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음운을 우리말로 표기해서 배우는 방법은 좀 그렇네요. 그런데 mop를 마프라고, 마지막 음을 강조해서 읽었다고 속상해 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제 딸아이, 미국에 온 지 8개월. 요즘 한창 이곳 말을 조금씩 읽혀가고 있는데요, 호호, 발음이 완전히 이른바 '식민지' 발음입니다. 단어 첫음은 비슷하게 발음을 하는데 끝으로 갈수록 음이 어긋나는군요. 영어가 우리말과 음을 만드는 방법 자체가 틀린 것도 있고, 특히 아이 귀에 영어의 맨 마지막 자음이 강조되어서 들리나 보더군요. 이 동네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 단어 마지막에서 끝나는 자음은 파열 정도에 따라 전혀 들리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아이는 꼭 그 부분을 강조해서 발음을 하는게 신기합니다. 아이가 영어에 적응이 되면 자연스럽게 발음도 나아질 겁니다. 발음은 본인이 틀린 음을 낸다는 것을 인지하고 꾸준히 연습을 해야 고쳐질 수가 있는 부분인데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음의 차이를 인지하는 능력이 예리하다고 하니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럴 때는 엄마가 정확한 소리를 들려 줘 보시고 따라하도록 유도해 보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