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이가 유치원에서 하는 재롱잔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보다 엄마가 얼마나 설레던지...
후다닥 준비해서 아이 밥먹이고 잠깐 재운뒤 6시쯤 무대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다 차지하셨더군요.
이미 첫째가 재롱잔치를 해본 경력이 있던지 5살때나 6살때 보낸 엄마 아빠들은 사탕부케랑 커다란 응원카드를 만들어서 아이가 볼수 있게 들고 계시던데...
저도 이런 경험은 제이만큼이나 첨이라 아무런 준비없이 소리만 계속 질러댔습니다.^^
3개 반씩 묶어서 3일간 진행하는데 무대가 작아서 그런지 꽉 차던군요.

처음으로 나온것은 형아들 누나들의 북난타의 공연이었습니다. 어찌나 잘하던지..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지만 꼭두각시춤인 [얼쑤]에 맞춰서 아이들이 춤을 추는데..얼마나 귀엽던지

7살 형아, 누나들의 수화로 노래를 부르는건데...
넘 감동적이라 눈물이 막 나더군요... 손짓으로 상대방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는것을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제이도 내년이면 수화를 배울것 같아서 넘 기뻤습니다.
저도 수화를 꼭 배워서 나중에 봉사나가거나 할때 아이들과 대화해 보려구요.
아이들의 손짓, 발짓이 넘 이뻐서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치어리더들의 등장...얼마나 깜직하고 귀여운지....

뱃놀이 탈춤공연이었습니다. 순서에 맞게 정말 잘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노력이 빛이 났습니다.

신명나게 잘 추죠? 넘 이뻤어요




선생님들이 손으로 만드는 감동무대...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손으로 [울면 안돼]노래에 맞춰서 글자도 만들어 주시고...
이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라 무대가 다 끝나고 부모님들은 전부 밖으로 나가고 아이들만 따로 공연장에서 선생님들이 보여주는 그림들을 감동깊게 봤습니다.

휴...드디어 제이 차례가 왔네요.... 왼쪽 두번재 뒤쪽에 빠마 머리가 제이네요..^^

3번째로 서있는 아이입니다. 이 엄마는 주책맞게 [제이 잘한다][제이 사랑한다][제이 최고]를 연발하면서 봤더라죠...^^

으싸 으싸 잘한다...^^

멋진 탱고도 어지나 잘하는지...아이들이 섹쉬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뻣뻣한 몸을 열심히 움직이는데...앙! 깨물어 주고 싶었어요^^

밤벨이라는 악기입니다. 위 아래로 흔들어서 [아리랑]을 하는데...
넘 감동적이더군요.
핸드벨로도 [티파니의 아침을]을 연주했는데...그건 사진이 없네요...

뒤에서 첫번째가 제이입니다...열심히 율동하는 모습이 넘 귀엽죠?

템버린을 맡았는데... 박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집중하던지...

6세, 7세 3반이 모여서 만든 축제입니다.. 엄마들의 환호성은 정말 대단했죠...
나중에 야광스틱을 마구 뿌려줘서 아이들이 무대에서 나올때 야광을 흔들고 있는 부모님들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3시간 넘게 정말 축제 다운 축제였습니다.
아이 낳고 이런 행사가 첨이라...나름 얼마나 대견하고 눈물나게 고맙던지..
잘 자라줘서 고맙고... 아프지 않아줘서 고맙고...
정말 아이는 더이상 바랄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똑똑하고 많은걸 알기를 바라는건 엄마의 욕심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크고 아프지만 않으면 아이는 매순간 배우고 있으니깐 말입니다...

어느틈에 이렇게 훌쩍 커버린 울 아들....

외나무 다리도 겁없이 잘 건널수 있고..

동생에게 이쁘게 귓속말을 해줄수도 있고...

친구와 같이 공부도 열심히 하는...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구요...^^

훌라후프도 잘 돌리는...울 아들 넘 멋지다...
어제의 감동을 넘 받아서 주책없이 올리고 갑니다.
제이야...건강하고 지금처럼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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