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개월 막 들어선 여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아이는 하나이구요.
영어를 시작해보겠다고 시작한 것은 우리 딸이 20개월 정도 부터 였답니다. 우리말이 돌 이후 부쩍부쩍 늘었구요..어느날 영어로 이야기를 해 주니 잘 못 알아듣는 이야기를 엄마가 왜 하고 있지? 라는 표정으로 찡그리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아차 싶어 이제는 영어를 해야 겠구나...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 제가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도 있구요..지금도 외국계 직장에서 근무하는지라 영어에 대한 불편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사실... 엄마표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었습니다...다른 건 몰라도 영어만은 내가 한 번 가르쳐 보리라 하고 마음을 먹었지요...
20개월 부터 지금까지...정말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책 많이 읽어 주고, 퇴근하면 아이에게는 영어로만 이야기 하고..물론 쉽지는 않았구요...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저녁시간 책 읽는 시간도 점점 줄어 들었구요..
여하튼, 8개월여의 공부 성과는...꽤 만족스럽습니다. 직접 비교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으나...제 생각에 이해도는 영유 2년 이상 다닌 아이들과 비슷하지 않을까...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질문하면 거의 잘 이해하고...(물론 책에서 나온 내용과 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영어로 책을 읽어주면 이해도는 높은 것 같습니다...단어도 많이 익혔고. 아는 것들은 영어 단어로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8개월간 잘 걸어오다가...(욕심없이...걸었습니다...절대 달리지 않구요...)
막다른 길에 다다른 느낌 입니다....벽에 부닿친 것 같아요...
글밥이 아주 적은 책들은 그 문장 그대로 읽어줍니다. 다 이해 하는 것 같구요.
그런데, 조금 단계를 높혀 글밥이 많은 문장에 들어서니...아이가 이해를 못하고 시선이 자꾸 분산되는 것 같아....조급한 마음에...글밥많은 책은 그냥 제가 즉석으로 쉬운 문장으로 변형하여 읽어 줍니다....(여기서의 고민: 한글책의 경우 글밥많은 책도 그냥 무조건 있는 그대로 읽어 줬습니다..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계속 그리하다 보니 계속 잘 앉아서 듣고있습니다.
--> 그렇다면 글밥 많은 영어책도 그대로 읽어 주는 것이 나을지요?
아이의 듣기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것 같습니다..이건 모르겠지 하고 물어봐도..찾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요... 그런데, 아직 단어 수준 이상의 영어는 이야기 하질 않습니다. 문장으로는 말이 잘 안나오나 봐요...(저는 나름대로...우리말을 배우는 아기로 치자면 이제 8-9개월 아기일테니...단어만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말문이 좀 트였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글밥이 작은 책을 수없이 반복하면 문장이 입에서 나올까요? 다들 그렇게 하고 계시는지요?
저는......제가 조금하는 영어가지고...괜히 자만하면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냥 걱정이 되네요....눈에 보이게 아이가 성장하다가...그 성장이 멈칫 하는 느낌을 받으니..어떻게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다들 이런 경험 하셨을 텐데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배맘님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
이제 날도 많이 선선해 져서 아이와 저녁 책 읽기를 더 많이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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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듣/말하기]5-6일째<8/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