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의 영어게시판의 상황에 대하여 아무 말을 않기는 참 어렵군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일기를 올리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이로서 더 이상의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길 바라구여, 상처는 있었으나, 생채기는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걸루 믿어요. 그나저나 게시판 분위기를.... ^^ 에라 이 글 올려두 돌 날라오는 거 아니져? ^^ 원래 이 분위기 맞져?^^ 초록토끼의 즐거운 비명은 쭉~ ㅎㅎ 육아일기 올라갑니다. *************************************************************** 간만에 일기를 쓴다. 역시 일기란 부지런해야 쓴다. 글구 역시 이제 나이 서른을 넘어서면 일기는 기억력이 좋아야 쓴다.^^ 암~ 물론 기억력이구 말구....^^ 요 며칠 새 참으로 재미난 일들도 많았는데, 하나같이 글로 남기려면 기억이 나지 않으니... 에구 에구 이거야 원...ㅎㅎ 요즘 생활회화 외우기가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다. ㅋㅋ 매일매일 잘 하나면.... 건 아니지만, 원체 조삼모사 하는 성격이라 "꾸준히"가 세상 그 무엇보다 힘들고, 일주일을 헛되이 보내도 하루를 훌륭히 보내면 무지 뿌듯한 나이기 때문에...ㅎㅎ 결국 다시 말하면 일주일을 지옥에서 살고, 하루를 천당에서 살지만, 오늘의 이 천당 맛이 그 간 일주일의 지옥을 보상해 주는 것이니...^^ 암튼 오늘은 즐.겁.다. 나의 모토! 끈임없는 INPUT이 있으면 엄마들도 OUTPUT된다. 흐흐 오늘은 저녁에 돌아와 주희와 진짜 거의 90% 영어로 말했다. ㅋㅋ 물론 시간 2시간 남짓이었지만, 영어책 읽어주는 동안 당근 영어로만 얘기하고, 그 외 둘이서 쫑알댈때도 영어로 얘기했다. 언젠가 나도 한 번 영님처럼 내가 도대체 뭐라고 떠드는 건지, 녹음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결국 옮겨적으면 헬로베이비...의 한 2페이지쯤 될려나? 그럼에도 그 짧은 문장과 반복되는 단어의 사용으로 우찌 그 시간을 잘도 견뎌낸단 말인가. ㅎㅎ 오늘 주희랑 무슨 얘길 했더라.... 늘 하는 세수해, 손 씻어, 이 닦자. 는 물론 기본이루 했구.... 참! 그치만 어떨 땐... 이 닦자, 이 닦았니?, 이 닦을까? 이 닦아야지, 이 닦는걸 잊으면 안돼. 이 닦았구나...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하니, 한 단어로 얼마나 많은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인지...흐흐 그리고 마침 주희가 손가락을 다쳤다. (다행히? 물론 쬐끔^^) 그래서 You have to patch up your finger! 이라구 말했다. -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치카치카 붐붐에서 응용^^ , 혹시 영님! 이 글을 읽으시면 정확한 표현 알려주셔요^^) 수박을 씻으면서 한 말! Let's run some water over the watermelon. 세수하면서 Let's run some water over your hand. 좀 더 응용해서 Let's rinse off your hands by runing some water over it. 이랬더니 꽤 긴 문장이 되었다. 아~ 뿌듯^^ 주희가 갑자기 you! rinse your hands!라고 하였다. 요즘 이 녀석, 늘 하는말! 내가 한 마디 하면 그걸루 인칭변화해서 되려 내게 돌려준다. 재미 붙였다보다.^^ ... 늘~~ 사용하는 말만 사용한다. 그래서 스스로 지겹다고 느껴질 때가 많고, 벽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일 때도 많다. 언덕을 오르고 있다기보다 평지를 지루하게 걷고 있는 느낌이지만, 어제보다 오늘 새로운 말을 한마디 더 하였구, 주희는 재미있어하니 참 좋~다. 요즘 주희의 변화는 영어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물론 모든 영어책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가리긴 하지만, 그래두 엄마 졸려 그만 읽자 하면, more book을 외쳐대니.. 우찌 책을 덮을 수 있단 말인가...^^ 불을 끄고 누웠는데, 주희가 갑자기 Have a good dream! 한다. 그래서 나두 Have a good dream! Let's meet in the dream. 하였더니 Let's meet in the dream, too! 영어로 말하는 엄마에게 거부감을 보인 적두 있었구, 아웃풋이라곤 없이 자연스레 우리말로 대답하던 주희였지만, 어느새 조금씩 영어로 간단히 대답하기두 한다. 즐거이 재미로 여겨주어 고맙다. 아~,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언제나 주희가 자라는 만큼만 내가 자랄수 있기를 희망하며, 백번의 희망보다 한번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오늘도 잊지 않고 잠들어야 겠다. 초록토끼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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