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4개월때 쑥쑥을 알게 된후 바로 노부영 몇권사고 위씽포베이비 쭉 틀어줬습니다.
그렇게 몇달 보내다가 저도 아기도 책에 좀 질린듯 해서 얼마전 쑥쑥에 들어왔다가 검색해보고
지난주부터 book shopping spree 로 너무 많은 책을 질러 버렸습니다.
샤방샤방
whose is it
what do animals do
동사모 마이퍼스트북
반값할인 하는 세서미
위씽 너서리라임, 마더구즈
배고픈 애벌레 디비디
거기다 한글책 아기대통령 전집까지.. --;;;
며칠전 미리 시댁에 갔다왔다가 어머님이 남편한테 땅 사달라고 한단 말듣고 더 열이 받아서 책을 이렇게나 질러버렸네요
10개월짜리가 뭘 얼마나 한다고 내가 이랬을까 제 자신이 바보 같네요
조카들 영어도 봐주니까 같이 보면 된다고 싶다가도
저의 욕심과 조급함이 아이에게 영어를 질리게 하고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책은 두고 두고 본다고 생각하더라도
제가 왜 그랬는지..--;;
아기가 원래 책은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넘겨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책은 웃으며 몸을 흔들며 보기도 하는데
저의 조급함이 전해졌는지
아까는 새로산 책을 보여줬더니 옆으로 획 던져버리더라구요
저 너무 바보 같죠?
제가 영어과외만 15년을 해서 우리아기는 영어를 잘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런가봐요..
원래 새책에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아이고
지금이 좀 책을 잘보기에는 그런시기라 하더라도
제가 너무 어리석게 느껴져 속상하네요
저좀 혼내주시고 위로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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