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년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죠!.
정규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관 중 과연 어느 곳을 선택할지, 또 중간에 어떤 식으로 변경해주어야 하는지. 각 기관의 특성을 잘 알아보고 이미 아이를 보낸 엄마들의 경험담을 참고해 내 아이의 교육 플랜을 세워 보아요.
유치원 |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관할 기관만 보면 ‘보육’보다는 ‘교육’적 측면이 강하다. 선생님의 자격 또한 유아교육과를 전공하고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이 있어야 유치원에서 일할 수 있고, 원장이나 원감은 원칙적으로 1급 정교사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평소 오전 9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종일반 아이의 경우 특별 강의 등을 포함해 운영한다. 여름에는 방학이 2주부터 5주까지 이어지기도 해 일하는 엄마의 경우 대체 보육자를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유치원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공립 유치원과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유치원으로 나뉜다. 국공립 유치원은 다시 유치원 건물이 독자적으로 있는 ‘단설 유치원’과 초등학교 건물 등에 같이 있는 ‘병설 유치원’으로 나뉜다. 국공립 유치원 교사는 교육공무원으로,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하며 조건은 초 중등 교사와 동일하다. 반면 사립 유치원은 교사가 개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한다. 종일반 운영이나 맞벌이 엄마를 배려하는 수준은 국공립 유치원이 더 높은 편이다.
관할 교육기관 교육과학기술부
교사 1인당 인원수 20~25명
운영시간 오전 9시~ 오후 2,3시. 종일반 운영도 가능
교육비 월 35만~60만원대 (종일반이나 특별 수업 비용에 따라 다름)
입학 시기 11월 초에 입학 설명회를 열고 3월에 입학한다.
어린이집 |
유치원은 1914년 유아교육을 올바르게 시행하기 위해 이화유치원을 시작한 것이 시초인 데 반해, 어린이집은 1980년대 정부에서 유아의 보육을 정부가 돕는 차원에서 마련한 ‘유아원’에서 파생했다. 그래서 기관의 기본 역할인 ‘보육’면에서 영유아를 보육하는 기관을 ‘어린이집’이라 부른다. 지금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교육기관이라기보다 보육 기관이라는 의미가 크고, 직접 가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저 아이를 돌봐주기만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린이집도 유치원만큼이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그 차이는 많이 줄었다. 어린이집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지 않아도 보육 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선생님으로 일할 수 있으므로 특성화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따라 다르지만 보육이 기본 역할이기 때문에 만 1세 어린아이부터 받으므로 여러 반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무조건 시설이 크다고 선호하기보다는 어떤 연령대의 아이들로 몇 반이나 운영하는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관할 교육기관 보건복지가족부
대상 연령 만 1~7세(기관에 따라 만 3~7게)
교사 1인당 인원수 7~22명 (높은 연령일수록 많아진다)
운영 시간 오전 7시 30분~ 오후 3시, 시간 연장제와 종일반 운영도 가능
교육비 월 35만~ 45만원대 (종일반 여부에 따라 다름)
입학 시기 3월부터 학기를 시작하나 결원 시 수시로 충원한다.
영어유치원 |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영어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소속된 정식 교육기관이 아니라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사설 어학원이라는 점이다. 미술 학원이나 태권도 학원에서 유치부를 만들어 아이를 가르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는 것과 유치원 같은 실내 놀이 시설을 갖추고 전인교육도 시도한다는 점이 일반 학원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정부 부처에서 정한 일반 보육 혹은 교육과정에 따라 하루 일과를 운영하지만, 영어 유치원은 자체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선생님들 또한 교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지는 않고, 영어 유치원에 따라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 교사, 한국인 보육 담당 교사를 따로 둔다. 따라서 아이의 영어교육에 집중하고자 영어 유치원을 알아볼 때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시설뿐 아니라 교사들이 어떤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함께 알아봐야 한다. 영어에만 둘러싸인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할 아이가 걱정이라면, 일단 5세에는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다가 이후에 영어 유치원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니 아이 상태에 따라 엄마가 주관을 갖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 연령 만 3~7세(영유아 대상 영어 놀이방도 생겨나는 추세)
교사 1인당 인원수 10명 이내
운영 시간 오전 9시~ 오후 3시(종일반은 거의 없음)
교육비 월 70만~ 1백20만원 대
입학 시기 연말 설명회와 원아 모집 기간이 있으며 3월에 학기를 시작한다.
놀이학교 |
아이의 언어, 음악, 논리 수학, 자연 탐구, 공간 지각, 대인 관계, 자기 이해, 신체 운동 지능을 총체적으로 자극해주어야 한다는 ‘다중지능 이론’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놀이 학교가 많다. 흔히 ‘놀이를 통해 즐겁게 오감을 충족시킨다’는 의미에서 총체적으로 놀이 학교라 부르지만 최근에는 독서, 리더십, 미술 등 놀이 학교마다 더욱 중점을 두고 교육하는 부분이 다르다. 시설이 넓고 다양한 교구가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각각 테마가 다른 다양한 교실로 나뉘어 있어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교구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것에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좋은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만 눈에 띄기 쉬운데, 영어 유치원처럼 사설 교육기관이니 교사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보고 셔틀버스의 안전 문제, 식단과 식재료, 교구의 안전도 등 기본 시설도 살펴보아야 한다. 아이가 자유분방한 성격이라면 놀이 학교를 고려해볼 만하지만,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게 하기 위해 5~6세에만 놀이 학교에 보내고 7세에는 일반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도 많다.
대상 연령 만3~7세
교사 1인당 인원수 10명 이내
운영 시간 오전9시~ 오후3시(종일반은 거의 없음)
교육비 월 70만~ 1백20만원대
입학 시기 연말 설명회와 원아 모집 기간이 있으며 3월에 학기를 시작한다.
유아체능단 |
아이가 활동성이 강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길 원하고, 엄마 아빠가 아이의 건강을 가장 중시한다면 유아 체능단이 적합하다. 수영, 율동, 체조, 태권도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진행하고 원어민 영어나 동화 구연 등 기본적인 유아 대상 학습도 진행한다. 아이가 혼자 옷을 입고 벗는 등 스스로 하는 일이 늘어나며, YMCA 등 종교 시설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환경의 중요성과 도덕성 위주로 가르치기도 한다. 5세 아이는 체육 활동보다는 일반 유치원 수업 내용을 많이 교육하는 편이고, 6세 이상이 되면 수영과 태권도 등을 발레, 인라인 스케이트 등 추가적인 체육 활동을 늘려간다. 체육을 전공한 선생님이 많으며 체육 외 프로그램의 강사는 프로필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유아 체능단에 아이를 보내고자 하는 경우 YMCA 등 해당 기관의 문화센터나 체육 시설에 가족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조용히 앉아서 책 읽기 등을 좋아하는 얌전하고 소극적인 아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대상 연령 만4~7세 (6,7세 반만 운영하는 경우도 많음)
교사 1인당 인원수 10~20명 (연령이 높을수록 많아짐)
운영 시간 우전 9시~ 오후3시 (기관에 따라 오후 3~6시에 운영하는 경우도 있음)
교육비 월 50만~1백만원대
입학 시기 3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므로 사전에 문의하고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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