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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문화의 계절..^^

  • 제이맘
  • |
  • 2010-10-28
8

10월에 들어서는 첫주부터 울 제이랑 여러곳을 다녔네요.

울산에서 하는 [파워레인져]공연도 보고...(이거 ..꽤 비싸더군요)

제가 아는 발레교수님이 주최하시는 현대무용 [햄릿]도 보구요.

물론 제이도 [햄릿]을 봤습니다.

현대무용은 저도 처음이라 제이가 지겨워할까봐 걱정했는데

넘 멋지고....또 힙합, 째즈,클래식등 다양하게 나오니 전혀 지루함없이 보게 되더라구요.

무대효과도 멋졌지만 특히 춤이...

너무 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어찌보면 발레같고...어찌보면 무예같기도 한...

조명에 반짝이는 땀방울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영화[슈퍼배드]도 봤네요.

슈퍼배드

이거 정말 재밌더군요.

옆에 아줌마가 마구 웃어서 제가 황당하다는듯이 쳐다봤는데 나중에는 저도 편하게 깔깔 거리면서 볼수있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아이들데리고 마실 가실겸 꼭 가보세요.

그리고 어머님과 [오페라의 유령]도 봤습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배우 윤영석씨가 팬덤(오페라의 유령)으로 나오더군요....

시집오기전...뮤지컬에 잠시 미친적이 있었네요.

딱 1년 동안 월급을 몽땅투자해서 한편당 VIP, 2등석, 3등석을 골고루 봤으니....그돈이 어마어마 하죠.

뮤지컬이나 오페라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동이 확실히 다릅니다.

규모나 내용이나 잘 따져서 자리를 배정해야 하는데...솔직히 그러기는 힘들죠.

일단 무대의 크기나 작품의 규모를 따져야 하니깐요.

그래서 전 3번씩 보는 수고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 1년이 정말 행복했었네요.

물론 돈도 많이 깨졌지만요...^^

울 어머니...트롯가수가 밥먹으면서 노래불러주는 디너쇼만 보시다가 [오페라의 유령]을 보시고는 얼마나 우시던지....너무 아름다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호텔 입구에 들어가서 정해진 자리앉아서 주인공 나오기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무대밖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공연을 기다리는 것은 차원이 틀리거든요.

여자는 죽을때까지 여자라는 말처럼....소녀같은 맘을 품고 사시는 어머님도 이런 공연을 자주 보여드리면 항상 젊게 사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되도록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방향을 돌려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전 서울 첫 공연때 이 작품을 3번이나 봤어요...^^

이번에 4번째가 되는군요.....

어쩌면 5번째로 볼수도 있을겁니다.

시집올때 CD를 틀고 청소를 할때마다 귀신나오는 음악을 튼다고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마지막 공연쯤에 신랑이랑 같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번에 작품을 보고나면 같이 음악을 즐길수 있겠죠?

더이상 잔소리를 안들을 수도 있구요..

제 영화친구, 연극친구인 제이는 연령이 안돼서 못봤네요.

나중에 공연은 계속되니 꼭 가족끼리 봤으면 합니다.

대신 발레공연을 마지막으로 한번더 보기로 했습니다.

10월이라 작품들 볼 기회가 계속 생기네요.

엄마의 영향때문인지 울 제이도 공연을 참 즐겁게 잘 관람하거든요.

 

저랑 너무닮아서 친정엄마라는 소리를 듣는 울 어머님 이십니다.

둘이 너무 닮았죠? ^^

제 시집올때 이웃에서 딸 시집보내라고 중매가 들어오기도 했답니다...^^

울 어머님과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가끔 친정엄마처럼 섭섭해서 다투기도 하고...그러면서 또 서로 사랑한다고 하고..

힘들땐 둘이 껴안고 울기도 하고...^^

앞으로 [여자들의 날]을 정해 저희 둘만 데이트를 즐기려고 합니다.

 

10월이 벌써 지나가네요.

늦게라도 친정엄마나, 시어머님과 [여자들의 날]을 즐겨보시는것도 좋으실것 같네요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이런 공연을 보는것이  더욱 더 가까워 지거든요.

사랑하는 울 어머님...

철없고 자기주장쎈 며느리 다독이시느라 힘드신데도..

