합하여 갖다 바칩니다.
그럼 그 분 께서 쪽쪽 빨아 드십니다.
요즘 그 분이 충치가 생기셨습니다.
허허... 두 돌도 안된 주제에 충치가 벌써 두개 입니다.. tㅅt
그래서 어린이 치과를 찾았습니다.
저기 유명한 곳이 있다 하여 찾아갔습니다...
아~!!! 이곳은 어디인가~!! 여기가 치과인가!!! 별천지인가~
놀이동산같은 인테리어~ 천장에는 장난감 기차가 지나다니고, 치과 의자는 코알라입니다....
우리 집보다 좋습니다....
허걱!! 진료비가~!! 진료비가~!!!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답니다...
어려서 불소치료만 했는데 42000원 나왔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료받으라고 합니다.....
게다가 주말에 오면 10%더 추가 요금 받는답니다...
칼 안든 강도들..... 하지만 애기는 잘 다루니 패쑤~!
그리하여, 요즘은 이 닦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도련님은 이 닦기를 엄마의 피를 물려받아 매우 싫어 합니다.
예쁜 칫솔도, 딸기맛 나는 치약도 다 소용 없습니다.
그냥 우격다짐으로 레슬링하듯이 아이와 엎어치기 매치기를 해가며 닦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서로 죽어납니다.
그래서 하루에 미니멈 2번, 맥시멈 3번 샤워를 하십니다....
이를 닦기 위하여 물놀이로 꼬시는 것이지요...
수도세가 엄청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오매~! 내 돈!!
그런 이후 "달님 안녕"을 읽어 주십니다...
적어도 한 번에 5번은 연속으로 읽어 드려야 합니다.
그런 이후 noisy animals를 읽어 드립니다.
역시 연속으로 5번은 읽어 드립니다...
슬슬 목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런 이후 animal numbers를 읽어 달라 합니다....
목은 아프고, 솔직히 쫌 지겹고~ 하지만 읽어 주지 않으면 생떼를 쓰기 때문에 읽어 드려야 합니다....
이번 달부터 한솔 베베나라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찜보리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찜보리 좋습니다..... 우리 하진똥에게 아주 딱입니다.
하지만, 제가 죽어납니다. 일단 엄마에게 완전 이건 노동입니다.
딸레미들 엄마들이 슬슬 부럽습니다.
와~ 저 아이는 엄마가 하자는 데로 잘 하네....
와~ 부럽다... 가 입에서 남발됩니다.
우리 하진똥....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지 멋데로 좋아합니다.....TㅅT
일단. 선생님이야 앞에서 뭐라고 하던 말던, 자기는 마음데로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소리도 지릅니다... 아... 민폐보이....
엄마는 막 쫓아다니면서 아이가 쪼끔이라도 수업과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똥쭐이 빠지게 뜁니다....
그런데... 왜 살은 안빠지는 걸까요...
정말 미스테리한 일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부터 나도 이제 운전면허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의 세련된 외모에(음하하하하)모두 운전은 당연히 하겠지... 하고 생각하시겄지만
바퀴달린거라곤 자전거도 못탄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울 아빠가 그리고 시집가서 너 남편 돈으로 면허 따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신 터에 처녀쩍에도 안따고
이제와서 땁니다.
아가를 낳고 나니 운전면허가 있어야 되겠더군요....
시누 차고, 신창차고 이제 더러워서 못얻어타고 다니겄습니다... 어찌나 구박을 해 쌓는지....
그리하여....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 나는 난폭한 사람이었습니다.
옆에 앉은 선생님이 기겁을 합니다... 속도를 줄여~!! 엑셀 밟지마~!! 앞을 보고 가~!!
ㅎㅎㅎ
나는 운전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과 시험을 먼저 봐야 기능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주에야 알게된 바부텡이 은주는....
그제서야 학과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슬슬 밀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대학도 갔는데, 그거 합격 못하겠어? 하는 자만감과 함께 시험 전 날까지 책 한자를 보지 않는
크레이지 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 사실 공부를 하려 하도.... 회사갔다와서, 밥하기 바쁘고
밥먹고 나면 정리하고 애기 재우고~ 애 재우다 보면 잠와서 자고~
그게 저의 동물적인 삶입니다....
게다가 울 아들 엄마 껌딲지 이기 때문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떨어지질 않습니다...
네... 구차한 변명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시험 보기 전 아침 공부를 했습니다!!!
이 얼마만에 하는 공부인지~!!
베이포락이 뭔지 아십네까? 스텐딩 웨이브가 뭔지 아세요~!! 아 핸드브레이크가 뭔지, 전 핸드로션만 알았는데 이번에 알았습니다.
어찌되었던 합격은 했습니다....
우헤헤헤헤!!!
다음 주 수요일은 기능 시험입니다....
찹쌀떡이라도 하나 사먹고 가야 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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