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점 하나를 그렸을 때...
"에개! 이게 뭐야? 이게 다야? " 라며 실망한 눈빛을 보내지 마세요.
이 점 하나를 가지고 30분은 아이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보기엔 사과씨 같은데?"
" 여기에서 줄기가 자라고 잎이 열리고 꽃이 피면 사과가 열리겠네?"
"그런데 사과꽃이 무슨 색이더라?"
"벌레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인가?"
"누군가의 콧구멍인가보다"
혹시 아이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렇구나!!" 인정해주세요.
저 점 하나에 아이는 무수히 많은 자신의 꿈을 담았을 것이며
아직은 기술이 부족해서 표현하지 못한 것을 마음의 눈으로 보고 있을 테니까요.
(우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에요)
"이게 무슨 사람이야?" 핀잔주지 마시고
"정말 듣고 보니 사람인 것 같구나.. 다음에는 눈 코 입도 좀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어떤 사람인지 너무 궁금해..."
그러면 아이가 어떻게 눈 코 입을 그릴 것인지 다음엔 어떻게 사람을 그려볼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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