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가 제 언니 다니는 학교에 가서 추첨을 했는데 떨어졌습니다.
대안학교스런 사립이라 저는 만족하는 학교였는데
자기 운이 아닌지 떨어졌네요.
여기저기 한숨쉬는 소리가 들리고 마치 대입 낙방한 것 마냥 축 쳐진 어깨들로 돌아가는 예비 학부모들...
떨어진 게 무슨 큰 기회를 놓친 것 마냥 훌쩍 훌쩍 우는 아이들...
아쉬워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잘 도닥이며 말해주었습니다.
"너에게 가장 좋은 길이 아니어서 일부러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어.
집앞 학교로 가면 일찍 끝나니까 너랑 엄마랑 둘만의 데이트 시간도 훨씬 많아질거고
네가 너무나 배우고 싶어하는 수영도 배울 시간이 충분해.
그렇게 하다가 이 학교에 온 개구진 아이들이 조금 얌전해 졌을 때 이 학교로 오자,"
In the course of life time,
what does it matter?
긴 인생에서 봤을 때 사립초나 국제중이나 특목고 등등은 사실 what does to matter?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목표만 확실하다면 돌아서 갈 수도 있는 것이고 조금 늦게 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오히려 우리가 matter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
엄마에게 성질내고 문 쾅 닫고 들어가 소리친 일...
내 분에 못이겨 죄없는 아이의 등짝을 후려갈긴 일...
바깥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있는 남편에게 성질 부린 일...
소중한 평생친구의 경조사에 무심했던 일...
등등은 인생의 긴 여행에서 자꾸만 되내이게 되고 후회가 될 matter 이 아닐까요...
몸은 두 학교를 쫒아다니느라 바쁘겠지만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학교여서 이렇게 된 결과라 감사히 받아들일래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