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홉번만 하면 100일입니다..****
엄친아, 엄친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아이들의 동영상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아이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대화도 나누시는 것 같네요.
첨에 쑥에서 모든 것을 너무나도 잘 하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허걱!! 놀란 다음에

설마~~~ 하고 살짝 의심도 하고

마침내 그 실력이 진짜란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는 우리애가 한없이 모자라 보여 채근해보기도 하지요.

자... 여기 3.4. 점대 책을 줄줄 읽는 6-7세 엄친딸 엄친아가 있다고 칩시다.
그 아이가 읽는 The Hundred Dresses와 2학년이 읽는 그 책이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아직 유치원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아이가 읽는 왕따와 가난에 관한 글은 그저 글에 불과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며 직접 왕따를 보기도 하고 해(?)보기도 했던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날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너무나 심심하여 방안을 뒹굴거리다가 초등때 읽었던 글씨 큰 '플란다스의 개'를 읽게 되었지요. 너무나도 잘 아는 내용이었지요. TV 만화로도 보았고 어릴 때 책으로도 읽었고...
그런데...........
책을 읽고나서는 그만 눈이 퉁퉁 부어버리고 목이 꺽꺽 메이도록 한참을 울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중학교 때 읽은 플란다스의 개는 제게 억울함과 분노와 서러움과 희망을 제대로 전달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아시겠지요?
엄친아 엄친딸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책을 소화해 내고 있는 겁니다.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재미있고 즐거우니까 읽는 거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가 엄친아 엄친딸 수준의 책을 못 읽는다고 해서
아이가 즐거워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버겁게 시키기 보다는
때가 되었을 때, 충분히 성숙했을 때 그 책을 읽더라도 절대 뒤처지거나 손해보는게 아니란 말을 하고 싶은 거랍니다.
아이에게 다른 친구들 동영상을 보여준다면
보고 나서 꼭 이렇게 말해주세요.
"**아. 이 아이 참 잘 읽지? 그런데 엄마는 네가 열심히 읽을 때 그 목소리랑 모습이 훨씬 자랑스럽고 좋아. 이 아이 100명을 준다고 해도 우리 **이랑은 안 바꿔"
내 아이의 수준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인 자세로 하고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주관적인 태도로 실컫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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