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을 쑥쑥에 들락거리며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건을 여러번 봐왔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조금은 흥분한 내용의 답글을 올리기도하고 혼자서 감정에 치우쳐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배운 것은 인터넷에서의 나의 한마디 말이 다른 사람에게 큰 타격을 줄 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수록 더더욱 글쓰기가 어렵고 조심스러워 집니다. 한마디의 말로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지고 감정을 키우기보다 김형란님의 말씀처럼 가슴으로 사건을 바라보기보다 차가운 머리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몇몇의 이름이 거론된 분들은 물론이고 많은 쑥쑥의 식구들이 상처를 입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쑥쑥이 인터넷 사이트지만 많은 정이 흐르는 곳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마음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또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아이는 만 네돌이 지났고 그 세월의 3년을 쑥쑥과 함께 했습니다. 제가 그 시간들을 쑥쑥에 머물 수 있었던 건 쑥쑥이 어느 한분의 힘이나 생각으로 유지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저의 뜻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돌맞을 발언을 한 건 아닌지 걱정하며 글을 올리니 곡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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