항상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해주시고..

정말 받은거 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더더욱 얼굴이 너무 닮아서...^^

진짜 다들 딸인줄 압니다.

오히려 친정엄마가 저랑 너무 안닮았어요....

 

저희는 10월을 이렇게 보냈네요.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만약 늦지 않았다면 가까운 분과 공연한번 보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실..울 동서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모유수유 하시느라....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여자들의 날]....은근히 단합되던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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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0-10-29 16:04
답댓글

ㅋㅋㅋ 저도 하진이 낳고 첫 생일날 오페라의 유령 보고 왔었는데...

정말 무대가 끝내주더군요!! 게다가 워낙 드레스 인형 만드는 걸 좋아해서, 복식사에도 관심이 많은데

드레스가 정말 참고로 할 것들이 많았어요!!!

그 뭐시기냐 극장 지하에 소굴로 들어가던 그 강(?)인가... 그 부분 배경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우리 하진이가 커서 무대예술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렇게 자라나 줄것인가!!!

 

나도 오페라도 좋아하고, 발레도 좋아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하는 공연이 대부분이라

하진이 덕분에... 담을 쌓고 살고 있습니다 그려....  하아...

DVD나 돌려 봐야 겄습니다.....

부러비~ 하진이는 언제 커서 같이 댕길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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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맘
  • |
  • 2010-10-29 17:25
드레스...정말 너무 이뻤죠... 사랑스러웠어요.
팬덤의 지하실 모습은 정말 멋졌죠...특히 2부 공연은 정말 긴장감 그 자체구요.
저도 울 제이가 뮤지컬 배우나 무대디자인을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해요.
이 엄마가 실컷 구경하게...^^
하진이 6세 정도되면 아마 같이 갈수 있을꺼에요.
무대에 익숙해지면 내용이 약간 지루해도 참고 보더라구요.
울 제이 발레보고 완전 반했다니깐요... 빙글빙글빙글...^^
오페라의 유령 DVD 저도 있는데... 여주인공 넘 이쁘죠.
이번에 맘마미아를 또 공연한다고 하네요.
작년에 봤는데...역시나 멋졌습니다.
올해는 제이랑 맘마미아를 보려구요.
노래는 이미 줄창 불렀으니 ...영화도 봤고...
아마 좋아할것 같아요.
이러다가 처녀적처럼 생활비 탕진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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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샤
  • |
  • 2010-10-29 15:38
답댓글

으흐흐..

저도 여름의 끝에 오페라의 유령 보고 왔어요.

전.. 신랑이랑요~

아주 그냥 펑펑 울고 감동 제대로 받았네요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오페라유령~

 

저도 책 많이 읽고, 눈과 귀와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있는 가을이에요~

감기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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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맘
  • |
  • 2010-10-29 17:19
와..알리샤님도 보셨군요..
전 볼때마다 넘 행복하더라구요.
저도 막 울었어요...제 스탈이 팬덤같은 재주많은 사람이 이상형이라...
가사 하나하나 어찌나 감동이었는지...
근데 첫 공연만큼 감동의 전달이 덜 되서 아까웠어요.
[프리마돈나]부를때 도통...화음이 안맞아서...
도통 무슨소리를 하는지...ㅠ.ㅠ
나머지는 넘 좋았답니다.
나중에 혹시 외국나갈때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다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갈꺼에요.

알리샤님도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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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0-10-29 13:52
답댓글

제이맘님을 며느리로 두신 시어머니도..

제이맘님을 형님으로 두신 동서분도 너무 행복하실 것 같아요..^^*

너무너무 부럽다는...^^

 

그런데, 제이맘님 사진을 너무 줄이셨어요..

제이맘님 이쁜 얼굴이 잘 안 보이잖아요...

너무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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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맘
  • |
  • 2010-10-29 17:16
같이 공연보는거 넘 좋아요^^
가을이라서 그런지 이벤트도 많이하고...
특히 대학교에서 예술제나, 졸업발표회를 많이해서 티켓이 계속 들어오네요.
현대무용을 이번에 첨 봤는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몸치고 힘이 없어서 춤이라고는 저랑 안맞는데...
다시태어나면 춤을 잘 추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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