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인데 왜 어떤 이에게는 짧고 어떤 이에게는 길까요?
시간관리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사실 뭘 써야할지..
저희 친정엄마는 항상 저보고 게을러터졌다...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자격은 없지만 나름 정리를 해 볼께요....
빌 게이츠가 가장 싫어하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 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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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합니다.
머리를 감는 동안에는 머리 감는 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빌 게이츠는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고 해요.
식사를 하면서 신문을 보고 귀로는 뉴스를 듣는 식으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보면 조금 산만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시간을 절약하는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동시에 여러가지를 하는 편이라 아마 보시기에는 시간을 늘려 쓰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시나 봐요.
컴퓨터를 켜 놓고 댓글을 다는 와중에 물도 끓이고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고 메모도 합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나 미술 수업을 받는 시간에 저는 거실에서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구요.
청소와 수업준비를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큰 애 수학 문제집 채첨 하면서 작은 애 양치하러 보내고 작은애 혼자 묵독할 때 큰 애 책 읽어주고..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절대로 집안 일을 안 해요.
저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도 하고 음악도 듣고 드라마도 보고 책도 보고...
아이들이 돌아오면 그 때 청소나 빨래 식사준비 등등을 합니다. 심지어 마트도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아이들만 놔두고 다녀옵니다.
그만큼 저만의 시간이 소중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이들이 있을 때 집안일을 해야 아이들도 엄마가 일하는 사람인 줄 알고
각자 사람은 자기 일을 해야한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또하나 시간 버는 방법은..
아이들을 일찍 독립시키는 겁니다.
잠자기. 밥먹기. 샤워. 옷입기. 방청소. 뒷정리. 책보기. ... 등등 스스로 하게끔 교육시키면 엄마의 시간이 훨씬 늘어납니다.
살 부비대고 자지 않는다고 샤워하면서 마사지 안해준다고 제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습관을 잘 들이면 시간을 벌 수 있는데 뭐든 항상 처음 습관 들여야 하는 몇 일 혹은 몇 달이 참 힘들지요.
그러나 몇 일 고생하면 몇 년이 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매하게 남는 5분 10분... 그냥 어영부영 흘려버리잖아요.
아무때나 집어들고 읽을 수 있는 책을 항상 마련해 둡니다.
저는 사실 맘 잡고 내리 읽은 책 별로 없어요. 그 5분. 10분에 읽은 경우가 대다수이고
짜투리 시간에 청소를 하기도 하고 짜투리 시간에 설거지를 하기도 합니다.
자기전 10분에서 30분 정도 영어책을 읽구요.
저는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 아침형 인간들이 부럽구요.
계획 잘 짜서 잘 실천하는 사람을 존경하구요
미리미리 준비하여 여유로운 사람을 동경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남과 똑같다면 최소한 남보다 시간을 버리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여러분의 24시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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