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쑥쑥닷컴에 와보네요... ^^;
(최근에는 예전만큼 영어를 적극적으로 해주지 못하다 보니...)
저랑 저희 아가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요~~ :)
제 스스로 영어에 관심이 있어서, 아이 어려서부터(뱃속에 있을 때부터요?! ㅎ)
영어책도 계속 구입해서 보여줬는데~ (돌때까지는 영어,한글책 비슷~)...
말이 트고 자기 표현을 확실히 하는 18~24개월부터... 영어를 거부하더라구요. ㅠ.ㅠ
당시에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는데, 아마도 제가 직장을 다니느라 낮에 같이 있어주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반발이었던 것 같아요..
(유별나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그게 우리 아가의 특성인 걸 어쩌겠어요.. ㅎㅎ)
아쉬웠지만, '싫다'고 표현하는 아이에게 들이대봤자 거부감만 더해질 것 같아서...
좋아하는 한글책이라도 계속~ 열심히 보여주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말은 꽤 잘 하는 것 같아요. 표현도 재밌게 잘 하는 것 같구요.. ^^;
그 뒤로 계속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도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엄마랑 다시 조금 친해졌다가, 회사 가지말라고 다시 설득하다가... 조금 포기하다가... ^^;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꾸준히는 아니었지만... 생각이 나거나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거나,
아이가 좋은 반응을 보일 때 틈틈히(혹은 불쑥불쑥) 영어책과 CD를 사서 보여주고 들려주고는 했지요.
특히 엄마랑 친해지거나 기분좋을 땐, 읽어주는 책은 잘 들으니까...
우선은, 그걸로 좋다고 만족해왔는데요.
얼마 전에 아이가 갑자기 그러는 거에요~ (남자아이라 워낙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같이 놀다가 갑자기, 'Wheel' 이라구요.. ㅎㅎ
제가 정말 놀라서 응? 이라고 되물었더니, 'Wheel, 바퀴라고 하는 거지~' 답하더라구요.. 하핫.
어찌나 기쁘던지요.
그런데 또 그리고 나서는 별 반응이 없다가,
어제는 저랑 같이 (오랜만에) 영어책을 읽는데 '나한테도 질문해줘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내용을 응용해서 'Do you like the winter?' 'Can you find the star?'
이런 질문들을 했더니, 'Yes! Yes' 혹은 'No' 이렇게 답을 하더라구요~
아아..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하핫.. 엄마 마음이라는 게요.. ^^;)
그런데, 아직 완전히 구분을 하는 건 아닌지 'What do you like the best?' 등의 질문에도 'Yes! Yes!' 하는 거에요.. ^^;
지금 만 42개월인데, 36개월 되면서는 책을 읽는 패턴이 조금씩 바뀌어서 계속해서 많이 구입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러고 보니, 영어책은 이번 봄(3월)에 사준 게 마지막이네요..
(예전에 거부한 이후로는 제가 좀 주눅이 들었달까 조심스러워져서 영어책은 상대적으로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첫아이고, 아직 어린이집이나 학원을 보내는 것도 아니어서...
이런 상황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지 궁금해져서 선배맘님들 조언을 구해봅니다.
제 스스로 학습으로 영어를 대해주고 싶지는 않고 가능한 놀이로 해주고 싶다보니
제가 많이 해주지 못하면서 따로 학습지나 선생님 부르는 건 아직 좀 이르다 싶거든요..
먼저 영어책을 좀 더 많이 구입해서 읽어주는게 좋을까요?
아직 미디어에 노출은 거의 안 시킨 편인데(가끔 컴터로 뽀로로(한글) 동영상 몇 개씩 보는 정도요..
한 달에 2~3번?!), 영어 DVD를 보여주어도 괜찮을까요?
낮에 제가 같이 있지 못할 때는 영어 CD를 들려주는 게 효과가 있을지요?
그리고... 저렇게 Yes/No로만 답하려고 할때는 그런 답변이 나오는 질문만 하는 게 좋겠지요? ^^;
아... 그리고 적다보니 생각나는 게 가끔씩 본인도 영어를 하고 싶은지... 알아들을수 없는 말을 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거야~' 이럴 때도 종종 있는데, 이런 건 굳이 지적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제가 생각해 본 건 이 정도인데, 선배맘님들의 경험담이나 다른 좋은 조언들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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